일단 3급따리 성적인증

하루 전에 공부 시작한 전사들을 위한 테셋 공부법 - 학점은행제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acbs/213268 테셋 노베 6시간 261점 1급 - 학점은행제 갤러리 핵심용어 100개, 생글생글 3개월치(퀴즈, 기사) 시험 직전 올라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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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거 참조해서 공부했었는데, 나랑은 상황이 좀 달랐음.

진짜 경제 경영 좆도 모름 미국주식한다고 깝친거랑 커뮤질하면서 뉴스 주워본거 좀 말고 아예 노베인데 3일만에 3급땄음. 수능 수학도 7등급인가 8등급 개빡통임.

일단 못박고 시작하자면 3급 노리면서 이론 보는건 진짜 손해임. 어차피 다들 학은제 하면서 목표가 있으니 똥꼬쇼를 하고 있을텐데 고작 학점인정 자격증을 위해서 경제 이론을 통째로 보는건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나한텐 손해가 너무너무 크다고 생각했었음. 실제로 처음엔 ㅅㄷㅇㄷ 책으로 공부하면서 '아 이론 1회독 해야지' 했었는데 한 5페이지 넘기고 이건 아니다 싶었음. 아무리 순한맛이라지만 경제 이론을 처음 접하려니까 이게 뭔가 싶어서 어질어질했음. 기회비용 이런거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대하니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수요량의 변화 수요곡선의 변화 이런 말장난 보면서 머리 아파서 때려침.

공부할때 다들 추천해주는 중앙대 매경? 너무경? 그런것도 하나도 안봤음. 쉽게쉽게 설명해준다는데 그 긴 시간동안 그걸 다 보는건 너무 수지 안맞는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정말 오로지 3급만을 위한 벼락치기로 공부하기로 했다.

★★★★★ : 시험 3일인가 전에 생글생글 TESAT공부합시다 탭에서 용어들만 주르륵 나오는 거. 그거는 무조건 외우셈. 예를들어 저번 시험에 비트코인이나 미국의 M7, 코픽스 그린워싱 등등 거기 나온 단어들은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됨. 이건 진짜 쉬운거나 어디서 봤던것들도 많이 나오니 무조건 다 외우기. 단 문제는 비틀어서 나오니까(예를들어 미국에는 매그니피센트7 이라는 기업들이 있는데, 여기 해당되지 않는 기업은 무엇인가) 이러면서 문제 나오니까 꼼꼼하게 봐야함.

★★★★ : TESAT 공부합시다 탭에 있는 시사 뉴스들 용어만 쏙쏙 빼내서 보고(예를들어 뉴스가 NATO에 스웨덴이 가입했다 나토는 뭐시기뭐시기 어쩌고저쩌고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어쩌고 이런 내용이면 다 짜르고 '스웨덴 NATO 가입' 이것만 머리속에 저장), 지나간 시험 용어들도 대충 훑어보셈. 그리고 경제금융 상식퀴즈도 가볍게 보면 됨. 똑같이는 안나오는데 감 잡기엔 좋더라. 생글생글 TESAT공부합시다랑 상식퀴즈 둘다 6개월치 봤던거같음. 6개월치라 해봤자 다 보는데 1시간정도밖에 안걸리니 다 보자.

★★★ : 구글에 테셋70문항, 테셋 핵심용어 100 이렇게 치면 나오는데, 좀 많이 옛날자료지만 시험에 나오는 골자는 비슷함. 그걸 무작정 달달 외우지 말고 테셋 70문항으로 대충 이런식으로 문제 나오는구나 감만 잡고, 테셋 핵심용어도 가볍게 훑어보면서 머리속에 넣는 정도로만 하셈. 거기서 반의 반도 안나온 느낌이었음.

위의 3개중 생글생글을 존나 조지고 핵심용어에서 회사법같은 절대 안변하는 요소들만 공부하면 경영파트는 어느정도 대비가 된거임. 물론 정말 뜬금포 상식문제들도 나오는데 이건 운빨인거같다.

이러고 경제파트는 무조건 기출문제 해설보는식으로 공부했음. 모의고사는 어디 책을 쓰든 상관없는거 같다. 처음엔 뭔 개소리야 하는데 해설 보다보면 나중엔 문제의 답이 보일 정도가 된다. 나같은 개빡통도 됐으니 다들 가능함.

그리고 시험문제 풀 때 팁 아닌 팁이라면 문제를 차분히 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음. 예를들어 회사법 관련으로 표 찍찍 그어놓고 선택지도 꼬아서 내놓는 문제가 나왔는데 표 그림만 보고도 맞출 수 있는 문제였음. (뭐 어떤 회사법은 시행하는 나라보다 시행 안하는 나라가 많다 그런식으로 표 안의 OX 갯수만 세도 맞추는 문제였음) 이외에도 평상시에 뉴스 조금이라도 봤던 사람이면 어? 하거나 아님 지문이랑 선택지만 꼼꼼하게 읽어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상당히 많았음.

상황판단도 배점이 높고 지문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쪼는 사람이 많을텐데 오히려 얘들이 거저주는 문제들임. 앞서 말했다시피 지문 말장난한다고 대충 찍지말고 다들 문제 풀고나면 40분이상 시간 남을테니 시간들여서 꼼꼼하게 상황판단 풀면 누구나 고득점 가능함.

3급따리가 뭔 팁이냐 싶겠지만 정말 시간없고, 이런데서 자격증때문에 발목 붙잡히면 안되는데 싶은 사람들을 위한 벼락치기 팁이었음. 테셋 제대로 공부하려면 일주일은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럴 시간이 없다 싶으면 따라하고, 아니면 정석대로 경제 이론 공부하는게 쉬운길이긴 함. 솔직히 내 성적표도 경제는 거의 반타작이라 상황판단에서 삐끗했으면 위험할 뻔 했으니까.

3줄요약

1. 3급이 목표라면 경제이론 버려라. 근데 본인이 불안하거나 고득점노리면 이론 1회독 필수

2. 생글생글은 매우 중요도 높음. 테셋 70문항, 테셋 핵심용어 100은 공부하되 훑어보는 정도로

3. 시간이 정말 많이 남는 시험이니 급하게 풀지말고 차분하게 보면 상식적으로, 혹은 글만 잘 읽어도 풀리는 문제가 제법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