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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미국 브랜드가 아닌것들
트레이더 조 (미국 -> 독일) 미국 전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월마트, 타겟에 이어 미국 3대 식료품 체인이었지만 독일 거대 유통기업인 알디에 인수되어 현재는 독일 억만장자 가문인 알브레히트 산하에 있다. 세븐일레븐 (미국 -> 일본)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중 하나인데, 원래 사명은 세븐일레븐이 아니라 사우스랜드 아이스 컴퍼니였다. 오히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개발된 브랜드인데, 1973년 일본 슈퍼마켓 브랜드였던 이토 요카도가 미국의 사우스랜드 아이스 컴퍼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세븐일레븐이다. 그 후 1991년 이토 요카도가 사우스랜드 아이스컴퍼니를 인수하였고 각각 두 일본과 미국 유통체인을 세븐일레븐 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였다. 럭키 스트라이크 (미국 -> 영국) 1871년 설립된 미국의 역사깊은 담배브랜드인 럭키 스트라이크는 1994년 영국의 거대 담배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에 인수되었다. 크라이슬러 (미국 -> 이탈리아)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브랜드였고 20세기 중후반까지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21세기 이후 유럽 자동차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졌고 결국 메르세데스 벤츠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벤츠는 크라이슬러를 통합하는데 실패했고 2006년 디터 체제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크라이슬러를 다시 뱉어냈다. 결국 얼마안가 크라이슬러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파산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지나싶었는데, 2010년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인수하기시작했고 2014년 피아트 계열로 완전히 편입되었다. 그후 2021년, 피아트와 PSA가 합병하여 현재의 스텔란티스라는 거대기업이 탄생하게되었고 현재 크라이슬러는 스텔란티스 산하에 있다. 참고로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억만장자 아넬리 가문이 소유하는 투자기업 엑소르 산하에 있다. 지프 (미국 -> 이탈리아) 1987년 한참 잘나갔던 크라이슬러가 지프를 인수하였고, 앞서 상술했듯이 크라이슬러가 21세기들어 몰락하고 피아트에 인수되어 크라이슬러 산하에있던 지프 역시 피아트로 넘어가게되었다. 현재는 피아트 그룹의 후신인 스텔란티스 산하에 있다. 도브 (미국 -> 영국) 전세계적으로 매우 많이 팔려나가는 비누브랜드 도브이지만 영국 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되었다. 유니레버 자체가 원체 거대기업이다보니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질과 광고를 집약한 결정체로 불리고있다. 현재 세계 15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있다. 밴앤제리스 (미국 -> 영국) 독창적인 맛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중 하나. 하겐다즈와 함께 미국 아이스크림의 제왕이라고 불리지만 2000년 유니레버에 인수되었다. IBM PC (미국 -> 중국) 미국의 다국적 기술기업이자 현재 시가총액이 350조원에 달하는 거대기업. 현재는 AI, 클라우드, 양자 및 슈퍼컴퓨터 등을 다루는 첨단기업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개인용 컴퓨터의 제왕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2005년 중국기업 레노버가 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하게되면서 정작 현재의 IBM 컴퓨터는 중국산이다. 모토로라 (미국 -> 중국) 90년대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 노키아와 함께 세계 휴대폰 시장을 양분했던 모토로라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못해 빠르게 몰락했다. 결국 모토로라는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모토로라 솔루션이라는 두개의 회사로 분리되었는데, 휴대폰 및 전자제품 만드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2014년 중국기업 레노버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통신장비를 만드는 모토로라 솔루션은 여전히 미국기업이다. 레이놀즈 아메리칸 (미국 -> 영국) 필립 모리스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거대 담배기업. 뉴포트부터 켄트, 카프리, 폴말 등 굵직한 브랜드들을 소유하고있었는데, 2017년 영국 담배기업 BAT에 무려 494억달러, 한국돈으로 60조원 가량에 인수되었다. 레이놀즈 아메리칸도 거대기업이었지만 그보다 더 큰 기업에 거액으로 인수된것. 그로인해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산하브랜드들도 모두 BAT으로 편입되었다. 버드와이저 (미국 -> 벨기에) 미국 맥주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름인 버드와이저지만 2008년 세계 최대 주류기업인 벨기에의 엔하이저부시 인베브에 인수되었다. 줄여서 AB인베브라고 부르는데, 참고로 이 기업은 한국의 카스맥주도 소유하고있다. 몬산토 (미국 -> 독일) 카길과 함께 유전자 변형작물(GMO)과 종자 시장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일명 농업판 구글이라고 불리지만 2018년 독일 제약회사인 바이엘에 무려 400억달러(한화 55조원)에 인수되었다. 티파니 (미국 -> 프랑스)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상업적으로 불가리를 뛰어넘는 명실상부 주얼리 브랜드이고 2019년 프랑스 명품그룹 LVMH에 150억달러(한화 19조원)에 인수되었다. 거대기업이 무조건 많아야 다른나라 기업들 쇼핑할수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너 에겐남? 나 테토녀! [3편 : ‘정해진 성별’이라는 작은 감옥]
현대 한국 사회의 담론 속에서 '페미니즘'만큼이나 자주 호명되고 또 깊이 오해받는 단어는 드물다. 누군가는 이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투쟁으로 이해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를 여성 이기주의나 남성 혐오로 왜곡하며 경계한다. 이처럼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에서 깊이 오해 받고 있다. 하지만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간명하다. “왜 우리는 여전히 성별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제한하고 있는가?”그녀는 페미니즘이 단지 여성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성별이라는 사회적 구성물에 갇힌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해방의 철학임을 선언한다. 이 글은 아디치에의 통찰을 길잡이 삼아, 성평등이라는 가치가 어떻게 개인의 잠재력을 열고, 관계의 본질을 회복하며, 궁극적으로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열쇠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미국의 심리학자 샬럿 웡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개월 된 유아들은 색깔을 고를 때 성별에 관계없이 분홍색과 파란색을 고루 선호했다. 하지만 만 3세 전후, 갑자기 여아는 분홍색, 남아는 파란색을 더 선호하게 된다.이는 아이들이 이 시기부터 성별에 따른 사회적 구분을 인식하고, 자신이 접하는 장난감이나 옷, 생활용품 등에서 성 역할을 후천적으로 학습한 결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색깔에 대한 선호조차도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 사회가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상징과 메시지를 통해 후천적으로 성 역할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동화 속 세계만 봐도 이 조각은 시작된다. 남성이 주인공인 이야기는 종종 모험심, 용기, 자연과의 교감을 강조하며 바깥세계를 향한다. 반면 여성이 주인공일 경우, 이야기의 주제는 가족사랑, 배려, 희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성 역할에 따른 상징과 메시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주입된다.소년들은 일찍부터 "남자는 울면 안 돼", "강해야 해" 같은 말을 듣는다. 그 결과 두려움과 슬픔 같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정서적으로 고립된다.소녀들은 "착해야 해", "배려해야 해" 같은 기대 속에서 성장한다. 자기주장은 공격성으로, 분노는 히스테리로 치환되며, 리더십과 야망은 조용히 억제된다. 사회는 그들에게 감정노동과 관계 조율을 요구하면서, 정작 그 가치는 투명하게 착취한다.이처럼 전통적인 젠더 규범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온전한 인간성의 절반을 앗아간다. 우리는 반쪽짜리 인간으로 길들여졌고, 그 대가는 개인의 고통을 넘어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아디치에는 페미니즘을 이렇게 정의한다. "페미니스트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이다."그녀는 페미니즘이 여성 편에 서는 이념 전쟁이 아님을 밝힌다. 오히려 ‘성별’이라는 인위적이고 위계적인 분류 기준 자체를 해체하자는 것이다. 남성도 섬세하고 감성적일 수 있는 자유. 여성도 강인하고 야망을 가질 수 있는 자유. 남성이 울어도 조롱받지 않고, 여성이 권위를 가져도 미움받지 않으며 남성의 육아휴직이 자연스러워지고, 여성 CEO가 더 이상 ‘특이한 사례’가 되지 않는 세상.최근 한국 사회에서 회자되는 ‘퐁퐁남’이라는 표현은, 결혼 후 외벌이에 경제권이 없으며, 이혼 후에는 위자료와 양육비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홀로 짊어진 남성의 현실을 자조적으로 묘사한 신조어다. 이 용어는 겉으로 보기에는 남성의 피해를 부각하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정상이라고 여겨왔던 가부장제적 성 역할 분업 체계의 그림자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통적인 가족 모델 속에서 '가장'인 남성은 외부에서 돈을 벌어오고, '주부'인 여성은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는 것이 이상적인 역할 분담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분업이 '선택'이 아닌 '운명'처럼 강요되었다는 데 있다. 여성은 자아실현보다 돌봄 노동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강요받았고, 남성은 감정적, 정서적 역할에서 배제된 채 단지 돈을 벌어오는 기계로 간주되었다. 이로 인해 결혼과 육아는 여성의 '일'로 전유되었고, 남성은 경제적 기여 외에는 가족 내 정서적 유대에서조차 소외되기 일쑤였다.그리고 이 시스템이 파탄에 이르렀을 때, 예컨대 이혼이라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 때, 남성들은 자신이 감당해온 경제적 책임이 불공정하게 느껴지고, 여성은 자신이 해온 돌봄노동이 보상받지 못한 채 비가시화된다는 데서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결국 '퐁퐁남'이라는 개념이 상징하는 것은 단지 어떤 남성의 억울함이 아니라, 그 남성조차 구조적 성 역할의 희생자라는 사실이다. 가부장제 안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손해를 본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특정 성별의 고통을 조롱하거나 경쟁적으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 고통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그 답은 명확하다. 가부장제라는 시스템 자체가, 누구도 완전히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 페미니즘은 바로 이 지점을 꿰뚫는다. 그것은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더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공통의 해방 선언이기 때문이다.‘너 에겐남? 나 테토녀!’ 최근 한국 온라인 문화에서 자주 회자되는 밈이다. 여기서 ‘에겐남’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을 지닌, 일종의 ‘여성스러운 남성’을, ‘테토녀’는 주도적이고 유머감각 있는, 즉 ‘남성스러운 여성’을 일컫는다. 얼핏 보기에 이 표현들은 단순한 연애 전략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저변에는 성별 고정관념의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흐름이 깔려 있다. 한때 연애와 결혼 시장에서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이분법이 당연하게 통용되던 시대와 달리, 테토녀라는 개념은 여성도 이제 수동적인 선택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매력과 전략으로 주체적인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선언이다. 동시에 에겐남 역시 기존의 남성성 규범에서 벗어나 감정 표현이나 배려, 섬세함을 무기로 삼으며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로 수용되고 있다.결국 이 밈은 단지 연애 시장의 유행을 넘어, 우리가 성별 이분법의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인간관계의 감수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다. 누구나 자기만의 성격과 스타일로 사랑받고, 각자의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대. 이는 전통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열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은 이 변화의 길목에서 우리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을 쥐여준다. 그것은 억압과 규범이 아닌, 가능성과 해방의 언어다.이처럼 페미니즘은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더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귀환이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말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선언은 전투적인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각자의 고유한 존재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초대장이다.페미니즘은 남성을 배제하는 사상이 아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돌봄의 권리를 되찾고, 인간다움을 회복하자는 이야기다. 그것은 특권을 쥐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별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약속이다.아디치에의 말처럼, 우리 딸들뿐만 아니라 아들들 역시 성별의 짐을 벗고 더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그것이 우리가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작성자 : 앵무새죽이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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