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 이야기임.

그 전에는 dnd라든지 라리안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고

보통 난이도로 그냥 프롤로그부터는 쭈욱 무난하게 갔었던 거 같음

그런데 납골당에서 갑자기 나보다 더 많은 수의 적과 맞닥뜨리는 거임

뉴비니 레이젤 위치는 당연 놓쳤고 타브 섀하 모기 게일이지

모기 암습 써먹을 줄 몰라 게일 주문 잘 써먹을 줄 몰라

턴제로 정정당당하게 한 대씩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지,

기습 따위 몰라. 그런데 치사한 놈들은 기름통 터뜨려서 우리 파티 날려버려

로드해서 기름통 피한다고 해도 나보다 쪽수 많은 미러전(?) 어쩔 거야

여기서 크게 한 번 대이면서 기본적인 걸 익히고

보이는대로 다니다가 거미에게 깨진 다음 지하는 함부로 가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배우고

거트를 때려잡으면서 치사하게 몰래 암습하는 법을 배우고

라그즐린 때려잡으면서 어떻게 소지품과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미친 괴물놈을 때려잡는지 배우면

뉴비 탈출이라 생각함

명예 돌리다가 기름통에 폭사해버린 라그즐린을 보면서 문득 한때는 얘가 무시무시했지 하는 생각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