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EPD영상에서 EPD가 말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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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서 돈모와서 다시 필리핀에 들어가라는 말씀이 제일 많습니다

그말또한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게 정답인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5년전에 사업에 실패후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나의 정신과 진단명은 우울장애와 사회불안 장애 특히 대인기피증이 심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가 없이는 하루도 살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 있으면 항상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살만큼 살았잖아 이젠가도 괜찮아 넌 처자식도 없으니깐 가도 괜찮아

항상 이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죽는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50살이면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으면 자괴감이 심하게 밀려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나이 먹고 모은돈도 없고 한국에서 고독사에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삶입니다

내 스스로 나에게 묻습니다

 "넌 그동안 열심히 안 살았기 때문에 이 모양으로 사는거야 "

 "주위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봐라 "

 " 정신차려 병신아"

필리핀에 있으면 적어도 죽고싶은 마음이 들진 않습니다

자괴감이 밀려오긴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나도 모르게 죽는 연습을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 여건은 너무나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에 만족합니다

어쩌면 열심히 살지 못했기에 내가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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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보니깐 너무 짠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열심히 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잘안되는것 같은걸로 보임

이젠 더이상 비판 안할테니 이젠 안좋은 생각하지말고 필핀에서 좋은 활동 해보세요. 

이렇게 힘들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