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북한과 특사를 교환하고 대화에 나서는 과정이 참으로 위험천만했던 일이 아닌가 싶더라.

좌파쪽 한국현대사 교과서에 의하면 7.4남북공동성명은 유신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작질이라 하는데...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였던 거지. 

박정희도 3공화국 시절 성과를 낸 경제발전을 기초로 지지를 얻어내 정권의 기초를 다지지 못했다면 감히 엄두조차 못낼 일이라고 봐야 하는 게 올바른 평가라 봐야지.

박정희의 권력이 강력해져서 감히 박정희의 대북교섭에 대해 문제를 삼지 못한 상황이니깐 한 거지.

그런 권력기반이 없는 

6공의 민주당정권은 

북한과의 교섭과정에서 항상 위법소지의 논란을 안고 있다는 게 돋보이는 거 같어.

심지어는 북한과 내통한다는 의심까지 받자나?

박정희와 함 비교를 해 봐라.

뭔가 느끼는 바가 클 거다.

박정희의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통일노선이 남북간의 동상이몽 속에 결국 파탄에 이르기는 했지만

적어도 박정희의 대북정책은 미국에 의해 좌지우지되지는 않았지. 

민주당 대북정책이 과연 박정희에 비해 얼마나 잘했다고 할 수 있겠나?

이 점에 대해서는 좀 그렇더라. 

김영삼때 열리기 시작하는 해빙무드를 틈타 김대중 정권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미국이 다시 북한과 각을 세우고 여기에 우리의 자칭 보수정권이 미국에 맞추는 싯점부터 

그 문은 다시 닫히기 시작했고

이젠 완전히 적대하는 이웃나라 신세가 되고 말았지.

그 와중에 민주당 정권이 쓸데없는 짓을 했던 게 트집잡히기 시작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