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훌쩍 - 그냥 살짝 스읍 수준이 아니라 콧물이 목구멍까지 넘어올 수준의 흡입력으로 20초에 한번씩 시전

2. 헛기침 - 콧물 마시고 얼마 뒤에 바로 크흠 시전함

3. 노트북 타자 소리 - 그냥 한시간 내내 타자를 쉴새 없이 치던데 한컴타자연습도 이정도론 못하겠다 키스킨? 그딴거 없음

4. 푸흡 웃음소리 - 뭘 그리 재밌는걸 보는지 주기적으로 웃음소리를 끊임없이 냄

결정적으로

5. 속닥거림 - 1인실에 두명이 들어와 있나봄 주기적으로 서로 속닥 거리면서 같이 푸흡 거리며 웃음

이런걸 다 참으면서 공부가 가능함?

아니 애초에 이런 걸 감내하면서 할 거였으면 도서관을 갔지 굳이 돈 내고 독서실을 올 이유가 없는 거 같은데 말야

얼마 전까지 하루종일 훌쩍거리고 기침, 재채기 하던 애도 참다참다 총무한테 말했었는데

걔 그만두고 더 심각한 빌런이 찾아오니까 그냥 정신이 아득해진다

매번 총무한테 말하자니 내가 유난스러운 사람 되는거 같고 이럴 땐 어떡해야하냐 진짜

쪽지라도 남겨야하나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