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아서 열심히 해보자고 모인건 알겠는데 머릿수도 자본도 역부족이다

현실적으로 수천만원대 전문장비 없으면 단 한블록 싱크도 못맞추는데 돈걷어서 앰프 렌트라도 할건가? 그렇게 할일이 아니다

모일 장소도 없다

4층에서 진행한다면 어디서 할건가? 거기에 무대가 있나? 배수로랑 통로랑 계단이랑 옥상밖에 없다

사람 세명 왕복도 못하는 통로에 일렬로 도열해서 뭘 할 생각이라면 하지마라

너넨 체력이 절대 안된다

9이닝동안 등장곡이랑 응원가랑 안타송이랑 챈팅을 계속 돌리겠다고?

장난치지마라 그거 너네 못한다

연습실에서 겨울내내 월급받고 합맞춘 박민수+치어단도 옷갈아입는 핑계로 중간에 휴식시간 갖는다

너네가 일곱경기 다 따라다닐 수 있냐? 1차전에 잠깐 모인 사람들일 뿐이다

이거 팬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해서 될게 아니다

크보가 잘못판단한다면 크보가 책임지게 하는게 맞고 너네는 의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불특정다수들이 마음 맞추고 즐겁게 즐기기로 열의를 보인것에 그 의의를 찾고 해산하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