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그는 전투력이 아쉬워 보인다는 반응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시즌2에서 효만이(ㅇㅅㅂ 분)에게서 준태(ㅊㅁㅇ 분)를 구하려고 해서 구한 건 아니지만 이 친구한테 정이 있어서 구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전학 와서 효만이를 안 때린다. 왜 액션을 안 하는지 이기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던 거고 결국 지키지 못하고 전학을 와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싸우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피치 못하게 싸우는 캐릭터여서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액션보다는 이 친구의 스토리를 집중해서 봐주시면 시은이가 왜 싸우지 않으려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준태와 갑작스럽게 친해졌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친해지려고 구해준 건 아니다. 준태가 맞는 모습을 보면서 시즌1의 트라우마가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자기도 모르게 나선 것 같다. 실제 감독님이 현장에서 그런 식으로 디렉팅을 해주셨다. 시즌1의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지나가면서 수호(ㅊㅎㅇ 분) 대사인 '선 넘지 마'라고 하지 않나. 준태가 아닌 시은이를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준태와 가까워진 건 준태가 새벽에 와서 효만이가 거둔 폰들을 다 하나씩 나눠주는 걸 보고 복도에서 애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스쳐지나간 생각으로 다를 수도 있는 친구라는, 강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이 한 번 싹 돌아간다.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다. 준태한테 다른 친구들보다는 다른 감정이 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지훈은 "시은이가 얘네들과 친해지겠다 싶어서 '아는 척 하지 말자'고 한 번 선을 긋는다. 시은이한텐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이 친구들과 엮이면 다른 폭력을 불러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아는 척을 그만하자고 한다. 거기서는 결국 피치 못하게 사건에 얽메이고 다른 친구들보다는 마음을 더 준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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