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FreeBSD 포트에서 소스 코드를 수정한 후 이를 관리하기 위한 패치(patch) 파일을 생성하는 표준 명령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은 포트 시스템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수정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make makepatch: 자동 패치 생성 명령

FreeBSD 포트에서 패치 파일을 생성하는 표준 명령은 make makepatch 입니다.

이 명령은 포트의 작업 디렉터리(work/) 내에서 원본 파일과 수정된 파일을 자동으로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diff 형식의 패치 파일로 만들어 files/ 디렉터리에 저장해 줍니다. 이렇게 생성된 패치 파일은 다음부터 make 명령이 실행될 때마다 소스 코드 압축 해제 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패치 파일 생성 절차 (단계별 가이드)

다음은 gprbuild 포트의 gnat.xml 파일을 예시로 패치를 생성하는 전체 과정입니다.

1단계: 준비 (클린 상태에서 시작)

가장 먼저, 이전 빌드 결과물이나 다른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 포트 디렉터리로 이동

cd /usr/ports/devel/gprbuild

# 작업 디렉터리 정리

make clean

# 원본 소스 압축 해제

make extract

이 과정을 거치면 work/ 디렉터리에 원본 소스 파일만 깨끗하게 준비됩니다.

2단계: 파일 수정

이제 패치를 만들고 싶은 파일을 수정합니다. 수정하기 전에 반드시 원본 파일을 .orig 확장자로 복사해야 합니다. make makepatch는 이 .orig 파일을 기준으로 변경 사항을 감지합니다.

# gnat.xml 파일이 있는 위치로 이동

cd work/gprconfig_kb-25.0.0/db/

# 원본 파일을 .orig 확장자로 복사

cp gnat.xml gnat.xml.orig

# 이제 원본 gnat.xml 파일을 편집기로 수정합니다.

# (예: ee gnat.xml 또는 vi gnat.xml)

ee gnat.xml

이 단계에서 <runtimes> 섹션을 올바른 경로로 수정합니다.

3단계: 패치 생성 (make makepatch 실행)

파일 수정이 완료되면, 포트의 최상위 디렉터리로 돌아가 make makepatch 명령을 실행합니다.

# 다시 포트의 최상위 디렉터리로 이동

cd /usr/ports/devel/gprbuild

# 패치 파일 자동 생성

make makepatch

이 명령을 실행하면, 시스템이 work/ 디렉터리 내의 gnat.xml과 gnat.xml.orig를 비교하여 diff를 생성하고, 그 결과를 files/ 디렉터리에 patch-로 시작하는 이름의 파일로 저장합니다. 파일 이름은 보통 수정된 파일의 경로를 포함하여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예: files/patch-work_gprconfig_kb-25.0.0_db_gnat.xml).

4단계: 검증 및 빌드

패치가 올바르게 생성되었는지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빌드합니다.

# 다시 작업 디렉터리를 정리

make clean

# 패치가 잘 적용되는지 테스트 (선택 사항)

make patch

# 최종 빌드

make

make를 실행하면, 포트 시스템은 소스 압축 해제 후 files/ 디렉터리에 있는 패치를 자동으로 적용하고 빌드를 시작합니다. 이제 수정 사항이 영구적으로 반영되어 매번 동일한 방식으로 빌드됩니다.

이것이 FreeBSD 포트 시스템에서 수정 사항을 관리하는 가장 표준적이고 올바른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