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밉다... 추운날 어디 잘곳도 없어 길바닥을 전전하는 인생이...

가난이 밉다... 추운날 어디 잘곳도 없어 길바닥을 전전하는 인생이...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10.25 03:39:27

조회 101 추천 0 댓글 1

경기도민의 막차시간을 알까...

보통 약속을 잡아도 9시 or 10시면 집에 가야해.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만나고 뭐하고 해서 술 한잔 하고 잘 헤어졌어.

지하철에서 한 10분, 15분 서있다가 자리나서 앉은거까지도 기억나.

근데 시부레 눈을 딱 떴는데 갑자기 내 역을 지난거야.

좆같은게 경기도끼리 지나는 막차도 얼마 없어요.

와 시발 좆된거야.

이럴거면 서울에서 걍 더쳐마시고 자든가 했지.

일단 지난건 지난거고 해결은 해야하는데

시발 핸드폰 배터리는 8프로 남았지. 편의점에서 일단 음료수 1+1하나 집어서 원샷하고 일회용 충전기 가격 보는데 4천원 5천원씩해.

에라이 시발 그냥 안사고 만다고 나오고.

찜질방을 갔는데 술쳐먹은 애들은 사고난다고 안받아주겠대.

그렇다고 몇시간 자는데 4~5만원써서 모텔다는것도 아깝고.

근데 진짜 이 가난이란게 좆같는게 여기서 나오는거지.

집까지 가는 택시비 5~6만원도 아까워.

핸드폰 충전할 그 5천원도 아까워.

그렇다고 어디 모텔이나 숙소잡고 잘 4~5만원도 아까워.

개 씨발 좆같아서 인생이 어?

좆같더라 진짜로

시발 하다하다 피시방에 시간넣고 좀 자려고 들어왔더만

애새끼들이 뭔 이 새벽까지 게임을 그렇게 쳐 하는지

결국 지금까지 잠도 못자고 5천원치 피시방 시간넣고 첫차시간 기다리면서 라면하나 시켜먹고 그런다

하... 23살의 가난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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