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전 VDV

전투 후 VDV

호스토멜에 투입된 VDV는 공수부대다

러시아는 유별나게 공수부대가 규모가 크지만 그래도 공수부대다

BMD같은, 수송기에 탑재가능한 경량 장갑차에 의존하고 중포 같은건 거의 없다

공중에서 강하해서 교두보를 확보하고 버티면 주력이 와서 확보해주니까

그런데 이번 호스토멜 전투에선 VDV가 호스토멜을 점령하고 교두보를 확보했지만 주력이 이와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주력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우크라군 사이에 포위된 경무장 부대의 운명은 뻔한거다

아무리 VDV가 쎈척 해도 키이우 나-찌 예비군 아재가 쏘는 152mm 포탄 맞으면 육편되는건 똑같거든

요약하면 VDV는 개개인이 아무리 살인기계인 척 해봐야 경무장 부대고 그런 경무장 부대는 전면전 상황에서 주력과 합류하지 못하고 포위되면 상대적으로 중무장한 적군한테 학살당하는 입장이라는거다

마켓가든을 생각해보길

호스토멜에서 VDV가 싹 쓸렸다는 또다른 증거는 키이우 전투 이후 VDV의 비중이다

키이우 전투 이후 VDV는 다시는 공수작전은 커녕 공세에서 주력으로 이용되지도 않고 있다

단독으로 작전할 정도의 인원이 남아 있을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거다

그냥 좀 터프한 보병 정도로 갈기갈기 찢겨서 전선에 배치되는 모양인데 그래봐야 바흐무트 같은 곳에서는 그냥 예비군 아재나 다를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