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 사다메는 캐릭터 보다 캐릭터 이름이 먼저 만들어졌죠

효도 : 그거 만든 거 오오바 씨죠

오오바 : 긴가사다메 이름만 있었고

그거 보고 감독이 캐릭을 창조함

오오바 : 예전에도 스페이스에서 했던 얘기지만

긴가 마리코라는 마리아의 초기 설정 이름을 개조한 것

마리코 말고 더 강한 이름이 뭐가 있을까 해서 정해진 게 사다메

긴가 사다메 이름만으로 뭔가 이겼다 싶은 느낌

뮤지컬 이번 처음에도 사다메가 사다메챠 하자나요

효도 : 사다메챠 ㅋㅋ

시끌별 녀석들 같네요

나노다! 하는 말투도 좋고

혼이즈미 씨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리코 : 같이 녹음할 때도 센 목소리로 길게 연기하는 거 보면서

다 같이 목 걱정하고 응원하고 그랬습니다

감독 : 그런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캐릭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게 성우 결정에 영향이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효도 : 진짜 존나 세기만 해서 약한 부분이 하나도 없으면 별로니까요

오오바 : 그쵸 지금 생각해보니 이번 작에서 

이야기 진행시키고 있는건 사다메 뿐이네요

다른 멤버들은 뭐 상황이 던져지면 다 같이 "소난다~ " 밖에 안하고 (미라이 흉내)

관객들 및 일동 : ㅋㅋㅋ

효도 : 그 대사를 말해버렸네요 ㅋㅋ

오오바 : 캐릭터들이 일어나는 사건에 뭐 따라갈 뿐인데

뭐 그게 프리챤답다면 답다고나 할까

그게 프리챤답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신을 했습니다

효도 : 대본 쓰는 거 정말 쉬웠다

캐릭터들이 아무도 전개에 의문을 제기하지도 않고

유일하게 그런 행동 하는 건 에모 정도 밖에 없죠

뭔가 이상하지 않아? 하고 태클 거는 거

오오바 : 의외로 상식인 포지션으로 생각하는 게 에모밖에 없죠

감독 : 흑다이아도 이번에 꽤 태클 걸었죠

오오바 : 이번에 그거 꽤괜찮았죠

리코 : 괜찮아? 싶었습니다 마지막에 린카쨩도 태클 안 하고 우주 얘기하길래 괜찮나 싶었음

감독 : 린카는 우주 오컬트 얘기나오면 뭐 흥분해서 동조 할 수밖에 없죠

효도 : 린카는 분명 초기엔 태클 캐릭이었는데

실크쨩 이후로 광기 열정 넘치는 캐릭이 됨

사회자 : 아카식 레코드 얘기 듣고도 흥분했었죠

아카식 비디오 테이프는 감독 비장의 네타

감독 : 이거는 20년 보존한 네타임

사실 이거 생각한 건 제가 아님. 

대학생 떄 아카식 레코드 얘기 듣고 친구들끼리 얘기하면서

아키식 M 레코더, CD 얘기 하다가

그 중에 비디오 테이프 얘기한 사람이 있어서 킵했던 것

오오바 : 비디오 뒤에 테이프 붙는 게 좋고 3배 모드 얘기도 좋다

감독 : 회의할 떄 아카식 레코드 얘기 나왔을 때 기회다 싶어서 

손들고 하이 하이 하고 격하게 외쳤었죠

오오바 : 비디오 테이프 넣고 돌리는 소리에 여러가지로 집착을 했다 감독이

리얼한 소리로 해달라고

효도 : 아카식 레코드니 뭐니 하는 거 리코 씨 이해하셨나요?

리코 : 대본 보고 검색해보고 그랬어요

비디오 테이프는 옛날 어릴 때 집에 있었는데...

감독 : 사실 아카식 레코드의 레코드는 그 레코드는 아니지만

발음이 같으니까요 뭐 그런 개그는 이전부터 좀 있었음

요즘이면 아카식 CD 겠구만~ 하는 그런

리코 : 공부가 되네요

효도 : 별로 아무데도 쓸데없는 공부지만요 ㅋㅋ

오오바 : 신캐도 추가되고 프리챤...

이 다음이 어떻게 될까 싶은데

전 역시 하이스쿨 키랏토 프리챤이니까 고교 느낌을 내고 싶은데

고교가 잔뜩 나온다치면

키랏츠가 다니는 서민 고교나 

안나네의 셀레브리티 고교, 사다메 고교 등등

일단 첨에 소재로 적어줬던 것중에 하나를 소개하자면

사다메 학교는 원래 갤럭시학원이라는 명칭이었는데

카가야기 코퍼레이션 고교도 있고

사다메 학교가 점점 카가야키 고교를 비롯해 다른 학교들을 산하에 넣으면서

서민 고교의 미라이 일행은 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런 소재도 있었다

그렇게 고교가 많이나오는, 고교대항 프리챤 코시엔 같은 게 하고 싶음

효도 : 프리티 리벤져스 느낌이네요

오오바 : 고교생이 활약하는 프리챤의 제전 같은 게 있어서

다들 모인다는 느낌.

사다메도 오고, 거기에 우주인 고교생이 온다거나

감독 : 우랏츄의 세계에서도 온다거나

오오바 : ㅇㅇ

첨엔 사다메, 미라이 일행들끼리 고교 프리챤 코시엔하는데

마지막에 우주인이 내려와서

'지금부터 프리챤 우주 코시엔을 시작한다' 라고 하는거죠

관객들 : 오오오~

감독 : 한다고치면 그렇게 우주 코시엔부터 시작해서 평행세계의 키랏츠라거나 

리코 : 엣 지금 이렇게 스포해도 괜찮나요?

효도 : 스포라기엔 뭐 ㅋㅋ

오오바 : 미라클 기랏츠 라거나

효도 : 기랏토 프리챤이라는 얘기도 했었죠

오오바 : 우랏츄 세계에 있는 기랏토 프리챤

번쩍번쩍이는 녀석들 밖에 없는 거죠

감독 : 이름도 좀 꼬아서

모모야마 미라클이라거나

모에기 라모 라거나

효도 : 라모 ㅋㅋ

오오바 : 여러 평행 세계의 프리챤 아이돌이 오는데

어째선지 시라토리 앙주는 하나밖에 없는거죠

관객들 : 오오오오~~ (박수 연발)

오오바 : 앙쥬는 여러 평행세계의 앙쥬들을 쓰러뜨리고 다니고 있는거죠

리코 : 정점에 있으니까요

오오바 : 특이점 같은 느낌

하쿳쵸는 어째선지 봐준 느낌

그래서 하쿳쵸는 앙쥬 옆에서 앙쥬를 보좌하고 있는 중

뭐 그런 느낌

잘 모르겠지만ㅋㅋ

뭐 방금 생각한거니까요

감독 : 한번 버츄얼 뮤지컬 또 한다치면

그 부분 설정이 여러가지로 개조되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효도 : 괜찮나요 사사키 씨? 이야기 따라올 수 있어요?

첫 각본 회의의 시작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리코 : 아까 대기실에서도 오오바 씨가 이런 이야기 재밌지 않나요~ 하고 엄청 이야기하셔서

열정 대단하다고 생각

오오바 : 일단 그런 얘기를 이곳저곳에 해두면

듣는 사람도 기억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제가 나중에 잊어버린다해도 들었던 사람이 다시 가져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리코 : 일단 말해두는 거네요

오오바 : 그럼 다시 이야기할 땐 또 처음부터 이야기 안해도 되니까요

방금도 나왔던 기랏토 프리챤 같은 이야기 말이죠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좀 많이 쌓이면 그걸 다듬어서

새로 뭔가 작업할 떄 재료로 쓸 수 있으니

챤지컬도 일단 완결성은 갖고있지만 이후에 새 이야기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여러 씨앗을 작중에 남겨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