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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일본에 술만마시러 다닌 사람의 추억팔이
일본에 8년동안 술만마시러 다니면서 있었던 추억들을 그냥 보여주는글오사카의 어느 평범한 바임 좌석은 10명 겨우들어갈까말까 하는정도 메뉴판은 따로없다 그냥 눈으로 보고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줌 안주는 없거나 과자 조금주는게 다임이런가게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흡연이 가능한곳이라 담배를 극혐하는 일붕이들은 좀 힘들지도 모르겠다 나는 흡연자라 오히려좋아이곳에 다니면서 오사카에 아는사람도 정말많아지고 일본 술여행에 빠져버림 이 가게가 있던 건물 사진 닛폰바시역 바로앞에 있어서 오사카 난바에 가본사람이라면 본적이있을것임 이건물 2층이 전부 바 건물만 가득차있음요런식으로 하지만 이건물은 작년 12/31 마지막영업 이후로 전부 폐점했고 이건물은 철거후 재개발 예정임 이건물에서 정말 많은 인연이 있었다 추억팔이겸 사진 몇장 올려보겠음두번째 짤은 이가게 주인이자 내친구임 ㅋㅋㅋ 이사진이 왜 있는지는 뒷부분에 올리도록 하겠음건물안의 또다른가게에서의 사진 나는 일본친구랑 같이갔고 앞에 두명은 거기서 만난 일본인 신혼부부였다 데리고갔던 친구가 찍어준사진 뭔가 역동감있어서 좋음 또 다른 친구네 가게 사실 이건물 사진을 이제와서 올리는건 이건물이 문을 닫았기 때문임여기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을 썩 반기는 분위기는아님 (외국어 대응불가) (일본어 할줄알면 아무 상관없다)접객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에서 대응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고싶지가 않다는 가게 주인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음 그래서 인터넷에는 올린적이없었음근데 뭐 이제 문닫았으니 상관없을거같아서 올림이 건물의 마지막 영업날 사진 다들 벽에 편지쓰고 다같이 사진찍는 분위기였음 나도 이날 참가하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내서 일본들어감가게 주인인 내 친구와 마지막날 찍은 사진 이날은 특별 게스트로 나도 바텐더 했다이 건물의 가게들을 다니면서 알게 된 사람들과의 사진아까 위에있던 8년전 사진을 보여주며 마지막날이니까 다시 해달라는 부탁에 다시 포즈 해주는 친구 ㅋㅋㅋㅋ마지막날이 아쉽고 아쉬워서 아침까지 마시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면서 찍은 건물의 쪽문 계단 사진이날은 해가 뜰떄까지 마지막 장사를 하는 가게가 아주 많았다마지막날 밤 건물 쪽문으로 들어가기 전 찍은사진 이상 추억팔이 뿐인 글이었음다들 일본여행하면서 관광지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이런 조그마한 BAR들이 가득한 건물들을 찾아서 일본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들도 만들었으면 좋겠음이런가게들은 혼자가는게 전혀 이상한 곳들이 아니고 (일본인들도 혼자오는사람이 많음) 사람들도 좋으니 한번쯤은 용기내서 방문해봤으면 하는 마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댕댕이와 함께한 추월산
회사 쉬는날이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추월산에 가보기로 함. 어릴때 부모님따라 한 번 온거 말고는 기억이 없기도 하고, 오후에 비 오니까 짧은 코스의 산을 찾음. 들머리 들어오니 멍멍이가 반겨줌 미안하지만 너 줄 간식은 없어 양갱이랑 양념 진한 김밥뿐임 산 타는 데 익숙한지 앞서면서 안내를 해주네? 너무 따라와서 조금 부담스러운데, 어디까지 따라오나 지켜보기로 함 중간중간 위치 기록하는 하는 댕댕이 이때까진 별 생각 없이 내 갈길 갔는데, 개가 산을 너무 잘 탄다 산길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암릉으로 된 곳은 알아서 잘 피해서 돌아서 따라옴 밧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은 옆에 산길 타고 돌아와서 앞에서 기다림 대단하네 초반에 경사가 높아서 힘 빠지는 구간인데, 이 개 따라서 가느라 지치는 줄 모르고 스퍼트를 땡겼음. 안 보인다 싶으면 멀리 앞에서 기다림ㅋㅋ 저 멀리 담양호가 보인다 들마리는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음 댕댕아 너 어떻게 돌아갈거야 퍼지면 멀리서 재촉함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상에 도착함 마침 바위 파인 곳이 있어서 거기에 물 따라줌 저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이쯤에서 2시간 넘게 산을 탔는데 걔가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들머리 연수관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해봤더니, 등산객들 따라서 온 유기견이고 자기들도 그냥 키우고 있었다고 함. 등산객들 따라서 종종 다닌다고 하며, 아마 돌아올 것 같다고 답은 하는데 그래도 좀 신경쓰였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속해서 무브 암릉 구간은 자연스럽게 돌아서 쫓아옴 담양호가 더 가까이 보인다. 거의 다 내려온 상황 길을 정말 잘 안다 근데 이쯤부터 걔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고 주저주저함. 여기는 주변으로 우회해서 돌아오기도 힘들어 보이고, 바위 틈새를 잘 뛰어다니는 개가 계단을 못타는건 아닌 거 같고, 뭔가 사연이 있어 보임. 작별할 타임인가봄 들머리는 저 멀리 있는데 줌으로 땡겨도 저 정도임 잘 돌아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나마 다행인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다른 등산객이 있었다는 건데 그 사람 따라서 도로 되돌아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함 이 시점에선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고, 계획해둔 루트대로 가기 시작함. 보리암 이라는 암자임. 암자 아래로 내려가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자율제로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가방을 뒤져보니 오래전에 버스비 거스름돈 300원이 있네 당보충 슬슬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배도 고파 와서 점심냐 여기서부턴 평범한 등산로. 아래로 계속 내려간다 혹시나 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댕댕이는 없네 일단 담양댐 다리 건너서 데크길 하이킹 시작 수햏하러 산길 오름 이쯤에서 사라진 댕댕이의 허전함이 몰려옴 고개 돌리면 옆에서 헥헥거리고 있을 거 같은 느낌 짧은 시간에 동행이었지만 개를 키웠던 적도 없고, 동물이랑 오랫동안 동행했던 적도 없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음 이래서 애완동물은 키우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이동 계곡길 따라 올라오니 이런 멋진 곳이 보이네 사람이 살고 있는 거 같지는 않고 여름 시즌에만 일시적으로 머무는 거 같음. 이런 별장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시원하게 머리 한번 감아주고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인지 아닌지 어려운 곳을 한참을 헤매면서 겨우겨우 산행을 이어감 들머리 도착! 저기가 댕댕이가 살던 곳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개는 안 보였음. 돌보는 사람한테 잡혀서 씻기고 있는지, 길 따라서 돌아오고 있을지 모르겠네. 댕댕이를 끝까지 끌고 왔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지만, 산도 잘 타고 중간중간 마킹을 했던 걸 보면 잘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하산함. 눈 내리면 다시 한 번 들러봐야지. 오늘도 즐거웠다 -끝-
작성자 : 누우치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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