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 30대 교사들 면직 인원이 가면 갈수록 늘고 있는데

첫번째가 생각보다 적은 급여고 두번째가 학창시절 자기 자신마냥 말잘듣는 애들이 진짜 적어서 교직에서 느끼는 보람이 없다는 것 두가지인데

내가 초수합 했을때 다른 과목(인문) 선생님 2년만 근무하고 뜬금없이 코딩 배운다고 면직쓰고 나갔는데

그때 당시 다들 이상한 사람 취급했었음....

얼마 전에 연락했는데

그때 면직하시고 1년 코딩 공부해서 맨 처음 취직한 곳이 대기업이였는데 첫해가 급여 260 2년차 290 3년차 320받으면서 근무하다가

작년에 퇴사하고 중소기업 개발자로 이직했는데 월 430 받는다고 하시더라 대기업보다 중소가 급여을 더 많이 주길래 깜짝 놀랬다.

문득 그때 뭐라고 했던 교사들 지금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분 부럽고 대단하기도 하더라

중소에서 경력 쌓아서 네카라쿠배당토 중 한곳으로 이직하는게 최종 목표라고 하시고 교직에 있을때보다 노력하는만큼 보상이 확실하니까 자기한텐 더 맞다고 하더라

나도 연차 많이 찬건 아니지만 아직도 월 급여가 평균 240이고 가끔 250넘기고 하는거보면 참 깝깝함. 그렇다고 돈때문에 다른 직종을 선택할 용기도 없고 오히려 내 사정에서는 리스크가 더 큰거같은 생각도 들고

다행히 난 집 걱정은 없어서 월급을 내 생활비로 온전히 사용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뭣도 모르고 한푼도 없이 서울 임용쳐서

월세랑 생활비에 월급 반 이상 쓰면서 아둥바둥사는 교사들보면 참.. 여기서는 임용이 가성비 좋은 시험이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집에서 어느정도 돈을 보태줄 수 있는 사람들한테나 해당되는 말인거 같음.

지금 최합자들도 현장 와서 지내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3년안에 면직하는 사람들 많다. 

지금 여기서 교사들 다른 직업가면 못할거라 하는데 임용 시험 칠 노력으로 직장생활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기업같은 곳이 교사보다 업무 난이도 높은건 맞는데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소리니 오해하지는 말고

아무튼 아직도 젊은 교사들 면직한다는 소리하면 꼰대처럼 말하는 교사들 생각보다 많고 몇몇 관리자들은 저주 퍼붓듯이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