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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다...모바일에서 작성

시갤러(223.39) 2024.05.21 13:46:34
조회 158 추천 0 댓글 9

부모님이 부산 대로변에 대지면적 100평 정도 건물이 있는데..
올해 세입자를 새로 받았어...
월세는 100만원..
세입자 아줌마가 영업하는 층이 3층이거든..?
달세는 자동이체로 했는지 꼬박꼬박 보내줘..

그러던 어느날이었오..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야..

"바퀴벌레가 나와요... 혹시 전체 방역한번 안하나요...?"

그 말을 듣고 갑자기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
옛날 옛적에.. 부모님이 장사를 한 적이 있어거든..
장사 잘 됐는데... 폐업했어... 건물도 팔았어...
이유가 뭔지 알아?
바.퀴.벌.레
이 씨발 개좆같은 아이들은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어
듀ㅔ지ㅣㄹ거 같으면 뽁 하고 똥같이 생긴 알집 뿌리고 뒤지거든? 이게 부화하면 막 수십마리가 튀어나와...
아무리 그릇을 깨끗이 씻어도.. 그릇 사이에서 더듬이가 살랑살랑... 수저밑에 스스슥... 견딜수없었어..
그래서.. 다시 건물을 샀오..
건물 청결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지...
바퀴벌레는 1마리도 없었어...
근데... 하...
너무 화가 나.. 그래도 뭐라도 해야하잖아...
그래서.. 퇴근하고 바퀴벌레약을 제조하고 있어..

오늘부터...
전.
     쟁.
         기.
             간이야..
나와 바퀴벌레와의 치열한 전쟁이지..
엄마가.. 바퀴벌레 나온거 보니까... 안되겠다고... 아줌마는 계약만료되면 내보내기로 했어... 바퀴벌레는 좀.. 선 넘었지
복도계단에도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했어... 하..
너무 괴롭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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