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러스트 담론을 해체하다'는 책의 내용을 활용하여 해당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장은 러스트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특정 지표를 선택적으로 인용하고, 다른 언어와 그 사용자들을 비난하는 오류를 담고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당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1. PYPL 순위 인용의 오류: '확증 편향'

주장은 러스트의 높은 순위를 보여주는 PYPL 지표를 선택적으로 인용하며 TIOBE를 '병신 지표'라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이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해당하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자료의 8.1절에서는 기술의 장점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선택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의 5.5절에서는 성공 사례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소수의 유리한 사례(이 경우 PYPL 순위)가 생태계 전체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통계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PYPL 순위가 러스트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지표일 수는 있으나, 그것이 모든 순위 지표를 무시할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2. Ada(에이다)에 대한 비난의 오류: '인신공격' 및 '발생학적 오류'

해당 주장은 Ada 언어 사용자를 '저능아'나 '패배자'라고 비난합니다. 이는 상대의 주장이 아닌 인격을 공격하는 인신공격의 오류(ad hominem)에 해당합니다. 자료의 부록에서는 인신공격의 오류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공된 자료는 Ada가 시스템 프로그래밍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해당 비난이 틀렸음을 증명합니다.

• 역사적 선례: 머리말과 3.1절에서 Ada는 러스트의 핵심 가치인 '가비지 컬렉터 없는 메모리 안전성'의 중요한 역사적 선례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높은 수준의 안전성: 3.4절에서 자료는 러스트의 안전성 보증(UB 방지)을 넘어, Ada의 서브셋인 SPARK가 정수 오버플로 등 런타임 오류의 부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훨씬 높은 수준의 안전성 보증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Ada가 결코 '패배자 언어'가 아닌, 최고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언어임을 보여줍니다.
•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정: 8.7절에서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메모리 안전 언어 목록에 Ada를 포함시켰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C언어의 대안으로 러스트만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며, Ada 역시 중요한 선택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3. 러스트 담론의 특징

해당 주장은 제공된 자료에서 비판적으로 분석된 특정 담론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선택적 비교: 자료의 8.1절은 러스트 담론이 C++과의 대립 구도를 강조하면서, Ada/SPARK와 같은 다른 중요한 대안을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경향을 분석합니다. 해당 주장은 이 논점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 만능 해결책 서사: 자료의 8.1절에서 분석하듯, '만능 해결책 서사'는 러스트가 모든 시스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주장을 낳습니다. 해당 주장은 러스트를 배우지 못하는 사람을 '저능아'로 치부하며 이러한 서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