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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군영의 병사들은 맨손일 때 어떻게 싸웠을까?
이렇게 존나 살벌하게 싸웠다 ㅇㅇ위 움짤은 택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기술들 중 일부를 모은 건데, 뜬금없이 왜 택견과 군영을 묶느냐 하면 기록을 찾아보면 조선시대 한양에서 택견이 주로 행해졌다는 지역과 군영들이 위치한 지역이 서로 겹쳐지기 때문이다.아래는 조선시대 한양의 각 관청과 군영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최영준 교수 "18, 19세기 서울의 지역 분화" 발췌)로, 파란색 원은 그 중 한양에서 택견이 유행하였던 두 지역을 묶은 것인데좌측 상단 : 윗대(서촌 일대) / 우측 하단 : 아랫대(왕십리 일대)보면 알겠지만 택견이 유행하였던 지역이 전부 군영을 중심으로 뭉쳐 있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특히 개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전부 훈련도감과 관련된 군영들인데, 훈련도감 같은 경우 경희궁 인근에 본영이 있었고 성 밖의 하도감은 훈련도감의 최대 분영이었다.한 가지 재미있는 건 신분사회답게 한양 내에서도 지역 별로 거주하는 신분이 달랐다는 조선시대의 특성이 군영을 중심으로 행해진 택견에도 나름 반영되었다는 걸로 보인다는 점이다.실제로 구한말->현대 대한민국까지 생존하여 택견을 전승하신 송덕기 옹은 택견에 윗대와 아랫대가 있었다는 증언 외에도 이러한 내용의 증언을 남긴 바가 있다."윗대와 아랫대가 붙으면 윗대가 이겼다."물론 본인부터가 윗대에서 택견을 배우셨기에 윗대 태껸꾼으로 자칭하신 분이셨으니 자부심의 발로인가도 싶겠으나, 실제로 18~19세기의 한양에서 윗대와 아랫대를 구성한 인적 구성을 확인해 보면 둘의 구성이 전혀 달랐음을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로운 점이다.위 이미지는 마찬가지로 최영준 교수 "18, 19세기 서울의 지역 분화" 논문에서 발췌한 지도로,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좌측 상단의 윗대 지역과 우측 하단의 아랫대 지역이 서로 신분이 다른 걸 확인 가능하다.윗대 지역은 주로 하급관리 주거지로 이루어져 있고 아랫대는 반대로 하급군인 주거지가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이 하급 관리는 대체 누구일까?논문을 쓴 최영준 교수는 한양의 신분 구조를 4계층으로 나누었다.1계층: 왕실종친 및 양반 고위관료로서 20%2계층 중인: 잡과 출신, 무관, 경아전 약 14% *무관은 주로 군영 장교들로 4천명.3계층 상인, 공인, 하급군병, 성외 농민 50%. *하급 군병은 갑사,훈련도감의 직업군인. 기타영 군인 *영 군인들은 주로 번상병. 원래 지방 차출이었다가 나중에는 서울 거주자로 충원 번상 이외시에는 상인 수공인 임노동자 등으로 생계. 이들이 약 11330명 정도.4계층은 신량역천 및 천민.즉 위 거주 지역별 이미지의 하급 관리란 대체로 2계층인 중인과 잡과 출신, 무관, 경아전등이었다는 얘긴데, 대역 소설을 읽었을 대붕이들이라면 몇 번 소설 내에서 보았을 법한 존재가 저 계급에 속해 있다.바로 왕실을 등에 업어 눈에 뵈는 게 없는 조선 제일의 깡패 별감이다.이들은 중인 출신으로, 왕실의 손발로 일하는 한편 몇몇 이들은 훈련도감 등에 취업해 전문 직업군인(무예별감)이나 왕실의 호위무사로 일하기도 했다.그렇다 보니 조선 후기에 가면 궁녀들은 사실상 저런 중인, 별감 집안에서 뽑는 게 관례화 되다시피 했다고 하는데, 임오군란 시기에 무예별감 홍계훈이 명성왕후를 자기 여동생인 홍 상궁이라고 속여서 빼낼 수 있던 배경에는 이런 사회상이 있던 셈이다.어쨌든 이러한 인적 구조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인 것일까, 구한말 시기에 남겨진 택견에 대한 기록 중에는 윗대는 기술이 좋고 아랫대(성 밖)는 힘이 좋다는 투의 둘을 다르게 보는 기록들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 전승되어 오는 택견은 오직 송덕기 옹의 '윗대' 계열 택견 뿐이기에 아랫대와 윗대가 실제로 어떤 기술적 차이가 있었는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그렇지만 택견이 군영 중심으로 수련 되었기 때문인지 이렇듯 무기술과 연결점이 많은 손기술들이 택견에는 상당부분 남아있기도 하니만약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검술이나 궁술 뿐만이 아닌 맨손 액션씬을 쓰고 싶은 대붕이가 있다면 한 번 택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다.
작성자 : 대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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