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후배들이 활약하는 대회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호평 받았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계석에서 팬들을 만난다.

SBS에 따르면 이승엽이 오는 8월부터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SBS 특별해설위원으로 참여를 확정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등, 굵직한 대회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출연해 힘을 실어줬던 이승엽이 다시 한 번 후배들을 위해 나선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항상 한국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대표팀이 이번에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한일 무대를 골고루 누빈 이승엽의 경험이 이번 중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SBS에서 생중계하는 NC와 KIA의 경기에 맛보기로 중계석 나들이를 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의견은 물론, 아시안게임 중계 참여를 앞둔 소감 또한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승엽은 은퇴 후 야구 장학재단을 설립해 야구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해설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좋은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아시안게임 중계 참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