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디미아 감염 남성 정자 dna손상 많다

여갤러(211.185) 2024.04.06 14: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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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균의 한 종류인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남성의 정자는 그 농도와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정자형태의 결함과 정자의 DNA 손상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뇨기과 전문의인 이선규 박사는 “클라미디아는 남성의 40%, 여성의 85% 정도가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위험한 성병 중의 하나다. 남녀 공통적으로 불임을 초래하기도 하며 재발이 잦은 질병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클라미디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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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균의 한 종류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이하 클라미디아)균은 성교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질이나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되며, 성관계 도중 분비물이 눈에 닿게 되면 눈으로도 전염이 되어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 남성은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은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드러난다. 잠복기 동안에는 증상이 전혀 드러나지 않다가, 소양감(가려움), 배뇨통, 요도분비물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클라미디아의 잠복기는 보통 1~5주로 개인차가 있지만, 감염이 되어도 오랫동안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증세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재발이 잦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환자 본인이 치료 도중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완치될 때까지는 치료를 게을리 해선 안 되며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를 일체 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클라미디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소변이나 요도 또는 질 분비물을 통해 진단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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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남성이 클라미디아의 보균자인 경우가 많다. 감염사실을 확인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상대 여성의 조속한 치료를 위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의 경우 출산 시 신생아에게 전염이 되어 안질이나 폐렴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점에 유의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 발병률은 성관계가 활발한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난잡한 성관계가 주된 원인으로 평소 부적절한 성관계는 피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클라미디아 감염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나이스경제=박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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