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추신수가 주고 간 3억원…'침체된 명가' 부산고가 이렇게 달라집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8) 2022.01.07 11:01:11
조회 153 추천 0 댓글 1
														
78e98405b5f41cfe239cf5e6449c701ff6fbd55d91b1e0ef904554d779180fc2e86758a9781a44a936a1c7b40ce5d46b128a23eced

- 실내훈련장 ‘추신수관’ 건립으로 전천후 훈련 기대

- 최신 LED 조명탑도 3개 설치해 야간경기까지 가능

- 추신수 정근우 활약한 2000년이 마지막 부산고 우승
- 훈련환경 개선…박계원 감독 “야구명가 부활” 선언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40·SSG 랜더스)의 기부로 모교 부산고가 ‘야구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부산고는 지난해 12월부터 학교 운동장 전면 개보수는 물론 실내훈련장 건립과 최신형 LED 조명탑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바로 추신수가 모교에 쾌척한 기부금으로 숙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 연봉 27억 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하고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모교인 부산 수영초(1억 원), 부산중(2억 원), 부산고(3억 원)에 야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고는 추신수가 주고 간 3억 원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 ‘야구 명문고’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실내훈련장도 없는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실내훈련장 이름은 ‘추신수관(가칭)’으로 예정해 놓은 상태다. 부산고는 그동안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훈련을 진행할 수 없어 웨이트 트레이닝룸에서 체력 강화 훈련만 해왔다. 길이 45m에 폭 20m 규모로 새롭게 들어서는 실내훈련장에는 피칭 마운드를 설치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타격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2월 26일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운동장에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조명탑 3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구형 조명탑이 있긴 하지만 야간 훈련을 하면 빛이 퍼져나가 학교 인근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곤 했다. LED 조명은 빛의 밝기가 구형 조명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래로 빛을 모아주는 형태여서 민원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교육청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맨땅이었던 운동장에도 인조잔디가 깔린다. 부산고 야구부의 훈련 환경이 환골탈태하고 있다.

부산고 야구부는 1947년 창단해 수많은 우승과 스타를 배출한 야구 명문고로 통한다. 현존하는 전국 5대 대회 중 무려 12차례나 우승했다. 대통령배에서는 6회(1978, 82, 89, 99, 2000년) 우승으로 전국 최다 우승팀으로 빛나고 있고, 청룡기 3회(1962, 78, 79년), 봉황대기 3회(1985, 86, 93년) 우승 기록이 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야구 명가’라는 수식어도 옛말. 1982년생 추신수와 정근우가 활약하던 1999년과 2000년 대통령배 2연패가 마지막 전국대회 우승이었다. 그것이 전국대회 마지막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최근에 4강에 오른 것도 2019년 대통령배와 청룡기 대회였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최근엔 동향 라이벌인 경남고에 성적과 스카우트 등에서도 밀렸던 게 사실이다.

부산고는 2020년 9월에 모교 출신 박계원(52)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고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해 신인으로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인물이다.

2002년 SK 와이번스에서 은퇴한 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오랫동안 롯데를 비롯해 KBO리그의 여러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공부하는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부산고는 학교의 대대적인 공사 관계로 경남 거제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2월에 스프링캠프를 오기 전까지 이곳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추신수의 학교 방문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선수들도 자부심을 갖게 됐고, 학교 전체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스타였던 추신수의 동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추신수가 주고 간 3억 원으로 실내훈련장과 조명탑이 들어서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훈련을 할 수 있다. LED 조명탑이 올라가면 민원도 걱정 없이 야간경기와 야간훈련도 할 수 있다”며 추신수의 기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학교 운동장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추신수의 기부로 훈련 환경이 좋아진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올해 기량이 아주 좋은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온다”면서 “환경도 좋아지고, 우수한 선수들도 확보되는 만큼 앞으로 부산고가 좋은 성적을 거둬 옛 명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추신수의 기부 하나가 한동안 침체됐던 '고교 야구 명가' 부산고 야구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368504 김윾식 야옹갤 동물학대 방조로 입건 [2] ㅇㅇ(175.223) 22.02.21 134 0
368503 오늘 연봉발표난거 보니까 불안하네ㅋㅋㅋㅋㅋ [1] 마이니치타노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68 0
368502 청라돔 옥상에 지으면 나올 언플 [2] ㅇㅇ(118.235) 22.02.21 182 1
368501 2022 평균연봉 1억 5259만원.news ㅇㅇ(118.235) 22.02.21 167 1
368500 그래서 유니폼 판매 언제부터 함? ㅇㅇ(218.144) 22.02.21 48 0
368499 이재원 야구하는데 십원 한장 안보태놓고 억까 오지네 ㅇㅇ(211.36) 22.02.21 84 0
368498 인천시가 숭의아레나에 퍼들인 돈 [18] ㅇㅇ(1.222) 22.02.21 345 3
368497 이재원이 은퇴투어급은 아니여도 팀 영결은 된다 병신들아 [2] ㅇㅇ(211.36) 22.02.21 140 1
368496 한유섬, 최정...SSG 죽음의 늪 되나 [1] ㅇㅇ(218.144) 22.02.21 267 1
368495 눈오는거 미쳤네 탑솩우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22 0
368494 혐돼 이색기 언플 한번으로는 부족했나?? [2] ㅇㅇ(223.33) 22.02.21 161 3
368493 갑자기 눈 ㅈㄴ 쳐오는데 뭐냐 [2] ㅇㅇ(175.223) 22.02.21 102 0
368492 여자말 의미좀 ㅋㅋ(118.235) 22.02.21 28 0
368490 너네 뎁스차트 만드는 중인데 도움 좀 [9] 야생야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274 0
368489 여자말 의미좀 ㅊㅊ(118.235) 22.02.21 30 0
368488 인천시 문학구장 운영방안 마련 정말 꼴같지 않음. ㅇㅇ(1.222) 22.02.21 191 4
368487 영종도 함박눈 폭설인데 해뜸 ㅇㅇ(168.126) 22.02.21 50 0
368486 코로나 요즘 자가키트 양성안뜨면 [4] ㅇㅇ(118.235) 22.02.21 209 0
368485 서울 7호선 청라선 오늘 착공, 코스트코 청라 토지계약체결 ㅇㅇㅇㅇ(220.87) 22.02.21 191 1
368484 크론 대체는 누구 데려옴?? [1] ㅇㅇ(220.116) 22.02.21 199 0
368483 꼴)생각해보니 스타필드위에 돔구장 개쩔긴하네 [7] ㅇㅇ(39.7) 22.02.21 292 3
368482 문학구장 투수 친화 구장 아니냐?? ㅇㅇ(106.101) 22.02.21 61 0
368481 제발 개재원 이번 시즌 씹개좆망 타율 0.062 치고 재계약 불발 [2] ㅇㅇ(223.62) 22.02.21 72 0
368480 평균연봉떴다ㅋㅋㅋㅋㅋ왜 이것만 딴팀 바르냐ㅋㅋㅋ [16] 마이니치타노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424 1
368478 OBS 인사이드 스토리 청라돔 관련 내용 요약.txt [31] ㅇㅇ(218.52) 22.02.21 4572 68
368477 혐돼 언플 다필요없고 준비해라 ㅇㅇ(118.235) 22.02.21 89 2
368476 크보에 큐식보다 작은선수도 거의없지않음? [5] ㅇㅇ(117.111) 22.02.21 241 0
368475 소주없이 고기 먹이면 고문아니냐???? [7] 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271 0
368474 1-5선발 잘 짜기 보다 사람같은 포수 앉히는게 더 힘든듯 [2] 마이니치타노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04 0
368473 15시즌 와카 때 혐드랍더볼은 아직도 생각난다 [2] 스핏파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84 0
368472 쥐 유튜브 존나웃기노 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122.36) 22.02.21 325 0
368471 김동엽<>이지영 틀드였으면 지금 혐돼 방출됨? [3] 혐돼혐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89 0
368470 이재원얘는 올시즌 잘해도 애매한게 [2] ㅇㅇ(211.36) 22.02.21 113 0
368469 꼴)오랄 언제 앨범냄 ? [7] ㅇㅇ(221.161) 22.02.21 369 0
368468 내 생각 은퇴투어 기준 [2] ㅇㅇ(117.111) 22.02.21 125 0
368467 3개월 사귀다 헤어졌으면 짧vs김vs평타 ㅋㅋ(39.7) 22.02.21 129 0
368466 느그 이대호랑 최정이랑 비비는거임?ㅋㅋㅋㅋ [3] ㅇㅇ(223.62) 22.02.21 227 1
368465 야구 보면서 가장 열받았던때는 혐가시절이긴 함 [7] ㅇㅇ(121.172) 22.02.21 303 1
368464 갤 올때마다 혐돼욕이노 ㅇㅇ(110.70) 22.02.21 63 0
368463 어떤식으로 생각하면 혐가나 혐돼나 욕먹은거 욕먹는거 기본은 똑같음 ㅇㅇ(182.213) 22.02.21 53 0
368462 요즘에는 문학 알바 안구하냐? 원래 이맘때쯤 떳던거같은데 [4] ㅇㅇ(223.39) 22.02.21 271 0
368461 근데 솔직히 혐가는 체력이슈 정상참작 해야하는거 아님? [3] ㅇㅇ(223.39) 22.02.21 167 0
368460 인천군 디자인 변경 예상) ㅇㅇ(59.16) 22.02.21 183 1
368459 타)니네 어떻게 홍갤 멀티로 만들었노 ㅇㅇ(39.7) 22.02.21 92 0
368458 이번 주에는 맴버십 뜰라나 [1] 빵니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82 0
368457 혐가는 항상 보면 체력 문제가 심해보였음 ㅇㅇ(124.61) 22.02.21 74 0
368456 혐가는 실력이 문제지 인성이 문제가 아닌데 그 돼지새끼는 아님 [3] ㅇㅇ(223.39) 22.02.21 199 0
368455 11 12코시 준우승땐 팬덤반응 어땠음? [6] ㅇㅇ(223.39) 22.02.21 252 2
368454 조폭이 점령하는 마계인천 ㅇㅇ(221.143) 22.02.21 137 1
368453 아니 근데 돼호가 은퇴투어할 깜이 안되냐?? [19] 00ㄱㄱㄱ(203.223) 22.02.21 33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