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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샤모지 만들어봤다
반갑다 그림그리던 즛붕이다 흥청망청 놀다가 달력을 보니 라이브뷰잉이 내일이더라 즛라이브 아1다인 와타시에게 샤모지같은건 없었고 바로 다이소부터 달려갔다 한시간가량 다이소를 뒤져 찾아낸 준비물이다 물감은 학교 화방에서 구했다 참고로 오레오는 빈통이다 판판한게 좋아서 저 주걱으로 샀는데 구1멍이 없다 송곳으로도 안뚫리더라 야발 암튼 칠한다 계속 칠한다 아카네의 그것처럼 크고 아름다운 하반신이다 이쯤에서 독자제형들은 눈쌀이 찌뿌려질것이다 다이소 주걱에 물감을 칠하는 것만으로 쌀먹을 시도한다면 몇천엔은 하는 샤모지를 들고오는 즛붕이들에게 실례이다 아카네쟝을 위해 사랑을 외치는 자리에서 혼자 싸구려 컬러풀 주걱을 들고 서있을 순 없다는거다 따라서 내 샤=모지는 좀 더 아름다워야한다 방에 굴러다니는 아크릴마커를 꺼낸다 이걸 그린다 샤모지는 두개가 세트이다 나머지도 재량것 꾸며준다 이로써 대충 그럴듯한 공부=샤모지가 탄생했다 이 샤모지가 있다면 공식 샤모지 부럽지 않은 즛붕이로 거듭날거다 하지만 이 샤모지는 뭔가 부족하다 분명 미의 기준은 만족하지만 좀 더 샤모지다운 무언가가 없다 인간의 모습에 가까운 휴머노이드조차도 묘하게 불쾌해지는 골짜기가 있다면 내 공부=샤모지는 샤모지 골짜기에 빠져있었다 공허함에 가로등을 쳐다보다 떠올렸다 링라이트가 없다 LED 탬버린을 분해하려다 발견한 대체품이다 적당히 농농하고 적당히 밝은 LED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꺼내보면 이런 느낌이다 예쁘다 그런데 저 아크릴은 필요없다 뽀각 그럴듯한 링라이트가 탄생했다 전자레인지마냥 아크릴을 부수는 사이 물감이 말랐다 마감을 위해 하얗고 끈적이는 액체를 준비한다 싸버려 테스트를 위해 덜 중요한 밥주걱부터 칠해본다 유광이라 반짝인다 공부주걱도 코팅한다 공부던지고 샤모지를 만드는 것만큼 배덕감드는 일도 없다 대략 바니쉬 코1팅이 끝나면 이런 모습이다 적당히 마르도록 기다린다 이제 다시 링라이트로 돌아온다 샤모지에 연결되지 않는 링라이트는 라이트일 뿐이다 반갈죽한 LED역시 LED일뿐 링라이트가 되지 못한다 반짝이지 못하는 샤모지따위 주걱과 다를게 뭘까 애써 만든 샤모지가 빛을 발하지 못한다면 이 작업은 술기운에 샤모지 두 배 가격을 허공에 뿌려버린 완전히 바보같은짓이 아닐 수 없다 바보가 아닌데도.. 그리고 해결책은 스카치테이프에 있었다 이제 니 이름은 링라이트다 은은하게 불이 들어온다 암전된 시네마에서라면 링라이트와 같아보일것이다 보라색 공부=샤모지는 바니쉬 코팅을 3번쯤 하다가 저따구로 피막이 까져버렸다 강철처럼 단1단할거라던 화방 아저씨는 순수한 즛붕이를 속였다 링라이트 이식작업은 꽤 큰 일이므로 내일 이어가야겠다 어쨌거나 다이소 재료만으로 나만의 샤모지를 만들 수 있다 꼭두새벽에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지만 이로써 와타시는 공식=샤모지 부럽지 않은 나만의 공부=샤모지를 창조해내었다 샤모지가 없는 나같은 허접 즛붕이들은 당장 다이소에 달려가도록 하자 - dc official App- 다이소 샤모지 최종형태날먹인거 같아서 일반탭 썼다 드디어 내 청춘과 새벽을 바친 공부=샤모지의 최종형태가 완성됐다 링라이트가 너무 밋밋해서 간단하게 꾸며줬다 LED가 위쪽을 향하고 있어 주걱 윗부분이 반짝인다 단단한 주걱1막을 뚫지 못한 관계로 끈은 바깥으로 묶었다 있어보이게 패키징하면 라이브뷰잉 준비 완료다 아직 즛라이브 동정도 떼지못한 야한뉴비에겐 라이브뷰잉마저 긴장되고 기대되는것이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이즈하라고정닉
댕댕이와 함께한 추월산
회사 쉬는날이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추월산에 가보기로 함. 어릴때 부모님따라 한 번 온거 말고는 기억이 없기도 하고, 오후에 비 오니까 짧은 코스의 산을 찾음. 들머리 들어오니 멍멍이가 반겨줌 미안하지만 너 줄 간식은 없어 양갱이랑 양념 진한 김밥뿐임 산 타는 데 익숙한지 앞서면서 안내를 해주네? 너무 따라와서 조금 부담스러운데, 어디까지 따라오나 지켜보기로 함 중간중간 위치 기록하는 하는 댕댕이 이때까진 별 생각 없이 내 갈길 갔는데, 개가 산을 너무 잘 탄다 산길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암릉으로 된 곳은 알아서 잘 피해서 돌아서 따라옴 밧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은 옆에 산길 타고 돌아와서 앞에서 기다림 대단하네 초반에 경사가 높아서 힘 빠지는 구간인데, 이 개 따라서 가느라 지치는 줄 모르고 스퍼트를 땡겼음. 안 보인다 싶으면 멀리 앞에서 기다림ㅋㅋ 저 멀리 담양호가 보인다 들마리는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음 댕댕아 너 어떻게 돌아갈거야 퍼지면 멀리서 재촉함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상에 도착함 마침 바위 파인 곳이 있어서 거기에 물 따라줌 저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이쯤에서 2시간 넘게 산을 탔는데 걔가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들머리 연수관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해봤더니, 등산객들 따라서 온 유기견이고 자기들도 그냥 키우고 있었다고 함. 등산객들 따라서 종종 다닌다고 하며, 아마 돌아올 것 같다고 답은 하는데 그래도 좀 신경쓰였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속해서 무브 암릉 구간은 자연스럽게 돌아서 쫓아옴 담양호가 더 가까이 보인다. 거의 다 내려온 상황 길을 정말 잘 안다 근데 이쯤부터 걔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주저주저함. 여기는 주변으로 우회해서 돌아오기도 힘들어 보이고, 바위 틈새를 잘 뛰어다니는 개가 계단을 못타는건 아닌 거 같고, 뭔가 사연이 있어 보임. 작별할 타임인가봄 들머리는 저 멀리 있는데 줌으로 땡겨도 저 정도임 잘 돌아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나마 다행인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다른 등산객이 있었다는 건데 그 사람 따라서 도로 되돌아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함 이 시점에선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고, 계획해둔 루트대로 가기 시작함. 보리암 이라는 암자임. 암자 아래로 내려가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자율제로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가방을 뒤져보니 오래전에 버스비 거스름돈 300원이 있네 당보충 슬슬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배도 고파 와서 점심냐 여기서부턴 평범한 등산로. 아래로 계속 내려간다 혹시나 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댕댕이는 없네 일단 담양댐 다리 건너서 데크길 하이킹 시작 수햏하러 산길 오름 이쯤에서 사라진 댕댕이의 허전함이 몰려옴 고개 돌리면 옆에서 헥헥거리고 있을 거 같은 느낌 짧은 시간에 동행이었지만 개를 키웠던 적도 없고, 동물이랑 오랫동안 동행했던 적도 없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음 이래서 애완동물은 키우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이동 계곡길 따라 올라오니 이런 멋진 곳이 보이네 사람이 살고 있는 거 같지는 않고 여름 시즌에만 일시적으로 머무는 거 같음. 이런 별장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시원하게 머리 한번 감아주고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인지 아닌지 어려운 곳을 한참을 헤매면서 겨우겨우 산행을 이어감 들머리 도착! 저기가 댕댕이가 살던 곳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개는 안 보였음. 돌보는 사람한테 잡혀서 씻기고 있는지, 길 따라서 돌아오고 있을지 모르겠네. 댕댕이를 끝까지 끌고 왔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지만, 산도 잘 타고 중간중간 마킹을 했던 걸 보면 잘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하산함. 눈 내리면 다시 한 번 들러봐야지. 오늘도 즐거웠다 -끝-
작성자 : 누우치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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