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있던 곳이 시뮬레이션 세상이고, 동료들이 전부 허구였다는 걸 알게 되면 파이논이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음

이때 리고스가 파이논한테 이런 세상 다 파멸시키자고 말하면 멘탈이 나간 상태니 제안을 받아드릴 가능성이 높음

리고스가 pv에서 말한 파멸끼리의 화합도 이런 상황일 거고

그런데 개척자랑 단항이 있으면 얘기가 다름

얘네 둘이 없었으면 리고스는 파이논 입장에서 앰포리어스의 모든 거를 함께한 동료 비슷한 무언가고, 허구인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사람이라 얘 말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데 개척자랑 단항이 있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이 됨

리고스가 옆에서 파멸로 각성하자고 지랄해도 단항이 먼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닙니다 이럴거고, 개척자도 이럴때는 개드립 안치고 동료들이 허구였어도 그들의 진심은 진짜였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기가차드마냥 파이논 정신 잡아줄거고, 옆에서 팝콘먹으면서 지켜본 리고스랑 다르게 같이 티탄 레이드한 동료들인 단항이랑 개척자말이 더 잘 들릴 테니까

얘 플레이어블 모습을 보면 중간에 파멸 힘을 받을 거 같긴 한데 결국엔 정신 차리고 개척자랑 단항이랑 같이 리고스 죽인 다음에 앰포리어스 밖으로 나가면서 같이 여행한 동료들 회상하고 끝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