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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후기]어나더테일

태지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1 21:44:42
조회 700 추천 1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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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테일. 매우 두꺼운 소설회지다.

내가 가진 회지 중에선 제일 두꺼울 것 같음. 페이지 수가 330페이지더라.

불살 이후 지하에 떨어진 아이와 플라위가 여행하는 이야기.


이 회지는 2016년 중반 쯤에 나온 회지다. 당시에 갤에서 판매했던 걸로 암.

나중에 일러 포함해서 표지까지 새로 그리고 형식 다듬은 개정판 나온 걸로 아는데,

그건 못 구했기 때문에 일단 내가 갖고 있는 이 회지로 리뷰를 하겠다.


http://posty.pe/gcvagk

그리고 여기 가면 어나더테일 볼 수 있는데 판매 없이 전편 무료 공개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일러 가감없이 리뷰할 생각. 전편 무료 공개니 원하면 가서 정주행하그라.

미리 말하자면 제작자가 따로 분류는 안 해서 다른 단편, 시리즈랑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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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nterest.co.kr/pin/353180795780245880/


(p.77)

Someday you'll have a choice to make, I hope that you'll be good

(언젠가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될 때가 되면, 부디 옳은 결정을 하렴)


(p.157)

*그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항상 당신의 곁에 머물러 줘서 고맙다고 당신은 말했다.


(p.305)

우리 그 아이가 준 이 생명을 그 희생이 헛되지 않게,

그 목숨까지 살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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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v9IPKvHnvcopbEXdVzdCZozdLt_0MJr

그리고 책 읽을 때 들을 노래 목록. 처음 읽었을 땐 그냥 읽었는데, 리뷰할 땐 노래까지 틀어봄.

사실 오래전에 나온 회지라 주소 없어졌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남아있더라.

그런데 중간 두 부분은 삭제된 동영상으로 나온다. p.227이랑 p.235 부분일거니

이 부분은 건너뛰고 들으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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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살 이후 홀로 지하에 남은 플라위와, 그런 지하에 떨어진 아이로 시작한다.

아이는 어째선지 자신이 누구였으며 뭘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그렇지만 아이의 서술이 *당신은~했다 이런 식으로 서술되서 그런가

독자 입장에선 낯설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폐허에서 장난감 박스를 보며 '하나 가져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둥,

우리가 플레이했던 언더테일 속 아이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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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래를 바꿔주세요 구절.

눌러보니 스노우딘 브금으로 바뀌더라.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니 게임하는 기분이 들어서 흥겹더라.

언더테일은 음악적인 부분이 크다보니 그런 느낌이 더 강한걸지도.

아이와 플라위가 함께 움직이며 여러 풍경을 바라보는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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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텅 빈 지하를 구경하면서 마냥 평화로운가 싶더니 샌즈가 돌연 나타난다.

브금이 왜 메갈로바니아인가 했더니, 샌즈는 지상으로 올라온 뒤 평화를 찾았지만

돌연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간이 나타나는 꿈을 꾸고 동시에 시공간이 불안정해졌단 걸 발견함.

그리고 아무리 같은 인간이라지만 모든 모습이 똑같은 아이를 보고 공격을 했는데,

무슨 짓을 해도 아이의 영혼이 안 나오는 탓에 더 수상쩍게 여긴다.

그러다 플라위가 샌즈를 공격하려던 찰나 아이가 그걸 막아서는 바람에 크게 다치지만

다행히도 거슨의 치료를 받고 일어난다. 여기서 very랑 berry 말장난 나오더라. 거슨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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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프로깃의 마을로 향하기로 한 플라위랑 아이.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이라고 나온다.

여기서 기억 일부를 회복하지만 그 이상 떠오르지 않고, 아이는 여기서 '프레지아'라는 이름을 받는다.

중간에 자장가가 나오는데 영상 틀어보니 home 브금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데,

정말 자장가 같아서 신기하더라.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샌즈를 따라 호텔에 가는데

프리스크랑 닮은 프레지아 얼굴 이용해서 호텔 외상하는 샌즈 보고 얜 여전하구나 싶었음.


잠에서 깨어난 뒤 메타톤을 만나는데, 프레지아는 프리스크인 것처럼 매우 능숙하게 연기를 한다.

거기다 첫 방송임에도 댄스를 매우 잘 추는데 중간중간 언더테일 게임에서 불살 진행할 때 볼 수 있는

행동을 기억으로 떠올린다는 점에서, 프레지아의 정체가 뭔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그러다 샌즈가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알피스에게 데려가 검사를 해봤는데

프레지아의 몸은 마치 인간과 괴물의 혼합체인 듯한 기묘한 형태를 띄고 있다 한다.

여기까지가 1/3 정도. 프레지아의 정체는 아직 요원한 상태.



그래도 처음 대면에서 경계한 것과 다르게 샌즈는 일단 지켜보자고 한다.

그리고 테미 마을을 거쳐 언다인을 만나는 프레지아. 처음에는 프리스크가 장난 친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은 그럼 strongfish91이라며 아이디를 대며 키득대는 언다인.

그런데 돌연 프레지아의 설명을 듣고 분위기가 바뀐다. 이상하게도 언다인 또한 샌즈처럼

모든 것이 파괴되는 악몽을 꿨다는 것. 결국 샌즈랑 처음 만났을 때처럼 프레지아는 전투를 하게 되고,

격렬한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는다. 여러모로 수난시대.

다행히 머펫에게 치료를 받아 이번에도 죽지 않고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여튼 언다인이랑도 화해를 하고, 그 후로 파피루스도 만나며 모험을 이어가지만

중간중간 불쑥 튀어나오는 과거, 그리고 알 수 없는 죄책감이 프레지아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자신을 응원해주는 샌즈와 다른 친구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토리엘과 아스고어를 만난다.

만나기 전에 플라위가 갈등하는 게 참 마음 아프더라. 원작에선 꽃이 된 후 아예 안 만난 것 같던데,

그게 떠올라서 씁쓸하다. 그렇게 평화로운가 싶더니 이번에도 아스고어와 관련해 전투를 치룬

정체불명의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두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몰살 이후 불살을 본 것처럼 가위표가 얼굴에 그려지는 듯한 환각 속에서 의식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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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프리스크를 만난 프레지아.

그러나 프레지아는 마침내 기억이 돌아왔다는 서술과 함께,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인벤토리에서 뭔가를 꺼내 프리스크에게 달려든다. 샌즈는 처음엔 프리스크를 위해 편드는 듯 하다가

프레지아의 편을 들고 모두 혼란스러운 와중에 "언제 프리스크 눈이 빨간색이었죠?"라는 대사로 종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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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아의 정체는 프리스크의 조각난 영혼의 일부였고, 프리스크는 차라에게 몸을 빼앗긴 상태였다.

아스리엘을 구하고 싶단 생각에 차라의 구슬림에 넘어가버렸고 결국 친구 모두가 죽는 사태가 일어난 것.

그 후 지상에 올라왔지만 이대로 차라가 또 질려버린다면 같은 일이 반복될거라 생각해 영혼을 조각내고

그 일부를 지하에 던졌던 것. 프리스크의 몸으로 돌아온 차라는 프레지아를 가차없이 공격하고

결국 프레지아는 죽어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이루고 있던 영혼 조각을 플라위에게 주었고,

예전에 흡수했던 6영혼의 잔재로 플라위는 아스리엘로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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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리엘과 차라는 치열하게 전투를 하는데, 차라는 어째서 자신의 계획을 망친거냐고

아스리엘이 막지 않았으면 자신의 목숨을 헛되이 버리지도 않았을거라며 원망을 토해낸다.

하지만 아스리엘은 더 이상 증오를 내뱉지 말자며 차라를 설득한다. 그렇게 치열한 전투가 이뤄지던 중

프레지아가 지하에서 가져왔던 오르골로 인해 차라는 서서히 추억을 떠올리고 미움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육신을 내려놓고 둘이 떠나려던 찰나, 어둠 속에서 프레지아가 자신을 희생하고 둘을 떠밀어

프리스크는 프리스크로 돌아오고 차라와 아스리엘은 새 몸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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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아가 떠난 후 샌즈, 아스리엘, 차라, 프리스크의 후일담으로 마무리한다.

프레지아의 희생을 애통해하고, 그리워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매듭을 짓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통해 종이 속에서 갇혀있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온 느낌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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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지만 확실히 노래를 들으니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고,

볼륨이 두꺼운 편이지만 영화 한 편을 보듯 필름을 감듯 재밌게 읽었다.

노래와 자연스러운 이야기, 원작 속 요소가 섞여 또 하나의 이야기를 이어간 장편 문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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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면서 사진 중간중간에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왜 이거밖에 없지...

카톡으로 전송할 때 중간에 몇 장 빼먹었나. 아이고.

다 읽은 회지는 깊숙히 포장해둬서 꺼내기도 어렵고.... 넓은 마음으로 리뷰 봐주면 감사드리무어.


오늘 왜 몸이 으슬으슬한지 통 모르겠네.

기침이나 열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으슬으슬하고 메슥거린다.

감기약 먹어야하나 고민되긴 하는데 약 먹으면 이틀은 붕 뜬 느낌으로 살아야하는데 그건 좀 싫고...

이따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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