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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4박5일 4일차(1), 5일차(완)
[시리즈] 사가 4박5일 · 사가 4박5일 1일차 · 사가 4박5일 2일차 · 사가 4박5일 3일차(1) · 사가 4박5일 3일차(2) 4일차(0) 입장료 520엔 내고 한시간 정도 둘러보다 나온 데지마 다음으로 언덕배기를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글로버 가든 グラバー園 이곳에 대해서는 할말이 좀 있는게 매표소에서 일반 입장권은 520엔이고 몇십엔인가 백엔인가 추가하면 풍경 사진이 같이 출력돼서 기념품을 겸할수 있는 티켓을 선택할 수 있다길래 그냥 괜찮다고 했음 그런데 같이 준 사진 촬영 교환권을 쓸때는(19세기 복장,소품 들고) 흑백사진 인화엽서는 무료인데 컬러사진은 천5백엔이라네? 물론 크기도 A4사이즈 정도 되긴 하는데 무슨 입장권의 3배 가격을 받아먹을 생각을 하는건지;; 이 나라에 올때 웬만한건 다 그러려니 하고 좋게 보는 주의인데 이건 좀 심한 상술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 두세곳 정도가 공사중이라 어수선한것도 좀.. 천엔 씩이나 내가면서 들어가볼 생각은 들지 않았던 오우라 천주당을 뒤로 한채 내려가 골목을 구석구석 훑어보러 히가시야마테마치 · 나가사키시, 나가사키현히가시야마테마치 · 나가사키시, 나가사키현maps.app.goo.gl그러고보니 모르는 사이에 5대 개항장을 하나 빼고 다 갔네? 근대 서양인 동네를 구경한건 여기 딱 하나여서 그렇지;; 내가 중국인이었으면 갔을지도 모를 곳을 지나 나가사키 공자묘•중국역대박물관 長崎孔子廟中国歴代博物館 점심을 거른 관계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시카이로 四海樓 교자도 시키고 이 동네의 또다른 별미 사라우동 먹어본적 없는 새로운 식감이 흥미로웠음 물론 다른 짬뽕가게가 더 맛날 수도 있으나 전망만큼은 이 가게만한데가 있을지.. 렌터카로만 이동하는데도 여행 내내 매일 만보 넘게 걷긴 했지만 이날은 2만보 넘게 걸어서 이나사야마에 3대 야경 보러 갈 엄두를 못낸듯 어차피 주차를 꼭대기에 해놔서 차도 찾으러 돌아가야하고 소화할 겸 Glover Sky Road · Nagasaki, NagasakiGlover Sky Road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이동네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어떻게 저런 산중턱까지도 빽빽한지.. 오우라 전망공원 · Nagasaki, Nagasaki오우라 전망공원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뭔가 하나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분지로 아사히마치점 · Nagasaki, Nagasaki분지로 아사히마치점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롯데백화점 본점 13층 안즈(먹어본 돈카츠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게)가 있던 자리에 새로 생겼을때 가서 먹어봤더니 괜찮아서 현지에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맛있기도 했거니와 할인 행사하는 기간이라 오렌지주스 포함해서 2천8백엔 정도밖에 안함 숙소에 짐부터 풀고 호텔 벨뷰 나가사키 데지마 · Nagasaki, Nagasaki호텔 벨뷰 나가사키 데지마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나와서 야경 좀 보다가 데지마 워프 · Nagasaki, Nagasaki데지마 워프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마실 거리 사들고 유메타운 유메사이토 · Nagasaki, Nagasaki유메타운 유메사이토 · Nagasaki, Nagasakimaps.app.goo.gl4일차 일정 마무리 여행 마지막날 캡슐세제 사러 돈키호테 사가점 · Saga, Saga돈키호테 사가점 · Saga, Sagamaps.app.goo.gl이어서 아침 겸 점심 먹으러 HAMA-SUSHI Saga Honjo · Saga, SagaHAMA-SUSHI Saga Honjo · Saga, Sagamaps.app.goo.gl쇼유도 진짜로 지역마다 맛이 다른가.. 이것저것 잔뜩 집어먹고 영업소에서 지정한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 가득 넣어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돌아와 출국 수속 마친후 나름 잘 만들어둔 야외 전망대 한바퀴 돌아봄 육자대 주둔지 건설공사중 2023.10.15 인천행 티웨이 13:45-15:10 대중교통수단을 1도 타지 않았던 전무후무한 기록의 첫 소도시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사사기고정닉
버번 숙성과정에 알코올 도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이유
자꾸 쓰면서 렉걸려서 초기화될까봐 무서워서 일단 순서 중구난방이지만 미완성으로 올려놓고 수정하겠음.. PC는 왜 임시저장이 없냐!내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대강 납득이 가능한 부분까지 찾은 것 같아서 대강 정리해서 풀어써봤음. 당연히 틀린점이 있을 수 있으니 수정할게 있다면 알려주십셔.처음에 생긴 의문은 이거였다. - 왜 버번은 숙성되면서 도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생기는가?나무위키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버번의 도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미국, 특히 켄터키에서는 기온이 높고 숙성고마저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상 알콜과 물의 증발량이 비슷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더욱 빨리 증발하게 되기 때문이다.납득이 안됐다. 기온이 높다고 숙성이 빨라지는건 이해가 가지만 도수가 오히려 증가한다니? 알코올보다 물이 더 빠르게 증발한다는 기존의 상식을 벗어난 현상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미국보다 더 덥다는 대만의 숙성고는, 또 트로피컬 에이징을 할 정도로 무더운 적도지방의 럼에서는 어째서 도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딱히 보이지 않는가?답은 일/연교차와 습도에 있었다. 켄터키는 태양이 이글거릴 정도로 강하게 내리쬐는 곳이며 잘못하면 트로피컬 에이징이 되어버리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각 릭하우스마다 필연적으로 최대한의 환기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환기가 빵빵한 숙성고. 과연 습도가 남아날까? 기본적으로 위스키를 보관한 캐스크에서 물이 더 증발을 빨리하게되는 이유 중 하나로 알코올의 분자량이 물에 비해 훨씬 큰 것을 든다. 분자량이 큰 알코올이 물에 비해 오크통의 치밀한 구조를 빠져나오지 못해 비교적 분자량이 훨씬 작은 물이 더 빠르게 증발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논리만으로는 세상 모든 오크통 안에 보관된 위스키의 도수가 올라가야하므로 논리가 부족하다.여기서 습도가 추가된다.캐스크에서 물이 더 빠르게 증발하는 이유 중에는 공중습도도 그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엔젤스 쉐어 얘기로 확실하게 알 수 있듯이, 위스키는 캐스크 밖과 캐스크 안이 완벽하게 분리된 환경이 아닌 일종의 '숨을 쉬는' 형태로 숙성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들은 평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캐스크 밖은 안에 비해 필연적으로 건조하다. 하지만 '얼마나' 그 차이가 크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전통적인 스코틀랜드식 숙성방식과 버번의 숙성방식에 차이가 보인다.1. 더니지 방식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방식의 숙성고. 캐스크 보관창고의 바닥이 모래 또는 흙으로 되어있어 습한 환경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숙성고의 층고가 높지 않고 배럴을 3칸까지만 쌓아서 보관한다. 숙성고의 벽면과 지붕의 두께가 굵은 편으로 외부환경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편이다.또한 창문이 없거나 최소화되어있다.요이치 증류소의 숙성고(출처: 본인 사진)스코틀랜드에서 전통방식을 제대로 배워온 니카 위스키 설립자의 정신을 받들은 것인지 요이치 증류소에서도 비슷하게 더니지 방식을 사용함.이러한 환경에서 공중습도는 확실히 최소한 건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릭하우스(렉 방식)릭하우스의 예시(출처: https://www.aiche.org/resources/publications/cep/2021/august/chemistry-bourbon)대부분의 버번 증류소들이 사용하는 릭하우스의 형태. 벽면이 더니지방식과 비교해 얇고 층고가 매우 높은 편이며 외부환경에 따른 영향을 매우 잘 받는 편이기 때문에 환기구를 최대한 많이 만든다.라쎄이의 파레트식 숙성고(출처 https://whiskyadvocate.com/all-about-whisky-warehouses)여담으로 카발란의 경우는 좀 특별한게 렉형식의 숙성고를 사용하고 있으나 역시 대기업의 자본은 다른 것인지 숙성고의 기본 골격부터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열대기후이니 숙성고의 온도 자체는 높겠지만 압도적인 콘크리트 두께를 생각하면 일교차 또는 연교차의 면에서는 미국의 릭하우스와는 다르게 외부환경에 훨씬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카발란의 렉 형식 숙성고(출처: 본인 사진)렉 형식 숙성고의 장점은 압도적인 편리함과 효율성에 있다. 같은 부지 면적대비 높게 쌓을 수도 있고 지게차를 이용하기에도 용이하다.단점으로는 숙성고의 층고 자체가 높다보니 근접한 렉층의 환경차이는 미비할 수 있지만 맨 아래층 렉과 맨 윗층 렉의 온습도 환경차이는 생각보다 유의미한 정도로 있다. 특히 버번을 숙성하는 릭하우스의 경우 바깥환경과 숙성고를 구분짓는 벽면의 굵기가 매우 얇은 편에 속하여 밤낮으로 엄청난 일교차가 생겨난다. 그 온도변화는 특히 릭하우스의 꼭대기층에 가까운 숙성층일수록 극대화되는데, 모든 태양의 빛을 받는 지붕이 바로 위에 있기 떄문에 뜨겁게 달궈진 지붕 아래 보관된 캐스크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을 것이다.오크통 숙성과정에서 작용되는 에너지의 방향의 종류는 여러가지다.A: 물이 증발하려는 힘B: 알코올이 증발하려는 힘C: 캐스크의 치밀한 물리적 구조가 물의 증발속도를 낮추는 힘D: 캐스크의 치밀한 물리적 구조가 알코올의 증발속도를 낮추는 힘기본적인 상태의 힘의 크기를 따지자면B>A>D>C라온도가 올라가면캐스크 숙성과정에서 온도는 알코올과 물을 포함한 전체적인 증발량 자체에 영향을 강하게 준다.물이 증발되는 속도는 공중습도에 영향을 받으나 비율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대체로 알코올이 더 빨리 증발되는 편이다.그러나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높은 일부 환경의 경우 오크통의 구조 때문에 알코올보다 물이 더 빨리 증발될 수 있다.출처:https://www.aiche.org/resources/publications/cep/2021/august/chemistry-bourbon The Chemistry of BourbonA resurgence in the popularity of bourbon has inspired a more detailed study of the science involved in its production.www.aiche.orghttps://elijahcraig.com/a-closer-look-at-our-kentucky-rickhouses
작성자 : 송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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