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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DDX HD에 수의계약으로 선정한다고 함
- [단독] 한국형 구축함 HD현대중공업 맡긴다…수의계약 논란.jpg7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을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에 맡기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소환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약 7조 8천억 규모인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은 2036년까지 6천 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SBS 취재 결과, 방위사업청은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에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계속 맡기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필요성이 인정되면 기본설계 업체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는 방위사업관리규정 89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선도함을 건조한 뒤 나머지 5척은 경쟁입찰을 통해 1순위 업체에 3척, 2순위 업체에 2척을 배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구축함 사업 가장 초기 단계인 개념설계를 담당했던 한화오션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한화의 개념설계 내용 등 군사기밀 유출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고, 고발을 통해 임원 개입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의계약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한화 측은 현대중공업이 적용받고 있는 보안감점을 무력화해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경쟁입찰이 이뤄져야 사업의 신뢰가 회복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분위기입니다. 한화 측이 법적 다툼에라도 들어가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의 전력화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https://youtu.be/Znniqt5k0Sw?si=nveGuOxi9FWg_Kbf [단독] 한국형 구축함 HD현대중공업 맡긴다…경쟁 대신 수의계약 '반발' / SBS 8뉴스〈앵커〉7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가는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을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에 맡기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소환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기자〉약 7조 8천억 규모인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은 2...youtu.be이야 ㄷㄷ 한화 입장에선 띵하겠네
작성자 : Fire.고정닉
홈런을 치고도 베이스를 돌지 못한 유일한 타자
시원시원하게 터지는 홈런은 야구를 보는 가장 큰 묘미이다 선두 주자들이 차례대로 들어온 뒤 마지막으로 타자가 홈을 밟으며 축하받는 순간은 홈런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홈런을 친 타자가 베이스를 돌지 못한 사례가 단 하나 존재한다 필라델피아 자이언츠의 포수였던 벤제 몰리나가 그 해프닝의 주인공이다 2008년 9월 26일 LA다저스와의 경기, 몰리나는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깥쪽 높은 공을 쳐 장타를 만들어 낸다 타구는 외야 우측 담장 상단 부근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져 안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구장이던 오라클 파크에서는 타구가 담장 상단의 금속판에 맞았을 시 홈런이라는 규정이 있었다 자이언츠 감독 브루스 보치는 우선 발이 느린 몰리나를 대신해 에마누엘 보리스를 대주자로 올렸지만, 워낙 애매했던 타구였던 터라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다 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보리스는 결과를 궁금해하며 농담따먹기를 하고 몰리나도 묘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결과는 금속판에 맞았다고 판단, 원심을 뒤집고 홈런이 선언된다 선언과 동시에 심판은 대주자 보리스에게 베이스를 돌라는 지시를 한다 보리스는 당황한 나머지 심판에게 정말 돌아도 되는지 되묻고 홈런을 친 몰리나도 당황한다 감독은 심판에게 대주자를 취소하고 다시 몰리나를 올리겠다고 요청하나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답만 돌아왔다 다저스 측은 대주자 규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끝으로 이 주인공 없는 이상한 홈런이 확정되었다 보리스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자기가 홈런을 친 것 마냥 하이파이브와 세리머니를 하며 홈으로 들어왔다 착잡한 표정을 짓던 몰리나도 곧 폭소를 터뜨리며 보리스의 장단에 맞춰 주었다 경기는 홈런에 힘입어 자이언츠의 6대5 승리로 끝났다 메이저리그 기록실에도 득점 주자에 몰리나의 이름은 없으며, 결국 1홈런 0득점이라는 다시 보기 힘들 진귀한 기록이 남게 된다 심지어 몰리나는 해당 경기 시작 직전 그 해 자이언츠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윌리 맥 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참이었는데, 2008년 9월 26일은 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을 것이다 https://www.mlb.com/video/bengie-molina-s-strange-home-run?partnerId=web_video-playback-page_video-share Bengie Molina's strange home run | 09/26/2008Giants catcher Bengie Molina gets pinch run for by Emmanuel Burriss after a review shows that his single was actually a two-run home runwww.mlb.com 해당 경기 영상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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