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 건데 나달.페더러.조코비치 각각 포핸드 스타일이 참 다른것같다. 장단점도 명확하고..

가장 스탠다드는 조코같음. 안정적으로 면 만들어서 탑스핀 많이 가미된 포핸드. 면 만드는 걸 최우선으로 여기다보니 위닝샷보다는 랠리에서 우위를 점해서 위너를 내는 타입. 상대적으로 결정구가 약한 포핸드 탓에 백핸드를 강하게 키운 것 같음. 어쨋든 면 안정성이 보장되고 적당한 파워와 스핀이 보장되는..동호인이 가장 본받아야할 포핸드 아닐까..

다음으로 페더러.. 약간 머레이처럼 지면으로 면 닫은 유닛턴에서 포워드 스윙 나오며 헤드 무게를 최적으로 이용해서 빵빵 때리는 스탈. 많은 동호인이 따라하지만 잘 안되고 폼 망가지는듯..  페더러 따라하다보면 어느 순간 몸과 팔전체의 스윙이 아니라 헤드만 이용해서 댕겨치고 깔짝대는 자신을 볼 수 있는듯.. 물론 운동신경 좋고 잘치는 고수는 페더러처럼 면 닫은 상태에서 순간적인 랏포지션과 스트레이트암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가져가면서도 면 안정성을 유지..탑스핀과 파워가 가미된 날카로운 포핸드를 칠수잇겟지만.. 거의 못본듯..페더러 포핸드 위닝이 많은 것은 강력한 자신만의 독특한 타법때문인듯.. 하지만 나달의 헤비탑스핀 샷을 받아치기에 면 안정성이 좀 떨어지지않나 생각..(물론 원백인 점도 왼손 헤비탑스핀과 상성이 좋지않고..)

나달.. 임팩트 전까지는 페더러의 포핸드와 유사 혹은 더 야수적이고 강력한 임팩트를 위한 큰 백스윙과 스트레이트암 포워드스윙.. 그리고 강력하게 때리면서도 높은 안정성을 위한 버기휩스윙.. 참 대단한 무기를 개발했다고 생각.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이드로 빠지는 공을 길게 수비적으로 리커버리or 앵글 역공을 위해 버기스윙을 하는데 나달은 이를 공격적인 포핸드에 접목시켜 클레이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함. 물론 어려운 타법인 만큼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지며 조금은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나생각..

자세히 보면 참 세 선수가 독특한 스타일인 것 같고 천재성은 나달과 페더러 둘 다 우위를 가릴수 없을 정도.. 조코비치는 성실한 모범생같고 ㅋㅋ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위닝포핸드를 벤치마킹하여 좀 더 공격적인 포핸드로 진화했으면 함!

이상임다. 즐테하이소

아 참. 머레이는 관심밖인데 포핸드 어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