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는
자기 신체의 일부조차 신경쓸만큼 깔끔한 아이라고 볼 수가
있지
초반에 블로그에서 글 읽다가 본 적이 있어
그런 아이가 엄마께서 사주신 아끼던 운동화를 신고
비싼 명품옷을 입고 한강 똥물에 들어가겠냐
말이 안되는거지

그리고 또 하나
그 안장걸음은 딥페이크 영상같다라는거
꿈에서도 보긴했고
물에 빠진 쥐새끼라쳐
그럼 신발에도 물이 들어가서
털어내고 신어도 무게감이 느껴진다이거임
그럼 상식적으로 안장걸음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신발이 축축하고 묵직한데 그렇게
발걸음을 재촉할수는 없다는거

그 부분에서 의심가는거 두개
하나는 딥페이크 영상일 경우 누구의 얼굴인가
토끼굴 지나가면서 얼굴이 일그러져서
누군지 못 알아보게 만들었지

두번째 경우는 제3자(안장걸음)를
내보내고 토끼굴로 혼모노는
다른 이동수단 뭐 수상택시
헬기나 구급차 짭새차 타고 갔을거라고
생각함

근데 그 딥페이크로 조작하는 장면을
꿈에서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봤기 때문에
난 그 인물이야말로 수상하다고봄

아예 가상인물이거나 아니면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새끼던가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엔 그나마 정민이 심하게 까는글이 안보여서
다행이란 생각도들면서 여전히 진범을 밝혀내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

그리고 친구들 인터뷰에서 물을 싫어하고 물가에서 신발을
벗지 않는다는말 격하게 공감해
난 소리를 들었거든 무속인 방송에서 허우적거리고
마구 헤엄쳐나오려고 발버둥치다가 이내 지쳐 씩씩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었어
그렇기때문에 자기 의지는 아니라고 생각해
자기의지면 그리 필사적이지 않을것같고 그 소리를 듣고
갑자기 떠오른 단어가 서슬퍼런 망자의 원혼이었거든
첨에 소리듣고 타이밍 적다가 개 무서웠어 밤도 아니었는데
아리까리해서 무속인분께 물어보고서 들리는소리랑 그때
라방때 타이머 적고 그랬거든
그래서 대충 짐작해봐도 실족 나부랭이는 아니란거야
그리고 소름끼쳤던 부분
꿈에 그 라방때 쓰던 계정을 누가 부르는거
꿈이지만 꺼림칙해서 계정 없애고 다시 만들었는데
누군가 내 새 계정명을 언급하는거임 졸라 소름돋았음
난 단세포인지 정민이 사건 관련 라방에 나처럼 타살러나
그런 애들만 본다고 생각했는데 비방도 아니고 라방이니
개나 소나 들어올수도 있고 관련자도 볼 수 있는거 아닌가
그제서야 생각이 들더라고
그냥 나한테 말걸려했는데 느낌이 쌔했지
난 그 영상에서 들은 소리 너무 생생하게 들었어
헤드폰으로 말이지
흐느끼는 소리도 들었고 그래서 억울하게 갔구나 생각해
그래서 안타깝고 그래
어버이날이 다가오니까 정민이네 부모님은 마음이 얼마나
착잡하실까 그런 생각이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