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없어서였는지 재밌게 봤다.
스포 최대한 적게 좋았던점 나빴던점 적어봄
[ 좋았던 점 ]
1. 일명 스위칭 액션?
수 초 단위로 싸움의 주인공과 배경이 바뀌는데, 끊임없이 원테이크 느낌으로 보여주는게 좋았음. 카메라도 과감한 로우앵글이나 근접샷이 많이 나와서 긴박한 느낌이 있었다.
전투 자체의 퀄리티가 높진 않았는데, 연출이 좋아서 재밌게 봤던것 같다. 최근에 이렇게 긴박하고 시원한 연출도 별로 없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음.
윈터솔저같은것들 좋아하는사람들은 이게액션이냐 할텐데, 개인적으로 충분히 눈요기로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대중감은 이게 더 좋아.
2. 단순명료한 스토리
스토리만 보면 겨울왕국보다 단순한것 같다. 근데 요즘 마블엔 이런게 필요했음. 멀티버스 나오면서 대중성도 떨어졌고 온갖 설정 붙이면서 쓸데없이 복잡해지는 느낌도 있었는데, 아주 깔끔한 스토리가 좋았다. 그냥 영화 자체로 즐길수 있어서 좋았음
3. 페미코인X
여자 셋 나왔다고 다들 너무 꼽게 보는데, 걸스캔두애니띵 이라던가 여자들의힘을보여줘 이런 비슷한것도 안나온다. 그냥 히어로들 셋이 싸우는데 마침 걔네가 여자들일 뿐이었음. PC문제를 인식한건지, 불편할만한 장면을 아예 안넣어서 보기 편했다.
4. 빠른 연출과 짧은 상영시간
상영시간 자체가 짧다보니 속도감이 상당하다. 쳐지는 부분이 거의 없고(있긴함), 대부분이 화려한 CG에 눈을 떼기가 힘을다. 짧은 상영시간은 신의 한수.
5. 쿠키
스포 모르고 봤는데 소리지를뻔
[ 나빴던 점 ]
1. 스위칭 액션이 돋보이는게 초반 30분 빼고는 없음. 중간에 훈련하는 장면이 나온 뒤로는 걍 순간이동 기믹만 정신없이 나옴.
셋 중 유일하게 카말라만 비행능력이 없다 -> 이게 거의 유일한 위험요소라는것도 큰 문제
2. 뜬금없는 뮤지컬
이거 도대체 왜나옴??
3. CG
솔직히 나쁘진 않았음. 그래픽 관계자도 아니고 1초에 수십프레임씩 지나가는데 흠 이 프레임은 구리군요 할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라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특히 마지막 모니카 활약 부분은 거의 게임그래픽 느낌이었던듯.
그래도 영화 자체가 거의 풀CG라는걸 감안했을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쉬헐크 플래시보다 훨 나음
4. 캡마의 인간적인 면모
사실 이건 좋았던 점인데, 이걸 왜 이제와서 하냐가 문제. 브리라슨이 작품외적으로 욕먹은거야 실드칠수가 없는데, 작품 내적으로 욕먹은건 진작에 잘 해줄수 있었잖음. 이번 작품에서 많이 이해가 되고 성장을 하는데, 이걸 진작 했으면 안됐냐. 욕개쳐먹고 다떠난 마당에 이제와서 세탁해봤자 뭐함?
종합하면 난 꽤 재밌게 봤다.
페이즈 5에서는 단연 상위권이라고 본다.
어제 무띵리뷰 봤는데 뭐가 별론지 실체도 없으면서 까는데 황당하더라
개좆망한 페이즈5 초기 영화들은 엄청 빨아주면서
정작 잘만든 영화는 무지성 까는데 마블빠가 맞나 싶더라
개인적으론 앤트맨1급 테마파크 무비인것 같고
무지성으로 까임당할 영화는 아닌것 같다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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