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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emographic Reversal: 인구 감소 시대가 온다
여론조사 기관 Gallup에서는 1936년부터 미국인들에게 "한 가족이 낳을 수 있는 이상적인 자녀 수"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비록 1960s부터 3명을 상회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2.5명대로 낮아졌지만, 현재 미국의 TFR(Total Fertility Rate)을 생각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Gallup 조사 뿐만 아니라 NFS(National Fertility Survey, 1965-1975년 동안 시행), GAF(Growth of American Femilies Survey, 1973-1995년 동안 시행) 데이터를 보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일관되며, GSS(General Social Survey)의 추세는 Gallup과 유세한 추세를 나타내지만 "GSS Minimum"의 추세는 낮다. 이는 GSS든 Gallup이든 "이상적인 자녀 수"는 너무 과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치 응답을 통해 낙관 편향을 제거한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GSS Minimum과 실제 TFR 트렌드 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Buckles, Hungerman & Lugauer의 연구에 따르면, TFR은 경기선행지수인 LEI에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2008년 대침체, 닷컴 버블 이전에 임신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리세션의 강도에 따라 낙폭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흔히 "12개월 뒤 리세션 가능성"과 같은 질문을 통해 소비자신뢰를 측정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소비자신뢰가 꺾이는 것에 선행해 임신이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것은 지금까지 유럽 국가들의 "성평등 배당" 확대에도 불구하고, TFR이 하락해온 요인을 설명하는 경향이 됐다. 가령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은 대표적으로 성평등을 증진시켜 TFR이 반등할 것이라는 성평등 배당의 예시이다. 그러나 TFR의 하락 트렌드를 단순히 2008년 대침체의 여파라고 설명하기에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주장일 것이다. 그래서 Kearney 외의 연구에서는 피임, 양육비용, 주거비용,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 대학등록금 대출, 종교 등 TFR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들과 출생율을 비교했는데, 대부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다. 양육비용의 경우 높을수록 TFR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주정부가 제공하는 육아시설이 존재하는 경우 이는 무시해도 될만한 상관관계였다. Financial Times의 Burn-Murdoch 역시 순 양육비용, 육아휴직 사용, 가족정책 지출과 TFR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사용은 상관관계가 없었고, 가족정책 지출은 통계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양육비용보다 문화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가령 모가 자녀에 사용하는 시간은 명백히 TFR에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프랑스를 제외한 선진국의 모는 1965년에는 자녀에 사용하는 시간이 1-2시간 안팎이었으나, 최근에는 노르웨이를 제외할 경우 3-4시간에 달하고 있다. 한마디로 육아를 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자녀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비중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상적인 자녀 수"와 TFR 간의 괴리는 정신건강의 문제에서도 비롯된다. Stone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과 TFR 격차 스펙트럼의 관계는 매우 뚜렷하다. 매우 행복한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10% 더 많은 자녀를 가질 의사를 가진다. 또한 불안과 우울이 거의 없는 여성은 거의 항상 불안하거나 우울한 여성보다 현재보다 더 많은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낙관을 가질수록 더 많은 자녀를 선호했다. 그런데 Goodwin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08년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 미국인 중 5.12%였으나 2018년엔 6.68%로 높아졌고 연령별로 나눠보면 18-25세 그룹이 불안을 호소한 비중은 2008년 7.97%에서 2018년 14.66%로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것은 현재 자녀를 가질 계획이 감소하는 이유가 본질적으로 교육, 주거를 비롯한 양육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양육 그 자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Stone의 다른 연구에서는 캐나다인들의 TFR이 어째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연령, 소득, 인종, 가족 계획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분석했는데, 이 중 가족 계획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주목해볼만 하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현재 자녀 수를 웃도는 30대 미만 여성 중 45%가 "나 자신을 더 탐구하고 싶다"는 말에 동의하며, 동의하지 않은 여성 27%를 제외한 순자기탐구욕구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공통 우려를 조정할 경우에도, 자기탐구, 경력 발전, 교육 이수, 저축, 여가 소비 욕구가 자녀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우세했고 주택, 경기, 임금 등에 대한 우려는 중간 수준의 영향력을 미쳤다. 이상의 사실들은 "성평등 배당"을 통해 TFR이 "J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인구학자들의 주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DeRose & Stone의 연구는 "성평등 배당"의 효과가 점증할수록 역전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실, 1년전 제2차 인구변천을 주제로 다뤘을 때 성평등 배당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었지만 성평등 배당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북구 유럽의 TFR 트렌드는 하락 추세에 있다. 저자들이 "Workism"이라고 부르는 노동에 대한 선호는 덴마크를 제외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TFR의 큰 낙폭을 나타냈다. 특히 핀란드에서는 "Workism" 선호가 강해졌고, TFR 낙폭도 컸다. IVS(Integrated Values Survey)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 교육, 국가, 조사연도 등을 통제했을 경우에도 "가족보다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일보다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들보다 TFR이 낮았으며 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했다. 해당 결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내면 이렇다. 확연하게, "Workism" 선호가 강해질 수록 자녀 선호가 약해진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성평등 배당의 척도로 잘 알려진 HDI(Human Development Index)와 TFR 간의 관계는 0.85를 넘으면 역전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성평등 배당이 일정 부분 TFR을 높이는 데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WSJ에 따르면, UN의 세계 TFR 추계는 2021년에 2.32를 기록했으나 일부 추계에 따르면 2023년에 2.15를 기록했다고 한다. 선진국의 인구대체수준 TFR이 2.1이고 신흥국의 경우는 2.2(왜냐하면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세계 TFR 자체가 인구대체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시말해, 곧 인구 감소 시대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작성자 : 낭만증권고정닉
25 ~ 28 나고야 간단여행기
보통 일본여행갈때 한국날씨가 안좋고 일본날씨가 좋았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엔 반대로 한국날씨가 맑고 나고야가 흐렸음 친구집에 짐두고 첫날 점심으로 메이테츠 백화점건물 9층 야바톤에서 히레카츠먹음 자리도 많고 회전율이 좋아서 야바톤 갈거면 여기 추천함 밥이랑 양배추, 미소시루 리필되니까 먹고 더받을수있음 같이온 친구는 나고야 처음이라 시내 여기저기 둘러본다길래 보내고 호다닥 파칭코 달려감ㅋㅋ 2만엔 안으로 암것도안되면 털고 일어날라했는데 19000엔 쓰고 당첨돼서 지옥입구에서 귀환 오락실에서 게임하다가 나, 같이온친구, 유학중인 친구 셋이서 저녁으로 오코노미야키 먹음 밥먹고 오락실이나 다시 갈랬는데 파칭코가 날 부르는거같아서 애들먼저 보내고 다시 겨들어옴 4천엔쓰고 16500엔 벌어서 기분좋았는데 다른거 건드리고 거의 다 뱉어냄 시발 자정까지 오락실에서 게임하다가 자전거 빌려서 숙소 근처까지 타고왔음 새벽에 사람도 차도 적은데 유유히 자전거타고 달리면서 동네들 구경하니까 뭔가 낭만넘침 편의점에서 야식사온거 먹고 1일차 종료 2일차 아마 여행중에 유일하게 날씨 좋았던날이 아닌가싶음 이누야마 성에 가기로 한 날이라 아침부터 밖으로 나옴 어떻게 역이름이 개산역ㅋㅋㅋ 메이테츠 나고야역 안내센터에서 나고야 - 이누야마 열차 왕복권 + 성곽마을 매장들 할인권 + 이누야마 성 입장교환권 세트를 1630엔이란 혜자금액에 판매중이니까 (현금only) 이누야마 성 갈 생각이면 무조건사야함 성곽마을길 입구 근처에 무슨 건물이 있어가지고 들어갔더니 내부를 쇼와틱하게 꾸며놓고 이것저것 팔고있어서 구경하다보니 1시간동안 있었음 콜라자판기가 제일 신기했는데 생긴건 어디 박물관에 있어야할것처럼 생겨놓고 제로콜라가 있어ㅋㅋㅋ 그리고 구운 굴 6개 천엔이니까 굴 좋아하면 강추 사장님도 파이팅넘치고 좋음 경치 굿 Matsui 蕎麦正まつい 犬山店 << 여기서 점심으로 소바랑 덴뿌라 먹음 친구껀 와사비를 직접 갈아볼수 있어가지고 나도 와사비 갈기 체험해봄 1st TERRACE INUYAMA << 디저트는 여기서 먹음 매장 할인권 적용되는 곳이라서 100엔 할인받음 베리베리와플이랑 아아 시켰는데 베리류 한가득이라 좋았고 새콤달콤한 디저트에 쌉쌀한 아아 먹어주니까 어우 너무좋음 이누야마 성 구마모토성, 히메지성, 히로시마성을 봤었던 나는 성이 뭐이리 좆만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기 스릴넘침;; 계단경사가 심하고 발판도 작아서 조심해야하고 천수각은 시발 생명의 위협이느껴짐;; 강쪽에서 바람이 엄청불고 난간 높이가 성인남성 허리춤밖에 안되는데 오래된 목재건물이라 발판이 삐그덕거리고 묘하게 바깥쪽으로 경사져있음 신발벗고 들어가는 성이라서 양말신고 나뭇바닥을 밟으니 미끌거리는건 덤이고ㅋㅋㅋ 무서워서 벽쪽에 붙어다님 구경 다 하고 기념품가게에서 라무네 한잔 성에서 이누야마 유원역으로 도보이동 열차타고 나고야로 돌아갔다 해질녘 JR 나고야역 주변 역 주변은 마천루때문에 도쿄느낌 물씬남 스시는? 스시로 ㅋㅋㅋㅋ 마도카여신님만세 숙소돌아가는길에 이온마트에서 말딸 콜라보 커피 발견하고 한가득 구매함 3일차 나고야 성 방문함 확실히 크긴한데 천수각 공사중이라 내부도 못들어가고 그래서 대강 보고 나옴 나는 오히려 성 근처에 시청 건물이 더 멋졌음 근대 서양식 스타일로 지어진게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의 건물이더라 지어진 년도도 1933년이고 어 잠깐만 33년도면 일제강 점심은 오스 상점가 근처의 間借り元祖レア牛丼「頂」라는 가게에서 먹음 밤에는 술집이고 점심영업만 하는데 대표메뉴가 레어규동임 희귀해서 레어는 아니고 덜익어서 레어인데 가격은 좀 나가지만 (내께 3200엔) 굉장히 맛있음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메뉴 설명같은것도 자세히 해주셨는데 한국에서 왔냐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 나갈때 가게 명함도 받았다ㅎㅎ 오스 상점가쪽 오타쿠매장 구경좀 하다가 나고야역 근처로 넘어가서 게임좀 하고 저녁에 신시대 방문 도루야키 <<< 임마 개맛있어서 두번인가 더시킴 자정되기전에 애들이랑 다같이 열차타고 돌아가서 도미노피자 배달시켜먹음 여태까지 일본여행 여러번 하면서 배달을 한번도 못시켜봤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함ㅋㅋㅋㅋ 전날 딴 돈으로 산 8800엔짜리 인형껴안고 취침 4일차 막날이기도 하고 하루죙일 비가와서 어디 관광은 안가고 사카에역 주변에서 있다가 공항갔음 모르고 여행간건데 이날 내가 하고있는 폰겜의 파칭코 새버전이 정식출시전에 선행도입됐더라 어떻게 그냥 넘어가겠어 바로 아침댓바람부터 달려감 5천엔쓰고 24000엔 정도 받았는데 이번에 귀국하면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아쉬워서 계속 했다가 거의 다 반납함 줄때 먹고튀는놈이 이긴다 후시미역 근처 라멘다이 라는 가게 방문 지로라멘을 알게된 뒤로 어딜가든 지로라멘만 먹는다 라멘먹고 툴리스커피에서 아이스 코코아 쪼옥 사진 갯수제한땜에 공항에서 먹은 저녁이랑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나고야는 이번이 두번째고 처음 갔을때 나가시마 스파랜드, 나고야 항 수족관, 나고야 과학관, 리니어 철도관같이 굵직한 곳들을 가봤어서 이번에는 거의 놀고 먹기만으로 보내가지고 이걸 여행기라도 해도되나 싶지만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작성자 : Palder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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