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중에 귀촌리

귀촌리 재미는 있는데 약간 아쉬운점은 나쁜놈들 얼굴은 미형이 없다

좀 미형 악역도 있어야하는데 이부분은 좀 아쉬운듯 넘 평면적인 느낌이라 해야하나

주인공이 넘 잘생겨서 좋긴한데

나쁜놈들 얼굴이 개성 넘치는 얼굴인데 첨에는 좋았는데 나쁜놈들 외모가 거기서 거기라 좀 구분이 힘든 느낌이 있다

그니까 

못생김= 개 씹 나쁜 죽일만한 놈 

이런 느낌이라 그냥 못생기면 아 저새끼 나쁘네 이런 장치 느낌이라 이게 약간 스릴러 느낌이 없음

초반에 이끼 느낌나서 재밌게 봤고 이번에 과거편 풀리면서 주인공이 왜 이렇게 됐는지 느끼는데

그니까 차라리 잘생긴 악역이 사실 흑막이라거나 이런 반전이 있어야하는데, 걍 악역이 다 못생겨서 좀 그래

과거편들어가고 나서 왜 연쇄살인마가 됐느냐 이거까지 잘 진행한거 같은데

약간 반전적인 서사가 없다는게 아쉬움

초반 40화까지는 역대급으로 흡입력 있었는데

과거 서사 나오면서 사실 초반에 묘사된거 떡밥 다 거둬들이고 있는데 여기서 좀 핀포인트라는게 있어야하는데

나쁜놈들 다 못생기고, 반전이 아예 없다보니 분명 사이다는 사이다인데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차라리 잘생기고 무명이한테 잘해줬던 착한놈이 사실은 나쁜놈이었다는 반전같은게 있었음 좋았을텐데

못생김= 구도는 스릴러를 망침

외형과 악함을 1:1 매핑하면 보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10화 이내에 패턴을 학습함. 그러니까 스토리가 아니라 얼굴을 보고 판단하게 되고

스릴러에서 제일 중요함 '이놈은 선역일까 악역일까?' 이런 긴장감이 사라짐. 

솔직히 이게 네웹 하위권에 있을 이유가 없는데, 내가 봤을때 

웹툰은 원래 웹소처럼 매화 사이다 쳐주면서 끌어당기거나 해야하는데, 이건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 느낌이라 웹툰이랑 좀 안 어울려서

몰아보면 개재밌는데, 

막상 약간 뒷심서 힘이 조금 빠지는 느낌이 있다. 이게 주인공의 악당놈들이 좀 너무 평면적이라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만화라는 매체 특성상 캐릭터의 서사를 부여하는게 힘들기때문에 외모에 포인트를 줘서 서사를 부여하고 추측하게 만드는데

귀촌리는 악당 디자인이 너무 나쁜놈들은 '나 나빠요~' 이 느낌이라서 그럼

가령 윤태호 작가 만화보면 착한놈들도 못생기고, 나쁜놈인데 잘생긴 이런 인간 군상이 섞여서 전개 예측이 잘 안되는데

귀촌리는 스릴러 만화치고 예측이 좀 잘되는 느낌이 있음. 사실 스릴러 만화에서 이거는 좀 단점이거든.

스릴러는 본질적으로 신뢰를 쌓아주고, 배신해야 재밌음. 

가령 귀촌리 처음에 꿀잼이었을때, 나쁜놈들의 행위가 인간이 만든게 아니라 귀신이 있고, 이장도 사실 무당이라 귀신 다룬다는 반전이 있고

이게 공포 분위기랑 굉장히 잘 어울렸고, 잘생긴 형사가 주인공 추적하니까 꿀잼이었는데

형사가 안나오면 사실상 주인공 무명이 너무 쎄기도 해서 압도적이고 긴장감이 떨어짐

사실 주인공이 처음엔 싸패 살인마 새끼라서 살인의 당위성을 주는데 못생긴 악역 죽이는거만한게 없는데(외모라는게 그만큼 영향 끼치니까)

이제 주인공의 과거사 밝혀지니까. 이게 더 아쉽게 다가오는듯.

작품 재미는 있는데, 못생긴 애들이 웹툰을 가득 채우니까 애들이 클릭을 안하고

분명 미형을 못그리는게 아닌데, 미형 캐릭터가 너무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 잘생긴 이장 아들내미가 너무 빠르게 캐릭터 소모가 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차라리 얘도 흑막중에 하나였음 몰랐는데

얘는 그냥 모르고 가해를 입힌 가해자인데 죄책감에 사는 캐릭터고, 나쁜놈들은 무조건 못생겨서

반전이 없고, 주인공의 정당화 서사만 남은 느낌.

차라리 못생긴 캐릭터 중 하나가 좀 차라리 윤리적이거든 준법 정신 투철한 새끼라면 반전이라도 있을텐데 그게 없으니까.

아쉽다. 일단 귀신 정체가 어떻고 어떤 반전이 있는지 스토리가 흡입력있고

재밌는데, 외형적 설계가 살짝 아쉬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