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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SE: P.I. For Hire 클리어 후기
예전에 트레일러 나왔을 때 부터 꽤 기대했던 게임이었어서 출시 당일 바로 구매했음AFK 제외하면 플레이타임은 대충 20~21시간 정도일듯적당히 스킵하면서 메인만 진행하면 9~10시간도 나오는 것 같음첫인상은 꽤 좋았다컵헤드같은 고전 카툰풍의 스타일과 적당한 개그요소, 훌륭한 OST, 올드한 분위기인데도 빠릿빠릿한 무빙이 마음에 들었음요즘 나오는 로그라이크 + 아레나 형태의 부머슈터보다는 둠 시리즈 쪽에 가까움건슈팅 자체로는 전체적으로 바이오쇼크 느낌을 많이 받았음전체적인 진행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거의 선형적인 스타일이라고 봐도 됨단서를 따라서 어떤 구역을 가야하는지 정해주고, 이동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그리고 중간중간 메인 거점에 들러서 부가 활동(업그레이드, 사이드 퀘스트 수령, 미니게임 등)을 할 수 있음근데 솔찍히 차량으로 이동하는 부분 꼭 넣었어야했나...? 스테이지로 이동한다는 것 외의 상호작용도 없는게 좀 아쉬움중간부터는 여러 단서를 동시에 찾아내게 되면서 여러 장소가 동시에 해금되어서 진행 순서가 조금 바뀔 수도 있었음근데 딱히 스토리에 큰 영향은 없고 그냥 순전히 개인 선택애초에 스토리가 그렇게 깊지 않음... 엄청 단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반전으로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다거나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음스테이지 내에서는 일반적인 런앤건 슈팅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데맵 구성이 꽤 유기적으로 되어있는 구간이 많아서 숏컷 해금같은 것도 많고숨겨진 요소 (업그레이드 재화, 수집 아이템, 탄약)등이 생각 이상으로 알차게 들어있음그냥 스윽 지나갈만한 구간에도 잘 보면 숨겨진 공간이 있다던가... 이런건 부머슈터 스타일의 시선으로 보면 스피디한 진행의 흐름을 끊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 숨겨진 요소 파먹는거 좋아해서 나쁘지 않았음 나는 찾는다고 다 찾았는데 게임 끝날 때 까지 수집요소 도전과제 다 못채운거 보면 많이 놓친듯;그래도 무기 업그레이드는 다 할수 있었다전체적인 연출이나 독보적인 아트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위에서 말했던 것 처럼 OST 나 더빙도 다 훌륭한 편이었지만엔딩을 본 시점에서 슈팅 게임으로서 훌륭한가? 라는 평가는 조금 애매함"특정 구역에 가둬놓고 적을 몰살할 때 까지 싸우게 하는 전투" 의 반복은 솔찍히 장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 적들의 종류가 매우 한정적인 점 대충 기억해봐도 스킨 갈아끼우고 행동양식 비슷한 적들 고려해보면 10~11종 정도밖에 안됨게다가 몇몇 적들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무기를 쓰기도 해서 시각적으로 구분이 안될 때도 있음스테이지마자 다른 스킨을 해놓은거는 뭐 각 스테이지 분위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 원거리 적들의 미친듯한 사격실력정말 먼 거리가 아니면 내 움직임을 거의 정확히 캐치해서 전탄 명중시키는 무서운 놈들탄속도 빠르고, 반응속도도 사실상 보이자마자 쏘는 수준. 엄폐하면 엄폐물에서 나오기 시작할 때 부터 리드샷을 갈겨버림공격을 맞추면 약간씩 스턴이 들어가긴 하지만, 연사형 무기 수준으로 쏘거나 무기 자체에 스턴이 달려있지 않으면 그냥 맞딜해옴후반 가면 폭탄 던지는 적들이 나오는데, 현역 투수라도 되는건지 매우 정확하게 악랄한 데미지의 폭탄을 총알과 같은 속도로 던져댐물론 이놈들도 에임트레킹 완벽한 수준이고, 심지어 플레이어한테 직격한게 아니면 필드에 밟으면 터지는 폭탄을 남기기까지함 그에 비해 내 무기들은 대부분 장거리 사격에 적합하지 않고, 그렇다고 근접하자니 너무 많은 피격을 허용함아이템을 많이 퍼주기도 하고 모든 공격이 죽을만큼 아프진 않지만, 회피기동을 하거나 엄폐를 해도 80%는 쳐맞는 경험은 썩 유쾌하지 않았음- 타격감이 부실함 피격 애니메이션도 있고 시각적 효과도 있지만, 사운드적으로 타격감이 많이 부족함애니메이션이 다 2D 이기 때문에 폭발형 무기는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고 효과범위 인식도 잘 안됨샷건류는 엄청 강하고 관통도 되지만, 좀만 거리가 멀어져도 애들이 안죽으니 이게 박히고있는게 맞긴한가 싶고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맞고있다는 시각적 피드백도 많이 부족한 편화면에 잉크같은게 막 튀긴 하는데 아 이거 존나아픈데?? 하는 그런게 안느껴짐 애들이 총을 워낙에 잘쏘다보니까 어 맞고있나? 해서 보면 이미 체력이 걸레짝 되어있을 때가 많았음 - 애매한 무기 밸런스수류탄 용도인 다이너마이트는 직격하면 바로 터지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무 폭발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기본적으로 무빙이 빠른 적에게 적합하지 않고, 폭발범위도 작음권총은 느린 연사속도에 탄약도 모자르지만 극후반 가기 전 까진 가장 높은 명중률을 지닌 무기라 원거리 대응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해야함샷건과 기관단총은 둘 다 강한 데미지에 화력 지속력도 좋아서 자주 사용하지만 원거리 대응이 어렵고후반부에 얻는 몇몇 무기들은 성능이 저열해서 이걸 쓸바에는 그냥 다른무기 써서 화력으로 갈아버리는게 나을 정도...그나마 독뎀을 지속적으로 넣어주는 광택제 제거기라는 무기는 틱뎀으로 스턴도 들어가고 멀리서도 안정적으로 피킹을 할 수 있어서 아주 효자였음지금 올리는 움짤들만 봐도 80%는 기관단총 쓰고있음... 중장거리 대응 힘들다는거 빼면 기관단총이 가장 사기였음- 업그레이드가 빈약함몇몇 무기들을 제외하면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얻는 설계도 라는 재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1~3단계가 있는데각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본적으로 화력, 장탄수, 최대 탄약 수, 명중률 따위가 올라가지만업그레이드가 가장 와닿는건 1단계 업그레이드에서 추가되는 보조사격 정도각 단계별로 외형이 조금씩 바뀌는건 좋았는데, 그거말고는 수치 딸깍인게 좀 많이 아쉬움 그리고 둠 시리즈 같은 것 처럼 플레이어의 스펙 자체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요소가 없어서갈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순수 피지컬로 극복해야한다는 점도 아쉬움 결국 그런 업그레이드들도 포함해서 난이도를 산정하는거겠지만, 플레이어가 느끼는 성장도 중요한 재미요소라고 생각해서... 위에서 말했지만 스토리도 별거 없는 수준이라 아쉬움주인공이 탐정이고 스테이지 진행하면서 단서를 줏어온걸로 다음 진행을 유추하는 그런 연출이 있는데플레이어가 개입할 여지는 없고 그냥 아 그런 추리를 하셨군요 정도서브퀘스트들도 그냥 메인 스테이지 진행하면서 곁다리로 하는 것들인데, 대충 뭐 줏어와라 정도이고 보상으로 특별한걸 주는 것도 아님. 그냥 인게임 재화나 수집요소위에서 더빙이 훌륭하다고 하긴 했는데, 성우분들 열연하신건 좋지만 솔찍히 이놈들이 하는 말의 70%는 그냥 시시껄렁한 농담이고중요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너무 쓸데없이 베베꼬아둔 대사들이라고 해야하나... 지루하고 현학적임그리고 리뷰들에서 자주 나오는 것 처럼 치즈에 대한 은유나 표현이 정말 많은데, 아무리 쥐들이 사는 세계라지만 그게 좀 과함말하는데 시발 "고르곤졸라보다 모짜렐라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은 체다치즈군" 이딴식으로 표현하는데 뒤로 갈수록 말만 길어지고 템포 늘어지니까 짜증만 남치즈스틱 = 담배, 퐁뒤 = 술, 블루 치즈 = 뭔가 마약 비스무리한거 정도로만 이해하고 읽었음 초중반에는 계속 느와르나 스릴러를 표방한 스토리를 진행했으면서 갈수록 판타지나 꿈속세계같은 요소 나오는 것도 좀 엥? 싶었고백번 양보해서 오버테크놀로지적인 것들은 만화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나름 뭔가 있겠지 하고 진지하게 스토리 따라가고 있었는데 벙찌게 만드는 것들이 자꾸 나오니까 중간부턴 스토리 신경 안쓰게됨 결국 그냥 다 쏴죽이면 그만인 내용인데...이런 장르에 특출난 스토리를 기대하는건 적합하지 않기도 하지만, 분위기는 "그런 척"을 하면서 속빈 강정이라는게 아쉬운 부분임추가로 아쉬운 점들이라 하면각 스테이지별로 숨겨진 요소가 꽤 많은데도 한번 클리어한 곳은 다시 재진입이 안된다는 점과내가 어느 수집요소를 빼먹었는지에 대한 카운팅이 전혀 안된다는 점 (아마 놓친 것들은 상점에서 파는 것 같긴 함)엔딩 후 뉴게임+ 같은거 없어서 도전과제 달성하려면 진짜 그냥 처음부터 다시 깨야한다는거...그리고 카운 스타일의 흑백 비주얼 특성 상 어쩔 수 없겠지만, 빠른 템포로 플레이하다보면 오히려 눈아프기도 하고상호작용 가능한 요소들이 직관적으로 구분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아직 출시 초라 그런지, 원래 못가는 구역인데 주인공의 기동성이 워낙 좋아서 넘어가버렸다가 게임이 고장난다거나그런 부분들을 강제로 막으려고 설치해놓은 투명벽이나 진행 경로를 벗어나면 강제로 텔레포트 시키고 그러는건 좀 흐름이 깨지는 느낌이라 아쉬웠음OST 는 컵헤드 연상시킬정도로 만족스러웠고, 아트도 이런쪽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매우 훌륭하지만아트 외의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나 겉멋잡던 스토리에서는 특출난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는게 아쉽다전투가 진짜 엄청 구려! 까지는 아닌데, 완성도가 있다고 말하는 어려운... 하지만 스토리는 정말 구리니까 기대 안하는게 좋을거같음"비주얼" 만큼은 압도적으로 긍정적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현재 MOUSE: P.I. For Hire 의 정가는 한화 32,000\ 이지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만원대 초중반이 적당하지 않나 싶으요
작성자 : 오라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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