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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매년 나오는 개ㅈ같은거
대체 누가 만들어서 유포하는지 모르는 괴상한 가짜뉴스https://m.dcinside.com/board/singlebungle1472/2110382 우리 냉철한 싱붕이들도 신나게 낚이는 모습이다 댜른건 제쳐두고 큼직한 1 , 3 , 5 번만 알아보면 스쿨존 30>20은 서울 50곳 일부 한정 시범운행임 킥라니는 18세이상 대여가능 타는건 원동기 면허있다는 전제하에 16세이상 가능 현행유지임 5번은 대체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음 수치 0.02면 사고시엔 문제가 되는게 맞는데 음주단속 측정시엔 훈방조치임 10년도부터 계속 얘기만 나오던건데 왜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음 연말에 내년 이거바뀐다노 하는 가짜뉴스는 매년 있는 WWE니 냉철한 싱붕쿤들은 저렇게 요약 되어있는 짤들 보면 검색후 니애미를 박아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싱글벙글 에반게리온으로 보는 안티플롯...jpg
우선 안티플롯이란 "이야기를 포기한 이야기" 라고 정의할 수 있겠음. 전통적인 이야기 문법 자체를 파괴하는게 목적임. 아크플롯은 고전적인 "잘 만든 이야기" 에 해당되는 플롯임. 에반게리온은 아크플롯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이지만, 상업적인 캐릭터 중심 애니메이션에 안티플롯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식한 작품임. 어찌됐든 난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냥 내가 아는 범위만 쓸게 안티플롯의 조건은 대충 "우연성(비개연성), 비연속적 시간, 일관되지 않은 사실성"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세분화하자면 1. 인과성 해체와 우연성 사건 A가 사건 B로 이어질 것처럼 보이나, 결국 아무것도 낳지 않음. 주인공의 행동이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못함.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도 신지가 아스카의 죽음을 보고 뭔가 각성한 거 같았지만 그냥 이후로도 똑같이 존나 무력하기만 함. 2. 목표 상실과 인물의 비일관성 목표가 원래부터 없었거나, 목표가 분명 존재하긴 했는데 중반 이후로 그 기능을 잃음. 에반게리온의 경우에도 "에바에 타면 칭찬받는다" 라는 나름대로의 작은 목표는 있었지만, 그것조차 그냥 흐려짐 아크플롯의 주인공은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성장이든 타락이든 끝에서 뭔가 변화하지만, 안티플롯의 주인공의 경우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음. 에반게리온 작중 내내 신지는 뭔가 성장하는 듯 하면서도 끝까지 PTSD를 앓으며 고통스러워하기만 함. 3. 주인공의 탈중심화 주인공을 능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건에 휘말리는 수동적인 존재로 격하 신지는 결국 끝까지 능동적인 결정을 하지 못하고 초호기는 인류보완계획의 재료로서만 사용됨. 다만 안티플롯에서 말하는 사건에 휘둘리는 무력한 주인공과는 아크플롯에서의 무력한 주인공과는 다른데, 아크플롯에서의 무력한 주인공은 어쨌든 무력해진, 혹은 무력한 명확한 인과관계와 목표가 있고, 타락하거나 패배하더라도 패배하는 서사와 거기에서 오는 메세지를 제공하지만, 안티플롯의 주인공은 목표나 욕망이 희미한 관찰자에 가까움. 그냥 무력하기만 함. 무력한 이유도 딱히 없음. 4. 비선형적 시간 구조 전통적인 발단-전개-절정-결말의 구조를 거부하고, 시작도 끝도 모호하게 만들어버림. 전개-결말-발단-절정 등으로 완전히 구조를 뒤바꿔버리거나, 전개-절정 등으로 요소를 삭제해버리거나, 아예 발단도 전개도 절정도 결말도 갖춰지지 않게 하는 것 등등이 있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도 회상은 많지만 어떤 깨달음이나 변화의 계기도 제공하지 않고, 그냥 무의미의 연속임. 시간은 물론 공간마저 애매하게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많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실사장면이 그 예시 ㅇㅇ 5. 결말의 구조적 붕괴 결말의 경우도 서사의 끝이나 결말이라기보단 "중단" 에 가까움. 서사의 절정에서 그냥 끝내버린다던지 등등 아크플롯에서의 열린 결말은 여운을 남기기 위함, 혹은 속편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함이지만, 안티플롯에서의 열린 결말은 그냥 끝임.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아닌 그냥 "종료" 어쨌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인과관계가 꽤나 명확해서 아크플롯에 가까워 나름대로 이야기가 완결되었지만 안티플롯의 영향 때문에 찝찝한 채로 남게 되었음. 오히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보다 아크플롯에 가까운 TVA쪽이 "서사 중단" 이란 측면에선 훨씬 안티플롯에 가까움. (이때 시간도 예산도 바닥나서 진짜 "중단"된 거에 가깝긴 했음) 아스카가 폐인이 되고 카오루가 죽고 제레와 인류보완계획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 같으면서 이야기가 절정으로 흘러가고 있을 때, 그냥 기존 서사 자체를 끊어버리고 신지의 내면적 독백으로 지 혼자 "나는 여기에 있어도 되는구나!" 같은 좆같은 결론 내리고 끝남. (물론 신지의 정신적 성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안티플롯은 아님) 그럼 씨발 왜 이딴 좆같은 게 존재할까? 우리 삶은 그렇게 논리적이지도 않고, 능동적이지도 않고, 인과관계가 명확하지도 않음. 어떤 일을 겪고 성장하기보다 그냥 그때 당시만 느끼는 경우가 훨씬 더 많고,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우리가 선택해서 그 결과로 일어난 일보다 많음. 인간은 그리 쉽게 변화하지 않고, 우리 삶은 서사적이지도 않음. 아마 우리가 죽을 때도 서사적이고 장엄하게 죽기보단 그냥 컴퓨터 전원 꺼지듯 죽을 가능성이 높음 물론 이런 좆같은 걸 그대로 떠맥이면 그냥 좆같은 기분만 들기 때문에, 아크플롯 기반으로 안티플롯적인 요소를 넣는 데에서 그치는 게 대부분이고, 이쪽이 더 재밌기도 함 ㅇㅇ
작성자 : 닭장매니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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