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제를 안 하는 이유는 옛날처럼 동접 딸 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 저항선을 낮추기 위함임.

정액제를 하면 고객입장에서는 이미 "나는 게임을 1개월 즐길 구매비용을 다 지불했다" 라고 느끼게 되니까

여기서 추가적인 캐시템을 보면 불합리하다 느끼는 거임. 

이거는 내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사람 심리가 그럼. 

근데 같은 캐시를 팔아도 무료 플레이면 "하긴, 게임사도 먹고 살기는 해야지"하고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함.

그렇다고 무료접속을 풀면 어찌되나?

그 때부터는 핵과 매크로의 대환장파티가 시작되는거임. 넥슨이 아니라 빌게이츠 할애비나 세상 어떤 천재 프로그래머가 와도 핵 매크로 원천차단은 불가능함.

사후대처가 최선인데, 일단 정액제라는 1차 방어선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임.

작업장 입장에서도 반드시 넘어야 할 수입의 마지노선이 생기는거니까. 

이거는 더 벌면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못 벌면 손해인거라 훨씬 더 효과적임.

지금 당장 렛츠기릿 할 수 있는거랑, 소액이지만 당장 투자금을 넣어야 할 수 있는 건 천양지차임. 

정액제를 하면 작업장이 없다는 소리가 아님. 그만큼 걸러진다는거지.

그리고 추가적으로 정액비용을 무통장이나 계좌이체 막아버리고 

반드시 폰 결제만 허용하고 동일한 사람이 결제한 계정 다 하나로 묶어버리면

작업장들이 작업용 계정 만드는데도 타격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거는 확실하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