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업계는 냉혹한지라

보통 소비자는 "기업 생각 안 함".

여기야 동우를 좋아하니깐 그런 위치에서도 생각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그런거 생각 안 한단 소리.

그렇다고 그들이 100% 나쁘냐도 아닌게

동우가 그걸 귀찮아할 것이란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함.

기업이랑 소비자는 서로 돕고 돕는 사이면서도

서로 지적하고 고쳐나가는 사이이기 때문에

응원할 땐 응원을, 뭔가 필요한 걸 요청할 땐 요청을 하는거지.




이전부터 수요 조사를 할 때도 제일 좋은게

설문조사였고 그게 제일 효과가 좋았음.

근데 단점은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많질 않다는거지. 다들 그런거 많이 피하니깐.

여튼 하고 싶은 말은

설문조사처럼 킹프리 더빙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더불어서 이번 자막 방영이 꽤 성공적으로 거둬지게 되면 더빙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단거지.




여튼 글 읽어보니 맞는 말도 있긴 해.

킹프리, 솔직히 얘들한텐 안 통하는 애니메이션이고

노려봤자 어른 꿈라프 팬이랑 여덕들만 보겠지.

그래서 자막 상영으로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걸 수도 있어




어쨌든 우리는 더빙을 좋아했고

그만큼 더빙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를 낸거잖아.

동우도 하고 싶지만 비용 때문에 못했을 수도 있어.

그렇다고 소비자의 열망을 끊는 건 말이 안 됨.

그렇다고 더빙 운동을 하란 소리는 아니고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기업에게 들려주는 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단 말이지.




그리고 그 사람들도 자막 상영 힘들게 상영했단 걸 누가 모르겠냐

당연히 다 알고 있지.

완전 이거 기업 중에서 불쌍해 보이는 기업의 팬이 되었는데

뭔가 부족해서 "이거 제가 사줄테니 혹시 나중에 여건만 되시면 불편한 거 수정 좀 ㅎㅎ"이란 소리 낸건데

그게 여러 번 소리가 겹쳤다고 소리 막는 격 아냐.

더빙 원하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들도 킹프리 자막판 분명 다 예매하고

응원 굿즈까지 사서 보려 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는데;;




궁극적으로 내가 할 말은 이걸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할 필욘 없는거야.

여튼 밑의 글 쓴 갤럼 말도 일리는 있고 해야할 때를 구분해야 하는 것도 맞음.

내가 읽기엔 왠지 더빙 해달라는 소리가 뭔 시도때도 없이 나왔다고 보이기도 해서 글 써봄. 시사회 가보니 몇 명만 소극적으로 외쳤더구만.

결론은 더빙에 대한 목소리가 완전 안 좋은 건 아니다란 것이라 생각함.




자려다가 적은 개소리기 때문에

기냥 넘어가도 조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