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관리학원에 감독쌤으로 알바겸 반수 준비생임


1. 도시락 픽업 후 (알바시간 끝) 밥 먹고 공부하러 들어가거나 일 준비해야됨

1-1. 학생들 다 점심, 저녁 종 치면 계산하고 도시락 가져와서 먹음

.2. 학원 등록한지 얼마 안 된 학생 하나 있음

2-1. 도시락 처음 먹는거 아님, 저번에도 결제 안 하고 가서 우리가 나중에 따로 했음

.3. 오늘 마침 도시락 가지고 그냥 가길래

“도시락 가져가시기 전에 결제 먼저 해주세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이렇게 말함

근데 어디서 기분이 나빴던건지

하 .. 이러고 뭐 할말 있는지 멈칫 했다가 쿵쿵쿵 도시락 다시 두러감

걍 지 자리에 두고 결제 먼저 하면 되는데 굳이굳이 다시 갖다 놓음

다시 와서 교실 문 존나 확 열음 << 나 화났다 티내기 시전

우당탕탕 지 자리에서 카드 가져오더니 휙 내밈

.4. 나도 사람이니까 존나 화났는데 걍 참고

“기분 나쁘셨어요?”하고 물어봄

대답 뭉개면서 에.. ? 이러더니 영수증 .. 이래서 줌

휙 가져가고 도시락 다시 가지고 들어감

.5. 하는 행동이 존나 구려서 직감적으로 원장한테 개인적으로 이를것 같다는 느낌에 먼저 원장쌤한테 상황 설명함
5-1.
나 : 도시락 가져가시기 전에 결제 먼저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ㅇㅇ학생이 화가 난것 같다
쌤 : 신경쓰지 마라
나 : 넵

.6. 두시간 정도 후에 아니나 다를까 원장쌤한테 카톡이 옴
쌤 : 학생 다시 왔을때 “ 뭐 기분 나쁘냐고~” 이런식으로 되물었냐
나 : 그렇게 말한적 없다. 말을 그따구로 전했냐
쌤 : 됐다 앞으로 무시해라 이래서 양자대면을 해야된다
잘못한거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라

.7. 관리자 단톡에 공지뜸
쌤 : 앞으로 학생한테 말 자체를 걸지마라 자기가 상대한다
무슨 일 있으면 다 따로 연락 ㄱㄱ


.도대체 화난 부분이 어디임 ??

난 진짜 요즘들어 보적보라는 말이 너무 잘 만든 단어라고 생각함
보지년 존나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