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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23살엔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도 되냐??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09.21 13:55:43
조회 93 추천 0 댓글 3

생각없이 게임하고 술먹는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나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써도 쓸모있어지고 싶은데
나이 23살 먹도록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음...


고등학교때 펑펑 놀다가 지잡대 컴공 들어왔고
1학년 학점 3.3으로 조지고 군대다녀왔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
그런 무력감에 조금 정신차려보자 싶어서 진지하게 공부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수학부터, 전공공부까지 나름 하루하루 착실히 공부중이긴 한데
문득 내가 지금부터 공부한다고 달라질까 싶더라고...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면 취업가능하겠지 라고 스스로 속이는것 같은 느낌인거야...

남들은 10대때부터 착실히 공부해서 좋은대학가서
고등학교때 배운거 바탕으로 더 질좋은 지식들을 습득해나가는데
나는 이제서야 고등학교공부 띄엄띄엄이라도 메꿔가며 겨우 따라가는데다
사실 대학에서 오는 수준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에서의 인식도 있으니까...
애초에 내가 한다고 취업이 될까 싶은 의문이 있는거지...

현 상황은 군필, 나이 23살, 복학 후 2학년 2학기 다니고 있고
1학년땐 학점 3.3인데, 2학년 복학하고부터는 4.2~4.3정도 받는중임.

컴활2급, SQLD, 네트워크관리사 2급 자격증은 있고
영어를 아예 못해서 토익공부 이제 시작하는중임
고등수학 깊게는 못하더라도 인강,기본문제로 개념익히고 있고(로그 1주일전에 처음 배운 수준...)
알고리즘 문제풀이는 이제 처음 시작한 단계임(트리? 큐, 스택 이런거 첨봄)
졸업전까지 ccna, 정처기 딸건데
음... 사실 자격증이라고 해봐야 어중이떠중이, 남들 다 있는 의미없는 것들이라
코딩을 진짜 잘해야할텐데 핑계지만 집중력도 그렇고 너무 학습속도가 뒤쳐지는 느낌임...


말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아마 내 인생에 지금이 마지막으로 공부해볼 기회인듯한데
아직 취업시장에서 한번정도는 기회가 있을지 궁금한거임
남들 10대시절 공부할때 안한만큼 손해보는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전공살려서 취업은 가능한지, 가서 열심히 살다보면 먹고살만한 날도 올지
그런 걱정이 많아서 여기에다가라도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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