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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알려졌지만 조선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을묘왜변
1차 을묘왜변 (전라도 해안가)2차 을묘왜변 (제주도) 임진왜란 전 명종 때 있었던 조선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왜구침략임 1차 때는 5~7천명의 왜구가 전라도 해안가를 노략질했고 이에 전라도병마절도사 원적이 군사를 이끌고 갔지만 왜구들에 의해 목이 베임 전투 후 순식간에 전라도 해안지역 일대가 장악되고 나주로 진격하는걸 이흠례가 격퇴하고, 경상도로 진출하는걸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최종호가 격퇴하는 등 어찌저찌 물리치긴 함 2차 때는 단순히 노략질이 아닌 제주도를 무역거점지로 삼으려고 왜구 천명으로 영토점령을 시도함 저 때 제주 관군, 민간인들이 같이 막았고 특히 "치마돌격대"의 활약이 컸음 기병 4명으로 구성된 치마돌격대(보병 70명도 뒤에서 견제)가 왜구 천명을 격퇴하고 내쫓음 (기병의 무서움 ㄷㄷ..) 저 을묘왜변을 일으킨건, 왜구를 거의 통일했던 그 유명한 대해적 "왕직"이었고 단순히 약탈이 아니라 장보고처럼 무역교점지를 얻기 위해서였음 (참고로 원균의 아버지 원준량이 저 때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였는데, 왜구가 무서워서 보고받고도 군을 움직이지 않음 ㅋㅋ 권력자라인을 잘타서 처벌은 안 받았지만, 나중에 횡령 및 폭정으로 파직당함 사후 원균이 선조의 떼쓰기로 임진왜란 1등공신이 되면서 원준량도 영의정으로 추증됨 ㄷㄷ) 을묘왜변으로 기존의 진관체제에서 제승방략체제로 방어체계가 변하고, 비변사가 상설기구화됨진관체제 : 지방군이 막는 사이에 중앙군이 도우러 온다제승방략 : 지방군이 일정 지점으로 집결하고 중앙에서 지휘관과 지휘인력들이 내려온다 몇십년 후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비변사가 의정부를 누르고 350년간 조선의 최고정치의결기구가됨 저 때 조선의 작계체제는 왜군, 만주족의 병력 1만명이하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중점을 둔 제승방략체제가 되었고 임진왜란 때 17만이 쳐들어오면서 박살남 ㅋㅋ.. 제승방략체제가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기존의 진관체제였으면 더 박살났을거라는게 학계의 정설... (임진왜란 12월에 도요토미한테 올라온 장계 기록에 따르면, 반년만에 왜군 절반 이상이 죽어 7만명 밖에 안 남았다고 써있음) 한줄요약을묘사변은 조선의 군사작계, 통치기구를 바꾼 큰 변환점이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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