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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문제의 "살라 인터뷰" 성사시킨 기자가 썰 푸는 후일담
경기 끝나고 살라가 지나가길래 평소처럼 "살라야 잠깐 시간 있어?" 물어봤어원래 100번중 99번은 '오늘은 안돼' 하곤 살짝 웃으면서 가버리거든매주 원래 그러니까 꽁트처럼 그냥 주고받는 말이 돼버렸지근데 그날은(리즈전) 살라가 갑자기 "사워만 하고 올게" 라고 가더니10분뒤에 진짜로 돌아온거야 살라가 경기 끝나고 영국 매체 인터뷰에 응한게 이번이 입단 후 4번째였고 작년 전까진 딱 2번이었어첫 시즌에 40골 넣었을때 인터뷰하겠다고 약속해서 한번 했고그리고 2019년 챔스 우승했을때 또 한번 했고그 다음은 1년전쯤인거 같은데 그땐 재계약때문에 "남는것 보다 떠나는 쪽에 가깝다"고 말했었지살라는 우리같은 미디어를 스피커 삼아서 메시지를 던지는거지그리고 말한 내용도 노골적이었어사실상 "나야? 아님 슬롯이야?" 라는 식의 발언이었고 구단 수뇌부에게도 결단을 내리라고 보내는 시그널 같이 느껴졌었어- 캐러거:“살라의 인터뷰는 모욕적이었음” (전문)https://x.com/skysportspl/status/1998122136922210703?s=46”나는 그가 경기 후에 한 행동이 모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감정적인 폭발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모하메드 살라가 믹스존에서 멈춘건 리버풀에서 8년을 뛰는 동안 단 네 번 있었던 일인데, 그것은 그와 그의 에이전트가 최대한의 피해를 주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살라는 12개월 전에도 똑같이 행동했고,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걸 지적했다. 그는 리버풀 팬들의 감정을 이용했다.당시 리버풀은 리그 선두였고, 그는 사우샘프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그때 그는 리버풀 구단주에게 압박을 가하기 위해 나왔다. 그래서 시즌 내내 관중석에는 ‘살라에게 돈을 줘라’라는 배너가 걸렸다.그는 이번에도 이런 방식을 택했고, 나쁜 결과가 나온 뒤를 기다렸다. 팀은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다. 리버풀 팬들, 감독, 클럽 전체가 나락에 떨어진 기분일 때 그는 그 시점에 감독을 겨냥해 공격했고, 어쩌면 감독을 경질시키려 한 것 같기도 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내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은 ‘버스 밑에 던져졌다(thrown under the bus)’라는 살라의 발언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그는 두 번이나 클럽을 버스 밑에 던지려 했다.처음에는 구단주를 겨냥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6년 동안 그에게 수십만 파운드의 연봉을 지급해온 구단주들이다. 그는 32살이었고, 구단이 새 계약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했지만, 클럽은 그렇게 할 권리가 충분하다. 그리고 지금은 감독이다. 살라는 현재 클럽이 1950년대 이후 최악의 성적을 겪고 있을 때 클럽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하지만 주말 동안 생각해보며 살라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나는 살라가 아니다. 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다. 그런 선수들은 다르게 대우받아야 하는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메시에, 호날두, 음바페 같은 선수들을 떠올려보라. 나는 살라를 그들과 동급으로 두지는 않지만 리버풀에서 이뤄낸 것을 보면 거의 그 수준에 가깝다.그는 전설적인 존재다. 그런 선수들은 특권을 가진다. 살라도 리버풀에서 그 특권을 누린다. 그는 수비하지 않아도 된다. 뒤쫓아 뛰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그가 슈퍼스타이기 때문에, 그리고 250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인다. 그는 팬으로서 내가 경험한 최고의 밤들을 선사했다.이런 슈퍼스타들은 구단의 성공이 자신의 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 자체는 문제 삼지 않는다. 그 자신감이 더 많은 골, 더 많은 성공으로 이어지고 리버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다. 살라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지난 시즌 어떤 성과를 냈는지만 말하고 있다. 모든 화제가 자신에 관한 것이다.살라에게,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것이 있다—리버풀에 오기 전, 그는 ‘첼시에서 실패한 선수’라는 이미지였다. 사실이다. 그는 리버풀에 오기 전 주요 트로피를 우승한 적도 없었다. 그는 이집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우승한 적도 없다.이는 그를 깎아내리려는 말이 아니다. 나는 그가 지난 8년간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라고 인정한다. 비교할 대상조차 많지 않다. 하지만 이것이 말하는 바는,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팀 동료, 감독, 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는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믹스존에서 한 말은 전부 ‘나, 나, 나’였다.내가 살라를 경기력으로 비판한 적이 있나? 그가 수비 가담하지 않아도 비판한 적 없고, 골을 못 넣어도, 패스했어야 할 상황에서 욕심냈어도 나는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리버풀의 절대적인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그가 가져다준 것을 생각하면 약점 몇 가지는 감수해야 한다. 이번 시즌 살라에 대한 일부 비난은 과했다. 하지만 그는 팀 밖에서 클럽을 버스 밑에 던지려 할 때—그리고 오직 자신만 생각할 때—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최근 세 경기 전, 슬롯의 팀은 세 경기에서 10골을 실점했다. PSV전에서 살라의 수비 태도는 부끄러울 정도였다.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상대는 세트피스에 강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무실점이었다. 그러면 감독이 가장 먼저 선발에서 제외해야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바로, 수비를 면제받는 선수다.그다음 선덜랜드전—나는 살라를 썼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같은 라인업 유지도 이해된다. 그리고 하프타임에 그를 투입했다. 리즈전 원정에서는 왜 넣겠는가? 이미 이기고 있었다. 필요한 건 골이 아니라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고 후방 가담하지 않는 선수를 투입해야 할 이유가 없다.올 시즌 경기 내에서 그를 비판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참았다. 그는 레전드다. 더 이상 골을 넣지 않아도, 어시스트를 하지 않아도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이미 충분하다.하지만 자신을 낮춘 순간이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전, 그리고 또 한 번. 새로 영입된 플로리안 비르츠—그에게는 골이 절실했다. 살라는 비르츠에게 공을 내줬다면 리버풀의 미래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을 것이다. 골을 돕고 안아주었더라면 그것이 진정한 레전드다. 반스, 러쉬, 제라드를 봐라. 그들이 말년에 전성기 모습이었는가? 아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억은 변하지 않았다. 살라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경기장에서는 동료들을 도와라. 비르츠를 돕고, 이삭을 돕고, 개인 기록에 집착하지 말아라.그리고 경기장 밖에서는 클럽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 그를 밀란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 말이다.살라가 앞으로 리버풀에서 다시 뛸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가 다시 뛰었으면 한다. 그는 우리가 가진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발언을 계속한다면—만약 그가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해도, 누가 알겠는가.“- SI) 캐러거와 살라의 불화가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았다https://www.si.com/soccer/jamie-carragher-mohamed-salah-feud-unexpected-twist- 캐러거 "리버풀에 오기 전 살라는 실패한 선수, 이건 팩트"https://x.com/SkySportsPL/status/1998121552915677469- 스압) 캐러거가 인테르전 당일 살라 인스타에 빡친 이유지극히 정상
작성자 : ㅇㅇ고정닉
유럽여행 42일차 - 스톤헨지, 코치월드, 옥스포드 그리고...
- 관련게시물 : 유럽여행 40일차 - 런던 배회- 관련게시물 : 유럽여행 41일차 - 영국 세븐시스터즈, 브라이튼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5시 20분 알람을 맞춰 깼는데 다시 잠들었다가 50분에 깼다. 신청한 투어 못갈 뻔... 순례할 땐 5시 전에 알람보다 먼저 벌떡 깨서 일어났는데 정신이 헤이해진 걸까. 그래도 뜨거운 물로 샤워하니 괜찮았다. 오늘도 숙소에 비치된 시리얼로 아침 식사. 시리얼을 좋아하긴 하는데 유당불내증으로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 끓고 가스가 차서 장거리 이동 시 좀 피했었는데 최근 먹고 괜찮겠지 마니까 괜찮았다. 다 생각대로인가 마음 먹기 나름인가보다 해서 이젠 막 먹는다. 가는 길에 이탈리아 한인민박을 알아보는데 다 여성 도미토리 밖에 없어 문의했더니 좋은 방을 주신다고 했다. 유럽이 현재 비수기이긴 비수기인가 보다. 아무튼 감사했다.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 모텔 값에 독방이라니 세상에... 집에 갈까 이탈리아 갈까 계속 고민했는데 여행 좀만 더 해야겠다. 물론 이미 너무 많이 써서 그럼에도 부담이긴 하다. 잔고가... 내 인생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돌아가면 적금 하나 깨야지.... 스톤헨지 들어가기 전에 전시실 먼저 들려 보여주더라. 보통은 순서가 반대 아닌가? 했는데 나중에 이유를 느꼈다. 약 50년 정도 지나면 나도 이런 상태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아니지,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지.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그럴거야 이게 학자들이 예상하는 옛 모습이라고 하고 이게 현재 모습이라고 한다. 약 5천년 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5천년 전이 좀 더 나은거 같다? 우리는 그 때 원시인은 아니었잖아. 돌을 이런식으로 옮겼을거라 추정했다 카더라. 그리고 버스 타고 이동했다. 좀 더 가야했다. 그리고 마주한 스톤헨지. 음... 멀리서 볼 때가 더 멋졌다. 가까이서 보면 그냥 돌인데 멀리서 보면 드넓은 초원 한복판에 저것만 딱 있는게 더 뭔가 뭔가 마음을 자극했다. 대단했다. 오히려 멀리서 보니까 입장료 아깝단 생각이 사라졌다. 근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오래 보진 못했고 철수했다. 이 때 순례 중엔 폭풍도 뚫고 가더니 이젠 관광객 모드라고 이깟 비 조금에 몸 엄청 사리네 나. 라고 생각했었다. 흠좀 기념품 가게에서 위스키 같은 와인을 나눠줬다. 뜨겁게 먹는거라고 하더라. 뜨뜻하니 맛있었다. 그러고 내일 이탈리아행 표를 보는데 오잉? 분명 오전 7~8시에 15만원이었던 표가 9~6이 됐다? 뭐야 뱅기표 값이 시간마다 달라지는거였어? 결제할까 하다가 이대로 있으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9만원 6만원 표는 사라지고 15만원짜리 표가 19만원으로 올랐다... 항상 이게 문제야. 운이 들어와도 잔꾀 부리다가 어휴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져 똥몽충이 아오 두 번째로 온 곳은 코치월드. 이 쪼매난 물가가 강이라고 한다. 뭐하는 동네인지 잘 모르고 순례길서 시골을 하도 많이 봐서 감흥은 없었다. 오늘 종일 쏟아지는 비와 흐린 날씨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차분하고 큰 동요가 없었다. 좀 이동한 곳에서 스콘 맛집이라고 알려주셨다. 10파운드. 그냥 빵이네 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버터랑 잼 발랐을 때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지금 또 생각 남. 맛있었다. 홍차도 좋았는데 따로 주는 우유를 섞으면 밀크티가 되는데 밀크티 만들어 먹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홍차 자체가 낫다. 마지막 코스는 옥스퍼드 대학교. 해리포터 촬영 잘하고 갔다고 남긴 표식이라더라. 해리포터 기숙사 식당의 모티브라고 한다. 입장료가 20파운드가 넘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냥 식당 구경하는건데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있고. 이곳엔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모여 있다. 동문들이 다 세계에 이름을 남긴다. 세계 대통령도 된다. 그들은 자신이 동문들처럼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행동하고, 또 그렇게 된다. 나는 꿈도 꿔볼 수 없는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들이 된다. 20살에 디씨를 통해 알게 된 친구 중 하나가 서울대생이었다. 당시 그 친구는 자기가 턱걸이로 운 좋게 들어왔고 학교 내 처음 보는 천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다고 말했었다. 내 눈엔 너나 걔들이나 똑같았는데 말이지... 아무튼 그럼에도 그 친구나 그 친구의 친구들이나 또 다르게 알게 된 연대, 고대 친구들의 마인드는 비슷했다. "해보면 되지.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나는 항상 어떻게 해? 에이 되겠어? 였는데 걔들은 달랐다. 10대 내내 학업이란 노력을 쉬지 않고 달려왔고 원하는 목표를 한 번 이뤄내본 친구들의 마인드는 달랐다. 항상 자신감이 있었고 부딪혀 볼 용기도 있었다. 멋있었다. 동갑내기였지만 대단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을까? 생각만 했다. 그러니 변한게 없었지. 그러고 보니 우리형도 마인드가 비슷하네. 성공해본 사람들은 다 비슷한가. 지금 이 기억을 갖고 10대로 돌아가면 공부를 할까? 아니 못할거다. 안할거다. 나는 분명 똑같을 거다. 나는 날 안다. 공부는 아니다. 가는 길이 다른거다. 나는 내 길이 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다고 믿는다. 내 그릇은 이 정도인거겠지. 조금 더 키울 순 있겠으나 그것이 절대 세상을 움직일 정도는 아닐거다. 어렸을 땐 부럽거나 아쉽기도 했는데 이젠 아니까. 세상을 흔들진 못하지만 우리 동네를 떠들썩하게는 하니까. 그래도 관광이지만 그들 속에 잠시라도 섞여 봤음에 즐거웠다. 오늘 날씨는 정말 변태스러웠다. 그러고 이동하면서 비행기 표를 보는데 19만원 그대로길래 더 미루면 안될거 같아서 결제했다. 결제하자마자 타이밍이 개판이었다. 친구가 바쁠거 같아서, 내가 계속 피곤하게 하는거 같아서 더 연락 안했는데 내일 나오려고 했다고 한다. 알았으면 보고 모레 가는건데... 영국은 이 친구 보러 온거라 그게 다인데 난 매 번 하는 일마다 타이밍이 좋지 않다. 늘 내가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잘 생각해보니 하늘은 내게 기회를 주는데 내가 항상 그걸 받지 못한 것 같다. 뱅기표를 일찍 끊고 돈을 세이브하던, 아싸리 모레로 미루고 친구를 한 번 더 보던 뭐던 좋은 기회는 있었는데 내 우유부단함에 다 날려먹었다. 내 운은 내가 만들어가는건데... 에휴 똥몽충이............ 좋은 대학이라고 화장실에 다이슨이. 옥스포드표 부르마블 같은건가 보다. 학교 내에 크리스마스 축제를 하는 듯. 이 분 공연보다가 먹을 시간을 놓쳤다. 감성 있다. 장기하님 보는 것 같았다. 나도 돌아가면 꼭 기타 배워야지. 돌아가는 길은 차가 막혀 2시간 넘게 걸렸다. 가이드님이 후기 잘부탁드린다고 파이를 사주셨다. 암요. 무조건 5점입니다요. 돌아와서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가성비 스테끼 맛집에 왔다. 15파운드에 스테끼를 먹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스테끼만 15고 나머진 다 추가더라. 그래서 스테끼만 시킴. 직원이 계속 리얼리? 노 사이드? 노 소스?? 묻는데 노노노 함. 그랬더니 정말 고기만 나왔다. ㅋㅋㅋㅋ 보고 빵 터졌네 아 다행히 소금은 뿌려져 있더라. 맛은 있었음. 투어에서 김밥라면 주고 스콘 사먹고 파이 먹은게 있다보니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이걸로 충분했다. 기본 반찬으로 팝콘 주던데 그거 다 먹음. 근데 서비스를 한게 없는데 왜 서비스 차지가 붙냐고 ㅡㅡ 물 갖다주고 음식 갖다준게 서비스냐고 ㅡㅡ 짜증이 날라 카는데 저 식칼 모양을 주면서 뒤를 가보라고 함. 가서 장식품을 줬더니 아이스크림을 줬다. 맛있다. 짜증이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음. 이게 서비스지 아 ㅋㅋ 런던 왔으면 공연을 봐야 한다던데 그런거 업ㅅ다. 숙소에 가서 씻고 찐 마지막으로 딱 하나 보고 싶었던 런던브릿지를 보려고 나왔다. 숙소 룸메이트가 배를 타고 가서 보면 빠르고 야경도 좋다고 알랴줘서 배를 타러 왔다. 다행히 가까웠다. 16분 지연이라니 세상에 맙소사.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이미 뉴스 감이다. 음.. 이젠 색상을 그저 색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펍인데 컬링을 할 수 있더라. 진짜 좋은 나라다. 해보고 싶은건 다 있어 세상에. 템스 강에 군함이 정박해 있었다. 밀리터리 덕후인 우리형이 봤으면 미쳤을텐데. 그리고 드디어 런던 브릿지를 봤다. 런던에서 본 것 중 가장 이뻤다. 밤에 봐서 더 좋았다. 신나게 보고 사진 찍고 돌아가는 배를 타고 배 안에서 맥주 먹으면서 신났는데 뭔가 이상했다. 알고보니 배를 반대로 탔다... 그리고 배가 끊켰다. 걸어서 2시간 반 거리더라... 애좀 먹었다... 똥몽충이....... 겨우 지하철 막차를 탔는데 지하철 안에 걸인이 있었다. 하모니카를 불며 지나가는데 백형 백누나들이 돈을 주고 걸인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더라. 진짜 충격이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더럽다고 건들지도 않았을거다. 근데 백형 백누나는 그런거 상관도 안했다. 악수할 때 꽉 잡고 흔들었다. 주고 기뻐하는게 눈에 보였다. 진심으로 감동하고 배웠다. 저게 선진국민의 태도구나... 나도 할 수 있을까. 아니 해야지. 해야 한다. 할거다. 존경스러웠다. 이런 상상도 못한 장면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런던에 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 친구가 없으면 런던에 다시 올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이것으로 또 와야 할 가치가 생겼다. 나는 더 보고 배워야 한다. 영국의 런던이란 도시에 커다란 매력을 느꼈다. 위대했다. 순례 이후 여행을 하길 잘했다. 정말 잘했다. 배를 잘못 타길 잘했다. 정신적으로 더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압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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