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지식이 많을수록 사람들이 갑갑하긴함

지능이랑 별개로

'이건 기본적인 상식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상식이라는게 진짜 상식이 아님. 대부분 자기 도메인만 잘해도 필요최소한이 다르고

그래서 지능이랑은 별개로 지식의 차이로 갑갑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긴함

지식=지능 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는데

지능은 사실 일종의 문제해결 능력이고, 빠른 해결, 유추, 어떻게 일반화인데

지식은 축적된 데이터인데, 가령 상식같은게 데이터지

지식은 도메인 특화고, 지능은 도메인 독립이고

'상식' 이라고 할때 나한테 양자역학 계산 방법은 상식이지만, 당연히 문과 애들은 그걸 모르고, 문과 애들의 고대사적 상식은 나한텐 당연히 비상식이고

프갤에서도 언어마다 영역 도메인이 다르고, 프로그래밍 도메인이 다르니까 상식과 비상식이 다름

결국 도메인 지식 차이로 인한 스키마 불일치를 우린 답답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그걸 지식이 아니라 지능이 부족하다고 타인을 판단하기도 하고.

지식이 많을수록 전제 지식이 많아지는데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데 구체적 스키마에 고정되고, 편견이 강화됨

가령 나 같은 경우만해도, 나도 씨플플 경험이 있지만 22년도, 23년도 논문 바탕으로 씨플플 유저의 90%는 레거시 코드를 작성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24년도 논문이 나온바가 없기때문에 함부러 추론해선 안되는데 나는 편견에 그런 경우가 많고

결국 지능과 지식이랑 좀 격차가 있음. 그렇다보니 너무 많은 지식을 배울 수록 사람간의 대화에서 단절된다는 느낌이 있음

프갤에서도 그렇고.

독서라는게 꼭 좋다라고 하기에는 독서의 단점이 결국은 일반적 사회에서 대화의 통로가 막힌다는 느낌임.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기위해서 일부러 잘못된 지식을 전제로

MBTI 같은 아이스 브레이킹한다거나 이러는게 지능인데, 즉 상대방의 지식에 맞춰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지능인데, 그런 지능이 좀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그런 잘못된 지식을 말하다보면 내 자신이 피곤해서 사람이랑 소통 자체가 드물어지는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