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보면 나름대로 승부근성이 있고, 누구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렇지. 그런친구들 현재 다니는 대학 맘에 안든다면 갈아타. 늦지않았으면, 재수, 삼수하면 되지. 말 그대로야. 요즘은 좋은대학, 좋은 학과 나왔다고 어서옵쇼하고 밥먹여주는 시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회야 아직 간판이란거 평생 가자나. 대학들어와서 길게는 거의 60년 지고 살아가야 되겠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이에선, 학교먼저 물어보고, 학과 물어보지, 학점 물어보거나, 수능시험 성적 물어보거나 삼장 물어보지 않는다. 동일한 여건에서 살아간다면 아무래도 간판 좋은게 스스로한테도 자신감도 생기고, 유리하다. 맘에 안든다면 갈아타. 간판 짊어지고 가는 시간은 평생이지만, 갈아타는데 고생하는 시간은 머리좋으면 1년 길어야 2-3년인걸. 여기서 자기다니는 학교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봐야, 정말 그렇게 되는 시간은 남은 생보다 더 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