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중랑구에서 사고치고 중랑구 학군에서 블랙리스트로 찍히고 강남이랑 송파사이에 있는 우리학교로 반강제전학 왔음. 얘가 중랑구에서 소문난 꼴통 양아치에 다가 고등학교와서도 맨날 사고치고 교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중랑구에서 발랑까진 여자애들이랑 어울려다닌놈임. 경찰병원역 인근 다세대주택에 어머니와 함께 전세살던놈임.

얘네 부모님 둘다 고졸이고 얘네 집이 전통시장에서 생선가게운영하던 서민집안이였는데 어머니는 시장에서 물건팔고 장사하고 얘네 아버지는 동해안쪽에서 물류유통일 하느라고 한달에 열흘도 집에 안들어온다고하고 집에 있을때도 티비보고 술만 먹느라고 자기한테 관심없다고함. 심지어 초딩때도 애키우기 귀찮다고 아동센터에 대충던져놓음.

얘네 부모님이 항상 하는말이 학군지가 왜 비싼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하고 마인드 자체가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옷만 사주고 아무데나 대충 살면서 집앞에 학교 보내놓으면 다라고 생각함. 그냥 학군따져서 학교가려보내고 이런 개념자체가 없음. 그리고 얘도 하는말이 학군 그딴거 ㅈ도안중요하다고 입에달고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