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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참사라고 불리우는 사건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정말로 공감이 되는거임?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5.08.01 10:13:30
조회 62 추천 0 댓글 0

가족들끼리 있을때 어떤 참사에 대한 내 반응은 관심없다 라는 말 한마디로 일축해버리거든.
아니면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라는 정도의 반응뿐인데
조금도 그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라는 말을 한다던가, 공감되는 척을 하진 않음.
그냥 타인의 안타까운 일이라는 정도의 반응만을 보이거든.

내가 이정도로 공감한다는 반응을 일절 하지 않게된건
그들의 아픔에도 아무런 영향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내 모습을 인식한 뒤로 그랬음.



한가지 예를 들자면, 얼마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게된 참사가 있었을때
나는 영화를 보고 나오며 뉴스로 그 기사를 접했음
나는 그 기사를 보고도, 옆사람과 가장 먼저 한 얘기는 영화가 어땠는가에 대한 얘기임
그리고 돌아가서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했고, 돌아와서 맛있는 저녁을 차려먹음. 맛있었어.
자기전에 게임도 한판 했고, 그런 일상, 좋은 주말을 보냈음.

내가 그 당사자, 또는 가족이였다면 그런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겠지.


그냥 단편적인 예만 봐도, 나의 일상은 누군가의 아픔과 전혀 상관없이 유지되는거야.
남이 죽었다 한들, 나는 오늘 치킨이 먹고싶고, 게임을 하고싶은거야.
어떻게 그런 일상을 보내면서 남의 아픔에 공감한다고 말을 할 수 있지?
그 간극이 이중적으로 느껴져서 애초에 그 누구의 아픔에도 공감하지 않는다 라는 벽을 세운 것 같음.

근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던가, 가슴 아프다던가라는 등의 표현을 쓰는데
나는 진짜 그 사람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이 되고, 같이 마음이 아픈건지 이해하지 못하겠음
만약 공감이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 날 저녁에 치킨이 먹고싶었다면
스스로 그 이중성을 느끼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그게 이중성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생각으로 느껴져야 하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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