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다수의 폭력, 폭언 교사들은 기억을 못하는 듯..

ㅇㅇ(211.253) 2022.05.14 20:22:22
조회 752 추천 7 댓글 11

대다수의 폭력, 폭언 교사들은 기억을 못하는 듯..

 

내가 살면서 가장 천추의 한으로 남는게 뭔지 알아?

학교 다닐 때 증거자료를 전혀 모으질 못했다는거..

예를들면 일기쓰기(의외로 중요, 속된 말로 데스노트 쓰는거, 군대나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그날 겪은거 시간별로 자기가 당한 일들, 자기가 들은 말들 하나하나 기록하는거), 녹음을 하지 못한게 너무 천추의 한이 되고..

 

내가 당시 너무 부당하고 슬픈 일 겪었을 때 엄마나 아빠한테 아무말도 못한게 너무 한이 된다.. 남자여서 괜히 이거 말하면 뭔가 좀 그렇고, 오히려 나를 탓할거 같고... 당시 분위기가 두발규제, 강제야자, 체벌, 폭언같은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어지간하면 학생 탓으로 돌리던 분위기였고.. 나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없었고 대응을 할 줄을 몰랐음..

 

내가 나이 한 살 한 살 먹고, 나도 직장다니고 돈을 벌면서

 

문득 과거가 떠올라서 폭력 폭언 교사들한테 민원을 넣거나 직접 메일로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신기한게 있음

 

폭력을 저지른 교사, 애들 앞에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하고, 별 것도 아닌걸로 소리 지르고 고함 지르던 교사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음

기억이 안난다”,“자기는 그런적이 명백히 없다”, “그 내용은 본인의 주장이며 자기는 명백히 그런적이 없다”, “법적 대응 할 것이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인신공격에 명예훼손성 빌언이다등등

 

기가막힌게, 저렇게 감수성 풍부하고 마음이 약하고, 마음이 여리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법적 대응 운운하며 인신공격 명예훼손 운운하는 사람이

그때 고등학교 때 나한텐 왜 그런거..?

 

내가 교사에 대한 인식이 지금도 안좋은게 바로 저거야.

 

법적인거 어느정도 알고, 머리도 굵어지고, 세상 물정도 어느정도 알고, 사람간의 관계에도 어느정도 능숙해지고 속된말로 간교해지고 사회화도 된 지금이야 어지간한걸로는 상처 안받거나, 나도 맞받아치고 대응하고 대처하고 나자신을 보호하고 보호할 방법을 알지만, 당시 10대 때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몰랐음..

 

일부 진짜 악질적인 10대 제외하면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10대는 어디까지나 10대고 애들은 어디까지나 10대 애들임.. 세상 물정모르고 법적인 개념이나 제대로 뭣도 모르고 한참 어리숙하고 감수성 예민한 애들한테 권위만 내세우고 완장질만 하고 함부로 대하던 그 교사들.. 진짜 사람같지 않더라

 

신기한거는 하나같이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거나, 아주 자신있게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고 말하고, 자기한테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 너가 다른 학년에 겪은 일을 오해한거 같다, 다른 선생한테 겪은 일을 오해한거 같다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음..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자녀가 있거나 조만간 초등학교 보낼 공무원애들 있으면

꼭 학교 보낼 때 이 부분을 신경써서 나처럼 억울한 피해자들이 안나오길 바람..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면 그나마 애교..

명백히 그런적 없고, 말한 주장은 그쪽의 일방적인 얘기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음.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고 상대 학생이 받을 상처보다는 법망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걸로 보임. 혹시를 대비해서.

 

무고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솔직히.. 인과응보라는 말이 괜히 나오고, 원한, 복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텐데...

 

근데 웃긴게, 학교 다닐 때 진짜 악질이고 싸가지 없는 교사일수록

저렇게 명백히 그런적 없다라고 말하고

 

다소 어느정도 정이 있고 어느정도 인간적인 면이 있는 교사는

기억이 안난다, 설령 그런일이 있었으면 그부분은 미안하다 안타깝다 이런식으로 반응하는데, 진짜 악질이었던 교사들은 난 그런적없다라며 배째라 식으로 나오더라..

 

저런 교사들이 지금 인권조례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금은 과거 세탁하며 미쳐 날뛰는 학생들한테 시달리는 피해자 교사 행세하겠지...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한마디 보다는 혹시 모를 법적 분쟁에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거 같음.

 

저렇게 미국식 유럽식으로 나올거면서 왜 예전 학창시절때는 미개하게 행동했을까?

 

저런 교사들은, 자기가 10년전 20년전 자기의 안좋은 모습, 악마같은 모습, 자기가 나쁜짓했던걸 인정하기 싫고, 설마 자기가 과거에 했던 그 언행들이 자기 스스로 나쁜짓이라고 인정하기 싫어서 더 저러는거 같음.

 

솔직히 정말 아에 모르는지가 궁금하다.

 

가정폭력범도 자기가 예전에 못되게 굴거나

사치부리고 사기치던 사람도 최소한 자기 과거 어떤지 알던데..

 

자기자신을 자기가 제일 잘 알지 않나..

 

당시는 내가 너무 순진해서 녹음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고

당시 핸드폰이 녹음기 성량도 별로였었음..(애초에 녹음한다는 생각도 안했고)

 

여튼.. 자녀있는 애들 꼭 나처럼 억울한 일 겪지 않길 바래서 쓴 글이야..

 

국민신문고에 올렸더니

사과메일 보내겠다고 하더니

 

직접 메일 온거 확인해보니까

 

자기는 명백히 그런적 없고

법적 대응 운운하더라

 

봐바.. 당한 사람만 억울하고

남한테 상처 준 사람은 절대 기억 안한다니까 ㅋㅋ

 

지금 학교 달라졌다고?

글쎄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지능적이고 교묘해지고 은밀해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대다수 교사들, 자기 과거 전혀 기억 못할거다, 아니 '안'할거다

 

내가 몇몇 교사들에게 민원도 넣어보고 직접 메일도 주고받았는데

 

전부다 자기가 괜찮은 교사로 알고 있음

과거를 0.1% 인정안하고, 자기가 과거에 그랬다 혹은 과거에 그랬을 수도 있다라는걸 절대 인정안함.

특히 폭언, 언어폭력은 더더욱 절대 더더 인정안함. 애초에 명백히 그런적 없다, 그럴리 없다라고 나옴..

 

이래서 녹음이 중요한거..

 

진짜 스마트폰이 시대를 바꾸고 사람 구제하고 사람 많이 살렸다는게 괜히 나온게 아냐..

 

진짜 스마트폰... 이게 한국의 학교와 군대를 구제했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10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지방직9급 합격예측 사전예약 네이버페이 증정 운영자 24/03/25 - -
25182 올해 환경 안 뽑으려나 [1] ㅇㅇ(211.36) 22.07.26 257 0
25181 티오 증감 있잖아 [5] ㅇㅇ(223.62) 22.07.26 722 1
25180 신규 사서교사 1년차입니다. [61] ㅇㅇ(1.251) 22.07.26 2898 22
25179 합격 번복된 공시생 죽음 [2] ㅇㅇ(117.123) 22.07.26 390 0
25177 지금 문정 가는건 어떰 [16] ㅇㅇ(124.57) 22.07.26 417 0
25176 사서 ㄹㅇ 0명인가 본데 [17] ㅇㅇ(185.232) 22.07.26 1189 10
25175 임용 강사들은 공시낭인 출신들도 있음? [2] ㅇㅇ(223.38) 22.07.26 397 3
25174 수험카페에서 비댓 쓰는 인간들 심리는 뭐임? [12] ㅇㅇ(223.38) 22.07.26 420 8
25173 타교과 기간제는 별로임? [3] ㅁㄴㅇㅎ(121.156) 22.07.26 278 0
25172 비교과의 최대 단점vs사교육 [10] ㅇㅇ(27.173) 22.07.26 681 17
25169 나 수학인데, 올해 티오 어떨 것 같냐? [7] ㅇㅇ(211.215) 22.07.26 524 0
25168 얼굴도 모르는데 술먹자하는거 꽃뱀이냐???????????????????? [7] ㅇㅇ(211.194) 22.07.26 327 0
25164 교사를 자르기보다는 다른 쪽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지 [2] ㅇㅇ(211.36) 22.07.25 347 0
25162 교직이수 질문 [4] ㅇㅇ(59.30) 22.07.25 273 0
25160 저출산 갈수록 심각해지던데 [8] ㅇㅇ(211.105) 22.07.25 563 0
25157 너넨 교육학 회독할때 어떤 방식으로해?? [14] ㅇㅇ(223.39) 22.07.25 586 0
25156 교육학 초수붕이 도박으로 교육사회 버린다... [9] ㅇㅇ(223.39) 22.07.25 554 0
25154 나도 비교과인데 걍 교사라고 안불렀으면 좋겠다 [39] ㅇㅇ(139.28) 22.07.25 1295 18
25150 북소년 어원 [2] ㅇㅇ(121.184) 22.07.25 342 3
25149 타 전공 임용문제 구경해보니까 ㄹㅇ 벽느껴지네 [6] ㅇㅇ(139.28) 22.07.25 1125 2
25148 교사들은 왜 다 그렇게 생겼냐 [1] ㅇㅇ(39.7) 22.07.25 344 1
25146 임용쪽 네이버카페는 없음? 다음카페는 전부 비댓이라 정보도 얻기 힘들던데 [1] (210.95) 22.07.25 361 1
25145 비교과교사가 최고 [27] ㅇㅇ(27.165) 22.07.25 1044 28
25140 해석학 하나 풀고갈래?(풀이 추가) [23] ㅇㅇ(104.28) 22.07.24 566 4
25139 열정많고 애들한테 사랑마니주는 교사인데 별로임? [12] ㅇㅇ(211.36) 22.07.24 433 0
25138 ㅅㅂ 비추 숫자 올라가는 속도 봐라 ㅋㅋㅋ [1] ㅇㅇ(223.62) 22.07.24 274 7
25137 사전티오 금요일에 나온다고? ㅇㅇ(223.62) 22.07.24 504 8
25136 축하한다 유치원 [6] ㅇㅇ(223.39) 22.07.24 648 1
25134 비교과가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부터 자기수준 증명하는거 [9] ㅇㅇ(118.235) 22.07.24 631 15
25133 내가 인정하는 비교과 교사 [7] ㅇㅇ(211.62) 22.07.24 921 4
25132 비교과한테 열폭 안하는 방법 [17] ㅇㅇ(221.141) 22.07.24 672 7
25131 교과/비교과/전문교과/유아/초등 [2] ㅇㅇ(223.62) 22.07.24 405 0
25130 지역선택은 언제하는거야 [4] ㅇㅇ(119.199) 22.07.24 393 0
25128 상담교사 전환 씹구라 [5] ㅇㅇ(106.101) 22.07.24 900 9
25127 씹허수 교과 장수생 "비교과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 [34] dd(2.58) 22.07.24 961 9
25125 여기 갤러리 대충 훑어보고 느낀점 [5] ㅇㅇ(211.36) 22.07.24 650 13
25123 2학년 2학기로 복학하는데 초수합격하고싶으면 [2] ㅇㅇ(119.199) 22.07.24 265 0
25122 현직교사인데 상담교사 할까말까 [6] ㅋㅋ(211.207) 22.07.24 706 4
25121 임용은 객관식으로 전환 홋은 추가 될 가능성 제로? [10]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4 535 0
25120 교대 졸업 후 교원대로 수시넣기 나이 미필23 [6] 살려줘(1.252) 22.07.24 566 1
25119 이상한 애들 진짜 많네 ㅇㅇ(106.101) 22.07.24 145 1
25118 초년생 교사 월급이 상위 몇%인지 알아보자 [14] ㅇㅇ(121.151) 22.07.24 660 2
25117 비교과는 전부 티오 0에 수렴해라 망할거면 대차게 망해야지 ㄹㅅᆢㅎ(223.39) 22.07.24 187 1
25116 범죄도시2 보는데 재밌네 컄ㅋㅋ(112.155) 22.07.24 111 2
25115 올해 작년대비 본티오 증감률 예측 [12] ㅇㅇ(121.151) 22.07.24 1687 5
25113 얘두라 난 컄ㅋㅋ 조아!ㅋㅋ [1] ㅇㅇ(175.198) 22.07.24 127 1
25112 125 운동중독자(124.62) 22.07.24 84 0
25111 교육학은 어떻게 공부해야되는거냐 [4] ㅇㅇ(117.111) 22.07.24 448 0
25110 글고 컄ㅋㅋ 얘 노는거 너무 뭐라고 하지마라 [4] ㅇㅇ(221.141) 22.07.24 229 2
25109 방학이다. [2] ㅇㅇ(221.141) 22.07.24 136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