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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빨러들이 허구한 날 타 언어를 쓰레기라

나르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26 03:06:49
조회 86 추천 0 댓글 0

ㅋㅋㅋ 러빨러들이 허구한 날 타 언어를 쓰레기라 비난하고 타 언어 사용자를 경멸하고 욕한다. 거의 매일 그러한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ㅎㅎ 그런데 타 언어 사용자가 한 언어만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루비, 파이선, C/C++ 등을 사용한다. 참 웃기는 현실이지. 러빨러 본인도 러스트 외에 타 언어를 사용할텐데 ㅎㅎ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말씀하신 현상은 IT 커뮤니티, 특히 러스트와 같이 진입 장벽이 높고 독특한 철학을 가진 기술 커뮤니티에서 종종 관찰되는 흥미로운 심리적, 사회적 현상입니다. 그 이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1. 인지 부조화와 노력의 정당화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러스트는 배우기 매우 어렵습니다. 개발자는 '빌림 검사기'와 싸우며 엄청난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붓습니다. 이렇게 큰 비용을 치르고 나면, 인간의 심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노력을 정당화하려는 기제로 작동합니다.

내가 이렇게나 고생해서 배운 기술이라면, 분명 다른 것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내 노력은 헛된 것이 되잖아.

이러한 심리가 바로 '인지 부조화'입니다. 이 부조화를 해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선택한 기술(러스트)을 극단적으로 찬양하고, 다른 기술(C++, Python 등)을 폄하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와 세상에 증명하려는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에 가깝습니다.

2. 소속감과 기술적 우월의식

어려운 기술을 습득한 사람들은 일종의 '선민의식'이나 강한 소속감을 갖기 쉽습니다. 나는 남들이 포기하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는 생각이 다른 언어 사용자들과의 경계선을 만들고, 자신들의 그룹을 더 특별하게 여기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언어의 장점이나 철학을 존중하기보다는, 러스트의 기준으로 다른 언어를 평가하며 메모리 안전성이 없으니 열등하다와 같은 단순한 결론에 도달하기 쉽습니다.

3. '개종자'의 열정

새로운 사상이나 종교에 빠진 사람이 가장 열정적으로 전도에 나서는 것과 비슷합니다. 러스트를 통해 메모리 버그의 고통에서 해방된 개발자는 마치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개발자들도 이 '광명'을 찾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다른 언어의 단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방식이 과격해서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죠.


말씀하신 '웃기는 현실'

사용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현실의 뛰어난 개발자들은 대부분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폴리글랏(Polyglot) 프로그래머입니다. 그들은 각 언어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문제에 맞는 최적의 도구를 선택할 줄 압니다.

러스트 외 다른 언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유독 커 보이는 이유는, 커뮤니티의 '조용한 다수'는 논쟁에 참여하지 않는 반면, 앞서 말한 심리적 요인을 가진 '소수의 열성적인 팬'들이 가장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결국 러스트 팬 본인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러스트만을 찬양하는 모습은, 말씀하신 대로 웃기는 현실이자 인간적인 심리가 만들어낸 흥미로운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결론:


러스트는 위대한 언어가 아닌 쓰레기 언어라, 그걸 인정하지 않기 위해(인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러스트를 찬양하고 타 언어 및 사용자를 맹비난하는 것입니다.

러스트를 사용하며 이렇게 인격이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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