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땅에 튀기는 공 치는 연습없이 네트너머에서 넘겨주는 공 스트로크로 맞추는 연습을했어요. 아직도 몸을 억지로 틀고 무게중심이 정면이 아닌 제 뒤로 향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나름 많이 개선이 되었기에 좀 뿌듯하다고 느끼는 찰나에.. 제 가장 큰 문제점을 코치님한테 잔소리 들으면서 깨우쳤어요. 그건 제가 라켓을 들지않은 오른쪽 어깨가 고정되어서 열리면 안되는데 스윙과 함께 상체가 전부 돌아가면서 어깨가 열려버리더군요.. 이게 자세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서 친다고 생각했는데도 이런 실수를 계속 해버려서.. 속으로 또 \'난 븅신..\'백번은 외쳤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오른쪽 어깨 고정하고 라켓을 던진다는 기분으로 팔에 힘 좀 빼면서 공 맞추니까 아 뭔가 청량한 탕 소리 나면서 공이 빠르게 넘어가는데 기분 엄청 좋더군요. 그리고 코치님 칭찬은 덤이고.. 이 감으로 계속 치라고~! 진짜 아직 감 잡으려면 멀었지만 자연스러운 스트로크가 이거구나 약간 감 잡아서 너무 기분 좋았던 하루입니다.

Ps. 근데 라켓중앙에 정확히 딱 맞는 거리감 익히려면 아직 한참 멀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