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할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밥 할리는 나를 락커룸의 다른 모두와 똑같이 대했어요.

밥은 모두를 싫어했죠. 그들이 밥의 리스펙을 사기 전까지는.

밥의 리스펙은 정말 받기 힘들었어요.

왜냐면 그는 '완벽'을 강요했기 때문이죠.

할리랑 경기하면 끝나고 나서 바로 즉시 경기가 어떠어떠했다.. 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어느날 밥이랑 경기한 날, 그가 나를 붙잡고 화를 내는거에요.

밥은 굉장히 개빡친 상태였어요.

왜냐면, 내가 밥에게 크로스라인을 쌔게 안 걸었다고 그랬대요.

밥은 말 그대로 내가 충분히 강하게 안 때려서 화가 난거죠.

그래서, 다음 밥과의 경기에서는 밥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강도로 밥을 후렸어요.

그 날 밤, 으레 하듯이 백스테이지에서 밥과의 경기 이야기를 나누러 갔는데,

밥이 나를 잡고, 강하게 안아주면서 격려해줬어요.

"그래! 그게 내가 원하는 거라고!"

밥은 wwe에서 말 그대로 시험장과 같은 사나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그의 맘에 든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당신이 밥의 마음에 든다면, 그는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환한 미소로 당신을 대할겁니다.

벤와도 그렇고, 할리도 그렇고, 이시절 백스테이지는 참 무서웠네

출처 : 메이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