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터

"내년 시즌을 모터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 팀에 국가대표급 내야수들이 많이 있지만, 모터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내야 수비 라인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터가 팀에 잘 적응하고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2. 러셀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러셀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3.  조쉬 스미스

김치현 단장은 "구단에서는 수년간 눈여겨본 선수였는데, 항상 40인 로스터에 들어가 있었다.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는 것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마침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원래는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선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운이 좋게 데려올 수 있었다. 선수 풀이 없는 상황에서는 원하는 선수에 가까운 영입을 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스미스는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5개의 구종을 주로 사용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다. 김 단장은 선발로 쓰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단장은 "올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자체만으로도 좋은 선수다. 선발 투수도 충분히 가능하다. 5개의 구종을 구사한다. 포심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평균 145~146km를 던지고, 올해 피안타율이 0.15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포심보다는 슬라이더와 커브에 주목했다. 그는 "스미스에게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슬라이더다. RPM이 매우 높다. 2600에 육박한다. 또한 커브는 메이저리그 최상급이라고 본다. RPM도 2800 후반이 찍힌다"며 "커터를 많이 던지는 투수이며, 굳이 유형을 따지자면 롯데의 댄 스트레일리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김 단장은 "외국인 타자는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다.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