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들의 보상심리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학벌카르텔, 대학평가. 서울대, 연고대라인은 앞으로도 적어도 50년간은 안변한다. 기본적으로 명문은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서울대, 연고대는 우리나라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대학이라는 마인드가 우리나라 사람 모두에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국립이라는 장점과 정체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도, 서울대는 항상 최고의 위치를 점해왔고, 객관적인 수치가 보장되는 각종 고시, 전문직, 정부관료요직, 연구성적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다. 서울대가 뒤쳐진다면, 또 정부가 그냥 냅두지 않을 소지도 크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인데, 국가가 그냥 방치할리도 없다. 연고대라인도 거의 고정적이다. 연대가 요즘 뒤쳐진다는 소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돈이 많은 대학이다. 대학도 자본시장의 일부로 편입되는 지금에, 돈이 많다는건 가장 뛰어난 장점이다. 고대도 요즘 내외부개혁을 통해서 연대를 앞서고 있고,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은 졸업생 사회진출도나, 외부평판, 전통면에서 최고 명문대다. 연대와 고대는 계속 서로 경쟁을 통해서 자리를 사수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중위권대학들은 변동이 심할 가능성이 크다. 서강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지만, 그것또한 단점이다. 중위권 종합대학중에서는 제일 규모도 작고, 종합대학이라고 부르기에 빠진 부분도 많다. 수험생들 입맛에 맞춰놓은 트렌드형 미니 종합대학이라고 해야 하나. 성대는 삼성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예전부터 정체현상이 심했고, 특별한 발전 모습도 보이지 않는 대학. 문과는 예전부터 강세였지만, 계속 그 자리에 있고, 의대나 이공대가 지원을 받아서 앞서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보이지만, 학교이미지가 맞물려 있어서 이를 극복할 지는 미지수. 한양대는 공대부터 시작해서 참 많이 발전한 대학이다. 어느정도 문이과의 균형을 이루었고, 공대야 학교마다 어느정도 기반시스템이 갖춰진 지금, 스카이라인에는 밀리지만, 옛부터 전통이 있고, 법대, 경영대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학교. 전폭적인 지원이나 개혁으로 도약이 필요한 학교다. 이대야 예전부터 최고의 명문이었지만, 최근들어 졸업생 사회진출도나 여러가지 사회적 한계에 맞물려 주춤하고는 있지만, 최고의 여성인력 배출학교이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으니, 앞으로 전문직 여성이나 직업여성 사회진출이 활발한 만큼 선전이 기대되는 학교. 카이스트 포공은 예외인 학교다. 이공계 특화학교이고, 최고의 인적, 물적 시스템을 갖추고는 있지만, 종합대학이 아니다보니, 여러지수에서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이공계인력을 배출하느니만큼 소중한 학교들이다. 중위권에서는 학생 자원보다는 학교 경영진의 능력이 더 필수인 것 같다. 중대의 몰락이 대표적인데, 서울대, 연고대에 이어 초창기부터 종합대의 기틀을 갖추고 있던 전기 빅4였던 중대가 서강대, 성대, 한양대 뒤로 가리라고는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