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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 레온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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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셔야 합니다." 그 뒤로 증상은 여전하지만 처방 받는 약은 수면유도제 하나로 줄었다. 마음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위대하고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사랑할 때 만큼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때가 또 있을까 나이 먹고 사랑 타령하는게 우습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산다. 사랑에는 애어른이 없다. 취미로 상담심리를 배우고 가정상담 실습을 나갔을 때 경험한 가정들의 가장 큰 불화의 이유는 사랑의 부재였다. 사랑 없이 조건으로 세워진 가정들은 무너졌고 외도 역시 새로운 사랑으로 인해 이어지고 그 사랑에 인생을 걸고 현 가정을 갈아 엎는다. 심지어 저 저명한 대기업 회장님은 사랑을 위해 자녀들을 등지고 자신의 인생을 걸고 2조짜리 이혼을 감행한다. 다들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사랑을 선택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걸 가치가 있다고 믿으니까 나도 사랑을 주고 받고 싶다. 오히려 10대, 20대 때보다도 더 사랑을 원한다. 사랑의 필요성을 알게 되어 그런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고 그 배우자를 사랑하며 가정을 이어나가고 싶지 그저 결혼을 위한 만남은 싫다. 아직도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앉은 자리에서 자신은 배우자가 월 얼마 이상을 벌었으면 좋겠고 자신에게 얼마 이상의 생활비를 주는 것이 좋으며 년에 해외여행을 몇 번에, 쪽팔리게 살기 싫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한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육체는 늙어 간다. 나든 누구든 만나서 지내고 결혼까지 또 반 년 ~ 1년 훌쩍인데 그러다 중간에 엎어지면 지나간 세월을 보상 받을 수 없으니 30대라면 처음부터 잘 만나야 하기에 검증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가나 가슴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나는 사랑을 하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고 싶은거지 결혼을 위해 만나고 결혼을 하고 만들어 가고... 특히 퐁퐁이 논란으로 알았던 것 중 하나는 같이 살다 보면 이후에 정이든 사랑이든 생길 줄 알았으나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이 나이 먹고 사랑 타령하고 있으니 만남이 안되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포기해선 안될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것 마저 놔버리면 더 살아갈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다고 들쑤시고 다니진 않는다. 난 현재 영써티고, 곧 영포티로 사회적으론 암적인 존재니까. 그래서 용기도 낼 수 없다. 아니, 내선 안된다. 범죄다. 어렸을 적, 그림동화책 중 감 맛을 한 번 보더니 밥은 안먹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다 잡혀 먹히는 돼지 이야기가 생각났다. 내 모습이 그 꼬라지 같아서 씁쓸했다. 내가 차은우도 아니고. 최근에 사후 세계에 관심이 있어 임사 체험을 경험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그리고 전생 체험을 한 피험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정신과 교수들의 책들을 여러 권 봤었다. 각자 다른 저자의 책들 임에도 같은 내용들이 나오는데 환자들과 피험자 모두가 똑같이 하는 말들이 육체를 떠났을 때 영혼과 의식이 있었고 우리가 모두 이어져 있으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윤회 중이라고 말하는 것 그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일본 대학 교수가 뇌출혈 중 경험한 이야기가 있다. 육체를 떠났을 때 그 역시 여전히 의식이 있었고 밝은 빛을 만났으며 질문 세 가지를 들었다고 한다. 충분히 배웠는가 충분히 사랑했는가 충분히 사명을 다했는가 난 세 질문 중 그 어떤 것에도 네 라고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방에서 생각나는대로 잡소리 적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렸다. 사장님이 생강차를 타다 주셨다. 염증에 좋다고 하셨다. 이런 감사한 마음이 있는데 몰래 맥주나 처먹고 있고.... 남은 한 캔은 먹지 말아야겠다. 잡소리도 그만 적어야겠다. 그만 쳐먹고 자야지... 약 먹은지 꽤 됐는데 아직 잠이 안온다. 얼른 잠들고 싶다. 이렇게 자고 일어나면 또 다 잊을 수 있을텐데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압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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