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경험 포함해서

압구정이랑 반포에서 담임 3년

강북구 담임 2년

지금 동대문구에서 담임 2년차인데..

학생들 상태, 수준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압구정, 반포 학군지가 훨 나음.

강북에서 담임은 내가 처음이라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지역비하의 의도는 아니지만,,

저런 학부모 아래서 자라는 이 애가 불쌍하다 이런 생각도 몇 번 들었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고 싶지 않고 마주치지 않고 싶다는 느낌이었음.

매년 이런 학부모가 몇 명씩은 꼭 있더라..

물론 별문제 없이 평범한 학부모들이 젤 많고.

지금 동대문은 그냥 평이한 느낌.

반면 압구정 반포는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음

진짜 엄청 부자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갑질 이런 건 전혀 없고 오히려 훨씬 예의 있고 친절하게 대해주심

돈 많은 사람들이 교양 있고 잘 배웠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불만이나 문제가 있어도 그걸 표현하는 태도랑 방식이 참 좋았음.

내가 전혀 기분 나쁘지 않게, 당황하지 않게, 동시에 서로 가장 원만한 문제해결과정으로 이끌어 준다고 해야하나..

평생 이런 학부모들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지.

강북구에서 만난 문제의 학부모들은 되게 전투적이고 싸우자 느낌임. 상대방 기분은 전혀 상관없이 내가 반드시 저 선생을 꼭 이기겠다. 이런 뉘앙스임

개개인마다 경험이 다 다르고 케바케겠지만

일단 나는 학군지가 진짜 좋더라.

애들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그렇고 깔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